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입쟁이 사기꾼 그리고 수전노

조주청 | 아라크네 | 2015년 08월 07일 | PDF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8,800원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도서소개

▶ 선인들의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지혜와 해학 만화는 자유로운 과장법과 생략법을 써서 보는 이에게 암시적인 효과를 주는 장르이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 단순한 유머와 단세포적인 에로가 주축이 된 만화가 유행하고 있는데, 만화 장르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간된 조주청 씨의 《오입쟁이, 사기꾼, 그리고 수전노》는 만화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우리 선인들의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지혜와 해학을 멋진 스토리로 엮어 보여주기 때문이다. 기계 문명에 지쳐버린 현대인들에게 선인들의 지혜와 해학을 웃음과 함께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다. ▶ 해학을 표현하는 데 썩 잘 어울리는 만화 해학은 풍자와 함께 서민들의 삶을 표현하는 주요한 특징이다. 그래서 만화의 주된 요소로 자리를 잡았는데, 사회적 통념의 파괴에 관심을 두는 풍자보다는 현실의 긍정에 관심을 둔다. 해학은 유머와 다르다. 유머는 촌철살인적인 맛은 있으나 어떤 한 작품 안에서 그 웃음을 시종일관 끌고 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서 내내 웃음이 가능한 것은 해학이 들어 있어야만 가능하다. 마당극이나 서민 가사에 나타나는 것은 해학이지 유머가 아닌 것이다. 현대에 들어 이 해학을 구현하는 데 썩 잘 어울리는 매체는 무엇보다도 만화이다. 우리 민족에게 선천적으로 내재해 있는 낙천 사상을 보여주는 데도 만화만큼 훌륭한 매체는 없다. ▶ 오입쟁이, 사기꾼, 수전노, 음탕한 과부 - 우리 이웃의 모습 지은이는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선조들의 지혜와 해학을 듣고 벌린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그 얘기를 표현해 보고자 중학생 때 엉성하게나마 10쪽짜리 만화를 만들어 급우들에게 돌렸는데, 너덜너덜해지도록 인기가 좋았다. 그후로 30년이 훨씬 지난 어느 날, 반백의 만화가가 된 저자는 불현듯 중학교 때 그렸던 그 얘기를 다시 만화로 그려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우리 조상들의 해학이 넘치는 얘기들을 모으기 시작하며 자연히 중국, 일본, 서구, 유태인, 인도 등의 기지 넘치는 짧은 얘기들도 모았다. 그러나 저자가 감탄한 것은 우리 조상들의 유머 감각이, 폐부를 찌르는 해학이, 그리고 절묘한 스토리의 반전이 다른 어느 나라 것보다 월등하다는 점이었다. 지은이는 그때의 감성을 가슴에 안고 우리 조상들의 해학을 하나하나 엮어 이번에 책으로 묶어냈다. 영악스런 사기꾼, 점잔 빼는 훈장님, 착한 효자, 음흉한 부자, 촐랑대는 이방, 음탕한 과부… 이 책 속에는 온갖 인간상이 등장한다. 오입쟁이, 사기꾼, 수전노 같은 사람들도 우리가 이를 악물고 없애야 할 악인들이 아니고 쓴웃음을 짓게 하는 귀여운(?) 악당들이다. 모두 우리 이웃의 모습인 것이다.

저자소개

조주청 만화가. 또 여행가로도 이름이 높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뛰쳐나와 건축일도 해보고, 호텔을 지어 경영도 해보다가 이것저것 다 재미없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서울 삼청동 길가 3층에 재미있는 작업실 ??청청공방??을 차려놓고, 많은 신문 잡지에 만화와 여행기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지구떠돌이 함께 뒹굴며 108 나라》 《지구촌 성문화 기행》 등이 있다.

목차소개

1부 오입쟁이의 충고 삼월이의 잠자리 재간 색탐대감 기생의 방세 오입쟁이의 충고 남편이 있는 곳 마누라 배 타기 마누라 길들이기 땡초를 닮은 아이 기생집에서 국사범 되기 결혼이냐 죽음이냐 세 번 죽은 남자 청상과부 심실이 귀신들의 예언 개차반 도련님 나쁜 짐승을 찾아서 산적이 된 사냥꾼 첩과 조강지처의 차이 심마니의 마누라 모자가 죽은 이유 칼과 편지 그 맛이 그 맛 염소똥 먹은 홍참봉 지관이 생긴 이유 2부 내 돈 내놔 봉 값이 얼마요? 내 아들 돌려주게 시어머니 길들이기 새우젓 팔아 모은 돈 도둑 맞은 금부처 도둑 내쫓기 산삼 보따리를 내놔라 박혁거세의 짚신 외양간에 웬 놈이 내 돈 내놔 닭을 타고 가지, 뭐 여우는 누구 것? 종로 포목점에서 생긴 일 30년 묵은 산삼주 코점백이 애비 죽인 원수 시아버지 길들이기 꿩 값이나 주십시오 의형제는 맺었지만 부부지간은 무촌 새경 불리기 3부 첫날밤의 자객 무식한 뱃사공 빗나간 화살 문어를 먹은 새신부 개꿈은 반대 주발 뚜껑 효성 깊은 노총각 고쟁이 신통력 기생의 장례식 이승을 하직할 운세 새신랑이 급사한 후 상여집 살인 사건 밀주 담그는 집 첫날밤의 자객 대감의 유언 세 며느리의 콩 노다지 연산군 애첩의 큰오빠 산삼 때문에 미쳤군 우리 고을 명관 났네 장원 깨진 독에 물붓기 술이 반이나 남았네 올챙이의 보은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