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책 (세계문학전집 130)

페르난두 페소아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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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세기 유럽 문학을 대표하는 포르투갈의 국민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1888~1935)의 『불안의 책』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0번, 포르투갈어 원전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다. 그동안 국내에서 페소아의 대표작인『불안의 책』은 지금까지 두 번 출간되었으나, 포르투갈어 원전 완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소아는 수많은 이명(異名)을 통해 "하나"의 나가 아니라 동시에 여러 공간에서 실재하는 "복수"의 존재를 구현한 모더니스트다. 『불안의 책』 또한 이명 인물의 작품으로 작가와 가장 흡사한 반(半)이명 베르나르두 소아르스의 고백적 단상들로 이루어졌다. 작품을 구성하는 481개의 텍스트 속에는 페소아가 일평생 추구했던 내면의 성찰과 감각적 사유가 깊이 배어 있다.

저자소개

페르난두 페소아 Fernando Pessoa
1888년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가족 모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이주했다. 1905년에 홀로 고향으로 돌아와 리스본 대학 문학부에 입학했으나 채 일 년도 되지 않아 학업을 중단하고는 영어 무역 서신을 번역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1912년 『아기아』에 포르투갈 시문학에 대한 글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1915년 포르투갈 모더니즘 문학의 시초라 평가받는 잡지 『오르페우』를 창간했다. 일생 동안 여러 잡지와 신문을 통해 130여 편의 산문과 300여 편의 시를 발표했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몇 권의 영어 시집을 펴냈다. 1934년 생전에 출간된 저서 중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로 쓴 시집 『메시지』를 출간했다. 틈틈이 기록해놓은 단상들을 모아 『불안의 책』을 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간질환이 악화되어 1935년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후 엄청난 양의 글이 담긴 트렁크가 발견되었고, 아직도 분류와 출판이 진행되고 있다.
포르투갈 문학의 모더니즘 운동을 주도한 페소아는 자신의 존재를 해체시켜 단일한 "나"가 아닌 복수적인 존재를 추구했고, 이를 수십 명의 이명(異名)을 통해 구현했다. 사후 47년이 흘러서야 출간된 대표작 『불안의 책』은 작가와 흡사한 반(半)이명 베르나르두 소아르스의 영혼의 기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가 일평생 끊임없이 추구했던 내면의 성찰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오진영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했고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학교(UNICAMP)에서 인류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자유기고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고, 옮긴 책으로 파울로 코엘료의 『알레프』, 네우송 호드리게스의 『결혼식 전날 생긴 일』 등이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사실 없는 자서전

해설 | 불안과 공허, 무능과 무력을 파헤치는 영원한 조각내기
페르난두 페소아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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