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문란 2

신새라 | 도서출판 선 | 2012년 05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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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권. 앞표지 ‘가느냐. 이리 나만 두고 가느냔 말이다.’ ‘황상,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진대 무엇을 그리 걱정하시옵니까? 이참에 그동안 바르지 못했던 행실을 반성하려 하옵니다. 허니 너무 심려치 마시옵소서. 전 강한 여인이 아닙니까.’ ‘차다. 그곳은 햇빛도 들지 않는 곳이다. 하루만 있어도 냉기에 몸이 쇠할 것이야.’ ‘황상께서 마음 상하시는 것보다 이 편이 더 낫습니다.’ ‘내가 못나 지켜 주지 못하는구나.’ ‘아니오, 황상. 제가 현명하지 못해 황상을 궁지로 몰아갔음입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아둔한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뵈옵는 날…… 간절히 바라옵니다.’ 2권. 뒷표지 드디어 그날이다. 그리도 바라고 바라던 날, 황제 풍은 십이장복을 차려입고 머리에 면류관을 썼다. 화룡전 전각 위에 위엄 있는 모습으로 서서 광장을 내려다보자 문무백관들과 하례를 올릴 사신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그때 북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더니 돌길을 따라 붉은 대례복을 입고 봉관위에 너울을 쓴 한 여인이 걸어오고 있었다. 심장이 떨린다. 비록 얼굴이 가려 잘 보이지는 않으나 가까이 다가올수록 심장은 강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달기가 자신의 여인이 되기 위해 백 칸의 계단에 첫 발을 올렸다. 발끝이 떨린다. 달기가 두 번째 계단을 오르자 손끝에 전율이 흘렀다. 세 번째 계단을 오르자 자신의 심장 소리가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렸다. 그렇게 네 번째를 지나 오십 번째 계단을 오르니 마른침을 삼키며 기다리던 풍이 한 계단 내려섰다. 답답하다. 어찌 저리 더디단 말인가. 다시 한 발 내려선 풍의 발걸음은 이내 성큼성큼 계단을 내려갔다. 달기가 육십 번째 계단을 오르려는 찰나 풍이 다정스런 목소리로 물었다. “짐을 삼키기 위해 이제야 오십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하여 송구하옵니다.” “이제 더는 짐의 손을 놓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눈 감는 그날까지 놓지 않을 것입니다.”

저자소개

필명(종이책) : 신새라 필명(사이버) : 이유있는외출 로망띠끄와 네이버 작가연합 카페 [나무 바람을 사랑하다] 활동 중. 글을 쓰며 “괜찮네.” 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글쟁이. 출간작 : 전자책[자금성, 천년의 언약]

목차소개

제8화 폭풍이 몰아치다 제9화 반격 제10화 민심이 움직이다 제11화 破(깨트릴 파) 제12화 국혼 제13화 그 후 이야기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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