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마케터

조승연 | 21세기북스 | 2012년 08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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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름신을 부르는 마케팅의 비밀, 마법적 사고를 자극하라!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온 첫해,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폰 출시를 고대하는 사람들의 긴 행렬을 볼 수 있었다. 전 세계적인 아이폰 열풍으로 우리나라의 애플 인지도는 180도 바뀌었다. 애플의 제품들은 어렵고 낯선 것이 아니라 개성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고, 사용자들에게 애플은 단순히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회사가 아니라 일종의 종교가 되었다. 마케터라면 소비자에게 그럴듯한 환상을 심어주어 제품을 숭배하게 하고, 아무리 높은 가격을 붙여도 구입할 수밖에 없는 ‘지름신’을 만들고 싶을 것이다.
『피리 부는 마케터』(21세기북스, 조승연 지음)는 이성을 마비시키고 지갑을 열게 만드는 지름신의 비밀을 인류학에서 찾는다. 왜 CIA가 현대 추상 미술을 후원했는가, 나폴레옹은 왜 이집트 정복에 인문학자를 대동했는가, 페라리 엠블렘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등 다양한 질문과 이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신화와 역사, 문학이 얼마나 깊은 곳에서부터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지를 다뤘다.
이 책은 총 4개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피카소의 주술사적 면모, 신데렐라 이야기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등을 소개하며 지름신을 부르는 ‘마법적 사고’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렸다. 2장에서는 제품의 혈통을 강조하여 원조성을 부각시키는 과정을, 3장에서는 신화와 성적인 이미지가 종교적인 숭배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다뤘다. 4장은 신화, 미신, 역사 등을 아우르는 인류학이 근현대사의 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담았다.
저자는 탁월한 문화 마케터는 ‘피리 부는 사나이’와 같은 능력을 지녔다고 말한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쥐들을 퇴치하고 아이들을 홀리는 데 음악을 사용했듯, 마케터들은 종교, 미신 등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수준을 넘어 숭배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름신을 자극하는 숨은 비밀, 아주 세련된 방법으로 소비자를 현혹할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비법과 함께 풍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가 100배 가까이 뛰어오른 이유는?
크리스티 경매소에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가 출품되었다. 이 드레스는 마릴린 먼로가 존 F. 케네디의 생일 파티 때 입었던 것으로 126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4억 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되었다.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출품했을 때 관계자의 예상 낙찰가는 1만 5000달러였다. 무려 100배가 가까운 가격에 팔린 것이다. 이렇게 높은 낙찰가를 끌어낸 데는 크리스티 경매소의 특별한 마케팅 방법이 숨어 있다. 마릴린 먼로가 이 드레스를 입고 케네디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장면을 소개해, 케네디 대통령과 마릴린 먼로의 관계를 궁금해한 대중의 호기심을 크게 불러일으킨 것이다.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 역시 피카소라는 이름 외에, 제2차 세계대전을 거쳐 살아남았고, 단 한 번 세상에 드러났다는 희소성을 강조해 당시 사상 최고가인 1억 648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사람들이 숭배하는 것, 순간적으로 판단을 마비시키는 물건에는 기능을 뛰어넘는 매력이 숨어 있다. 사람들은 기능이 아니라 그 안에 숨은 스토리와 배경을 사려 한다. 어떤 제품을 소유함으로써 그 제품에 숨은 원조성, 개성, 고급스러움이 자신의 정체성에 묻어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피리 부는 마케터』에서 말하는 인류학 마케팅이란 이런 원조성, 개성, 고급스러움을 역사와 미신, 문학 등 인류 역사와 관련된 곳에서 뽑아와 그것을 제품에 조심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마케팅 비법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그런 마케팅에 노출되어 있는지조차 모른다. 인류학 마케팅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이 책에서는 소비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상품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호감을 갖게 되는 마케팅 비법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문화를 수출하는 위치를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타깃 시장이던 시절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인류학을 마케팅에 이용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제대로 인지하고 이 방법을 우리 것으로 습득하여 영리하게 쓸 줄 알아야 한다. 『피리 부는 마케터』는 앞으로 실행해야 할 문화 마케팅의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소개

이름: 조승연 약력: 한EU 및 한미 기업의 국외 진출 마케팅 컨설턴트1981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여의도 중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뉴욕대(NYU) 스턴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한 뒤, 인문학에 빠져들었다. 동 대학에서 미술사를 복수전공했고 줄리아드 음대 야간 과정에서 음악이론과 비판을 공부했다. 졸업 후 파리로 건너가 프랑스의 고등예술교육기관인 ‘에콜 드 루브르’에 입학했다. 그곳에서 미술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며 선진국의 예술 문화 마케팅의 핵심 노하우를 배웠다.
에콜 드 루브르에 재학 중 콘텐츠 양성에 힘쓰고자 출판 콘텐츠 회사인 앤드 스튜디오를 설립해 여러 콘텐츠를 국내외에 출판했다. 또 영국계 기업 컨설팅 회사 언프로즌마인드(UnfroZenMind)의 외부 상임 이사로 활동하며 유럽 대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내에서 한EU 및 한미 기업의 국외 진출 마케팅 컨설턴트로 일하며 클래식 음악, 미술, 인문학과 경영의 통섭에 관한 강의 및 강연을 하고 있다. KBS 1TV의 ‘즐거운 책 읽기’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 중이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으로 폭넓게 지식을 쌓고, 그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비즈니스의 탄생』『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1, 2』 등 열세 권이 있다.

목차소개

마법을 보여주면 지갑이 열린다

1장 마법적 가치를 담아라
피카소는 주술사였다
신데렐라는 명품 쇼호스트였다
스티브 잡스는 수도승이었다
왜 프랑스인은 쓴 에스프레소를 마실까?

2장 상품에 영혼을 불어넣어라
히스토리로 생명을 부여하라
오리지널리티가 가치를 만든다
신의 손이 만든 물건에 영혼이 깃든다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결혼반지가 되었나?

3장 숭배의 대상이 되게 하라
신화 속 이미지를 훔쳐라
스펙터클로 신분상승 욕구를 자극하라
완벽한 모습만 드러내라
상품을 섹스 파트너로 만들어라

4장 이제는 문화 전쟁이다
CIA는 왜 현대 미술을 후원했을까?
나폴레옹은 왜 이집트 원정에 인문학자를 동원했을까?
괴짜 예술가는 문화 전쟁의 특전사다
지름신을 조종하는 마스터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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