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 스페인의 소설가. 보병으로 군에 입대했다가 레반토 해전에서 한쪽 팔을 잃었다. 귀국 도중 해적에게 습격당해 알제리로 끌려가 5년간 노예 생활을 했다. 1585년 목동소설 〈라 갈라테아〉를 처음 출판했고, 1588년에는 세비야에서 해군 식량공급계원으로 일하다가 직무상의 책임으로 투옥되었으며, 후에 세무원으로 일하다 은행 파산 여파로 재 투옥되었다. 투옥 생활 중에 불후의 명작 〈돈키호테]를 구상하여 출옥 후 1604년 탈고를 끝내고 이듬해 출판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남긴 작품으로는 [돈키호테] 외에 중단편 모음집 〈모범 소설집]과 장시 〈파르나소로의 여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