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초마다 한 마리씩

티머시 패키릿 | 애플북스 | 2012년 09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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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2초마다 한 마리씩 소가 도축되어 깔끔한 포장육으로 가공되는 곳. 직원 800여 명이 철저한 분업 하에 각자 맡은 일만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곳. 생산량 기준으로 미국 내 도축 및 소고기 가공시설 중 상위 10위에 속하며 연간 매출액이 8억 2,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업체. 축산업계와 양돈업계 등의 강력 로비로 인해 외부인의 접근이 법적으로 제한된 그곳에 한 젊은 정치학자가 잠입해 들어간다. 불법체류자나 이민자 등 일반 취업에 약점이 있는 노동자를 주로 고용하는 그곳에 태국 출신 이민자인 저자는 외모 덕분에(?) 별 탈 없이 위장 취업에 성공한다.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저자는 도축장의 일상과 면면을 소상히 관찰하고 기록한다.

저자소개

저자 티머시 패키릿(Timothy Pachirat)은 뉴스쿨 대학(New School University) 정치학과 조교수인 티머시 패키릿 미국 내 상위 10위에 속하고 직원 800여 명을 둔 대규모 도축장에 위장취업해 반 년가량 노동자로 일하며 그곳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해 이 책에 담았다. 12초마다 소 한 마리가 죽어나가는 도축장에서 그는 냉각실에 배정되어 소의 간을 매다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실질적인 도살이 이뤄지는 킬 플로어로 옮겨 도살작업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고, 품질관리부 직원으로 승진해 그곳의 위생 실태와 감시체계 등을 세밀히 관찰한다. 패키릿은 도축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가 폭력적인 일들을 눈감아주고 있으며,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잔혹한 행위를 은밀히 덮어버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사회 곳곳에서 끔찍하고 폭력적인 일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뤄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은폐’와 ‘거리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도축장이 사회 전체로부터 어떻게 격리되고 감시당하는지, 도축장 내부에서 인부들은 어떻게 격리되고 감시당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그의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끔찍한 것들을 은폐하고 격리시켜온 사회의 면면이 폭로된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감사의 글 1장 감쪽같이 숨겨진 세계 2장 피가 흐르는 곳 3장 생과 사의 분기점 4장 오늘은 여기까지 5장 도축장의 노동자들 6장 악역을 맡은 자 7장 눈 가리고 아웅 하기 8장 총체적 불신의 악순환 9장 세상을 바꾸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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