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영어 선생님

수키 김 | 디오네 | 2015년 02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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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11년 7월 초. 재미교포 소설가 수키 김(Suki Kim)은 스피커에서 음악 소리가 터져 나오고, 김일성의 거대한 초상화를 얹은 북한 평양의 공항 터미널에 서 있었다. 그녀의 네 번째 북한 방문이었다. 이번에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방북이었다. 영어를 가르치겠다는 것은 하나의 구실이었다. 그녀가 진실로 원하는 것은 북한의 실상을 직접 보고 느끼고 그것을 글로 쓰는 것이었다. 소설가가 북한에 잠입한 이유는? 수키 김은 왜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북한에 잠입했을까? 북한을 취재한 경험으로 미루어 수키는 북한 당국이 외부인에게 보여 주고 싶은 것만 보여 주고 자기들이 원하는 것만 쓰는 조건으로 방북 취재를 허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키 김은 북한에 들어가서 살아 보지 않고는 북한에 관한 의미 있는 글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외국인 교수를 모집하는 평양과기대에서 가르치겠다고 신청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입국 허가를 받았다. 언론의 취재 형태 중 어떤 조직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숨겨진 진실을 드러낼 수 없을 경우 조직의 일원으로 위장해 조직에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잠입 저널리즘(undercover journalism)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사회 중 하나’인 북한 같은 경우에는 그것이 그 장소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다. 평양 교외 평양과기대 교사 기숙사에 들어간 수키 김은 그곳에서 벌어진 모든 일들을 자신의 노트와 컴퓨터에 바로 적어 놓거나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평양과기대는 북한의 유일한 사립대학으로 교수는 모두 외국인들이었다. 북한 권력층 등 고위층들이 아들들을 앞다투어 이 학교로 보냈다. 북한 최고 실세들이 다니는 대학인 셈이었다. 수키가 적어 나간 것은 강의실에서 벌어지는 일들,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나눈 대화, 같은 교수들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 그리고 감시원, 담당관들과의 대화, 이따금 주어지는 외부 쇼핑이나 단체여행 때 보고 들은 일들이었다. “당신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는 평양과기대 학생들 3년여가 흐른 2014년 10월, ‘Without you, there is no us(당신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라는 제목으로 ‘북한 고위층 아들들과 보낸 아주 특별한 북한 체류기’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현지에서의 메모와 상념들이 책의 밑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 책 제목은 평양과기대 학생들이 행진하며 고래고래 소리쳐 부르던 김정일 찬양 노래의 후렴구에서 따왔다. 책이 나오자마자 미국 언론들이 주목했고 「뉴욕타임스」 「허핑턴포스트」「보스턴글로브」 등이 기사로 다뤘다. NPR, CNN, CBS, MSNBC, 데일리쇼 등은 인터뷰를 했다. 책은 금세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고 출간 두 달 만에 5쇄에 들어갔다. 이 책은 한국·영국·스페인·덴마크·폴란드·헝가리·대만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거나 될 예정이다. 북한 특권층 젊은이들의 보기 드문 일상을 제공한 책 수키 김 “북한을 인간답게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수키 김은 “바깥세상이 북한 주민의 고통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변화를 낳는 것을 돕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하고 싶었다”며 “결국 이 책은 북한을 인간답게 만들기 위해 썼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더 솔직하고 절실한 이유는 “북한은 주민들을 소위 위대한 수령의 광적이고 야만적인 통제 하에 인질로 두고 그들 인간성의 마지막 조각까지 빼앗으면서 하나의 국가 행세를 하는 수용소”라며 “그곳에 대해 그저 침묵한 채 뒤로 물러나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도덕적으로 용납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평양의 영어 선생님』은 19, 20세의 특권층 젊은이들에 대한 저자의 관찰과 상호작용을 토대로, 사회부문의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북한 엘리트들의 생활의 한 단면을 포착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북한의 보기 드문 일상을 제공해 줄 것이다.

목차소개

한국어판 작가의 말 : 이 책을 쓴 절실하고도 솔직한 이유 옮긴이의 말 : 유려한 문장의 흔치 않은 북한 이야기 프롤로그 제1부 반 아틀란티스 제2부 21세기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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