미국을 움직인 스피치 VS 스피치

권호현, 송세인 | 롤링다이스 | 2013년 11월 30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8,000원

판매가 8,000원

도서소개

지난 2012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과 플로리다 템파에서 각각 치러진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문 총 여덟 편의 원문과 우리말 번역문을 모았다. 거기에 덧붙여, 책의 서두에서는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와 2012년 대선을 둘러싼 당시의 상황을 친절히 소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각 연설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당시의 정황과 해당 연설에 대한 여론의 반응과 평가를 실었으며, 연설문 곳곳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시사적인 논점과 생소한 단어들을 풀이해줄 작은 용어사전도 곁들였다.


미국 2012 대선 현장의 새파랗게 날선, 살아있는 영어를 만나다!

2012 미 대선을 목전에 둔 8월과 9월, 민주당과 공화당 양 당의 전당대회. 각 당의 대통령/부통령 후보와 스타급 지지자들이 한 편의 연설로 승부를 펼친다! 이 책에 실린 전당대회 연설문은 단순한 언어가 아닌 새파랗게 벼린 무기와도 같았다. 연설문은 비록 각 당의 선거캠프에서 언어를 만지는 최고의 엘리트들의 손에서 태어났지만, 미국민 전체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가장 단순하고 명료하게 빚어낸 영어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 연설문을 전달하는 이들은 2012년 당시 현직 대통령이자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누구나가 인정하는 달변의 재능을 지닌 타고난 연설가들. 영어학습의 훌륭한 재료로서 이 연설문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덟 편의 연설문 영한대역, 그 이상의 영리한 책

날마다 신문을 30분 이상 정독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치면의 단 한 꼭지만을 읽고 정쟁의 구도며 각 인물의 입장을 꿰뚫어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이 다른 나라 미국의 선거판이라면 더더욱 그럴 터. 연설문이 아무리 뛰어난 학습의 재료인들 앵무새처럼 앞뒤 맥락도 없이 무작정 외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2012 미국 대선의 해로 뛰어들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미국의 정치와 선거제도에 대한 에센스를 가장 쉽고 효율적인 분량으로 전달한다. 각 연설문의 첫머리에는 2012년 전당대회 당시의 정황과 해당 연설에 대한 여론의 반응과 평가를 실어, 연설문이 죽은 글로 전락하는 위험을 피했다. 연설문 곳곳에서 툭툭 던지는 당시의 시사적인 논점과 생소한 단어들을 풀이해줄 작은 용어사전도 곁들여 있다.

응답하라 2012! 지난 미국 대선이 제공하는, 현재진행형의 통찰력

오늘날의 미국 정치는 극단주의로 흐르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엔 파랑과 빨강으로 전 미대륙을 양분하는 날카로운 단면이 형성되었다. 각 정당의 프로파간다를 사수하기 위해 연방정부 셧다운마저 불사하는 모습을 보면, 최소한 미국의 정치권 정도는 마치 남북전쟁 시기로 언제로든 되돌아갈 것처럼 보인다. 2012년 양당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이미 다가오는 ‘두 개의 미국’의 단초를 엿볼 수 있다. 그것이 비록 수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나, 민주당과 공화당의 연설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너무나 다른 이해를 바탕으로 쓰여 있다. 두 개의 비전을 제시하는 두 개의 미국은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 불황의 터널에서 이미 무너진 과거의 시스템에 미련을 거두지 못하는 한 세력과 이를 대신할 미래의 시스템을 건설하지 못하고 헤매는 세력을 각각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2012년 미국 대선은 지금 이 순간의 한국에도 여전히 생각의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2012년은 결코 과거가 아니다. 그것은 연장된 현재인 것이다.

저자소개

권호현.
201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졸업장을 부모님께 ‘선물’하고 2년여간 사회 이곳저곳에서 맨땅에 헤딩하며 지냈다. 당시 서울시장후보 박원순 캠프에서 지금의 송세인 비서관을 만났고, 오바마 연설문을 하나 번역해 달라는 그의 부탁에서 이 책이 시작됐다. 영어 공부와 정치 연설에 관심 있는 벗들을 모아 일을 키웠다. 각각 희망제작소, 선거 캠프, 민변에서 만난 손영목, 양시온, 이광훈이 작업을 도왔다.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보이지 않는 손’은 존재하지 않기에 보이지 않는 거라고 믿게 됐다. 세상의 자원을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그 손이 있다면 수백만 청춘이 토익 점수에 목매달진 않을 거다. 지난 미국 대선 양당의 명연설을 살펴보고자 시작한 이 작업을 끝낼 때쯤 ‘무작정 외우고 문제 푸는 영어보다 찾아보고 쓰는 영어가 오래간다’는 이치를 새삼 깨닫게 된 건 또 다른 성과다. 최근 성균관대 로스쿨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맨땅 헤딩을 계속 할 수 있을 만큼 내가 단단하지도 뛰어나지도 않다는 걸 알게 한 내 20대는 제 역할을 다했다.

송세인.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며, 삶은 그 전체가 큰 배움의 기회임을 배웠다. 시공간 너머 어딘가로 주파수를 맞춰가며 라디오 작가로 일했고, 미술사에 재미를 붙여 강연하며 살아보기도 했다. 지금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연설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
2012년 미국 대선 무렵, 미국 전당대회 연설문을 번역해야 했다. 여럿과 함께 했던 이 작업이 큰 공부가 되었다. 영어 공부가 된 것은 물론이고 미국 양당의 대표적인 ‘말’들을 읽어가면서 동시대를 살고 있는 미국민들의 ‘삶’을, 또한 그들의 ‘함께 살기’ 위한 모색들을 엿볼 수 있었다.

목차소개

추천사 - 박원순 서울시장,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교수
프롤로그

1부. 미국 정치 알고 가기
1. 미국 대통령은 어떻게 뽑을까?
2. 공화, 민주? 진보(Liberal), 보수(Conservative)?

2부. 2012 대선의 핵심 연설들 - 영어로, 또 우리말로
1. 민주당의 연설들
미셸 오바마 연설
빌 클린턴 지지 연설
조 바이든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2. 공화당의 연설들
앤 롬니 연설
클린트 이스트우드 지지 연설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
미트 롬니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용어사전
에필로그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