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나라 동화집

유종우 | 키메이커 | 2013년 07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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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은하 무리가 회전하며 밤하늘에 형화와 같은 빛깔을 수놓는다. 헤아릴 수 없는 별이 하늘을 마시는 밤, 나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밤의 갖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별빛이 내게 속삭인다. 청띠제비나비와 같은 모습을 하곤 내게 다가와 말을 걸어 온다. 부신 빛, 그 날갯짓은 환상인지 실재인지 구별이 안 되고, 그 목소리는 어느새 해안가를 맴도는 바닷새들처럼 줄지어 떠나가며 잠든 대지에 무늬를 입힌다. 내가 저 다채로운 빛을 진심 어린 가슴으로 껴안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걱정스러움에 떨리는 손끝으로 내 닫힌 마음의 문을 슬며시 열어 보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수줍은 얼굴로 고개를 내미는 작고 소박한 동화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십여 편으로 구성된 '동화 나라 동화집'은 천진한 내용의 이야기와 잔잔한 느낌의 글이 적절히 섞여 있어,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글과 함께 많이 부족하지만 간단한 삽화도 몇 가지 그려 보았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마음 한쪽 아련한 별빛 같은 서정을 여러분께 조심스레 지금 소개해 보려 합니다.

저자소개

저 자 : 유종우 1974년 출생.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시집 '바닷바람'을 발표하며 창작활동 시작함. 서정문학 신인상 수상. 최근작으로는 시집 '네 눈동자에 바다가 있어'가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레몬 맛 사탕 까마귀의 저녁파티 작은 사람들 때늦은 후회 취미 생활 마법의 짙은 향이 가득한 정원 자유의 문을 여는 노래 나무의 여왕 둘이서만 사랑하자 자판기의 착각 아기 토끼들의 외출 껌딱지 떠돌이 강아지 실수하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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