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찾소 1

최진숙 | 라떼북 | 2012년 08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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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국내에 보기 드문 학원 탐정물, 무.찾.소! 그저 보기 드문 것이 아니다. 이 작품은 상당히 특별하다. 도란토라는 어린 여학생이 주인공이고, 대사 내용과 스토리 진행은 매우 가볍고 우습기까지 하다. 그런데 이게 내용이 그렇지가 않다. 아주 간단히, 이 학교의 이사장 이름은 ‘이박명’ 이다. 그리고 이사장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엿’ 이며, 하도 엿을 쳐먹어 치아가 다 나가버린 상태다. 그리고 이 이사장의 사무실 한편에는 미니어처로 만든 학교의 구상도가 있는데, 이곳에 ‘삽질’을 하며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는 게 ‘이박명’의 낙이다. 위의 소개만으로, 이글은 학원탐정물이라는 주제에 약간의 정치풍자까지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함에도 도란토와 노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과 학생다운 깜찍함이 글 곳곳에 사랑스럽게 묻어나 있다. 코믹하기까지한 대사들은 가끔 박장대소를 하게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놀라운 점이 있다. 강렬하고 무거운 소재를 작가만의 블랙코미디로 녹여내다. 소재가 매우 무거운 편인데, 글을 읽어가는 독자가 약간의 충격을 받을 만큼이다. 강간, 자살, 살인...아무렴 추리소설이 당연히 가져야 하는 덕목(?)일 텐데 나무 나긋나긋하고 귀여운 아이들의 대화 속에 이러한 부분이 끼어들어 단숨에 공기를 눅눅하게 만든다. 그러함에도 너무 귀여운 여탐정 도란토의 모습에 빠져들고, 같이 이야기의 증거들을 모아 가다보면 어느 샌가 당신은 “범인은 이안에 있어!” 하고 소리칠지도 모르겠다. 작가 특유의 문체와 추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로맨스처럼 부드럽게 읽히는 것이 보통 필력이 아님을 짐작하게 된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 유쾌하면서도 결코 무게를 잃지 않는 학원탐정 도란토와 함께 범인의 자취를 추적해보자.

저자소개

최진숙 1977년생. 파란토끼 자칭 악마를 키우는 마녀. 두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꿈과는 거리가 멀어진 엄마의 삶만 남았다. 아직 어린 아이를 돌보며,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글쓰기 밖에 없었다. 아이가 잠든 시간, 리모컨 대신 펜을 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가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삶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사람들은 묻는다. 천사 같은 딸들을 왜 악마라고 말하느냐고. 그리고 왜 그렇게 가벼운 글을 쓰냐고. 난 대답한다. 악마라고 생각하면, 모든 실수가 용서가 된다고. 악마들이 크면서 겪을 삶의 고민들을 소설로 풀어 놓고 싶었다고. 내가 없어도, 소설은 남을 테고, 마음은 전해질 테니까.

목차소개

1화 : 데쓰메탈을 사랑한 캥거루. 2화 : 당신에게 필요한 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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