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가

이우근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 2015년 04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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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세상 낮은 곳에는 절망이 아닌 ‘사랑’이 있다!” 삶에 대한 엄숙한 성찰, 의식을 일깨우는 영혼의 내출혈 5년간 ‘중앙일보’에 인기리에 연재된 ‘이우근 칼럼’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다! 인문학 열풍이 좀체 식을 줄을 모른다. 서점가를 점령한 인문학은 여타 분야와 결합하여 매일 새로운 책을 쏟아내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강연장은 물론 TV에까지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경제개발이라는 기치 아래 오직 앞만 보며 달려온 우리 사회에 인문학은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망이 그러한 방식으로 발현된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대학에서 인문학 관련 학과들이 점점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현실은 지금의 인문학 열풍이 한때의 유행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씁쓸함을 안겨준다. 점점 더 증가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나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부정부패,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는 사건 사고들을 지켜볼 때는 과연 우리가 인문학을 올바른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낳게 한다. 특히 2014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1년이 된 지금, 우리 사회와 국민들은 얼마나 바뀌었는가. 지금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책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가』는 근래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현실을 엄정히 그려내면서도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격려를 한꺼번에 담아낸 칼럼집이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난제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내야 하는가에 대해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속이 시원하게 전하고 있다. 5년간이나 중앙일보에 연재될 만큼 사랑을 받은 칼럼인 만큼 내용의 충실성이나 신뢰성를 보장하고 있으며, 그 기간 동안의 우리 사회의 민낯을 한눈에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현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동시에 담아낸 저자의 이력은 면면을 들여다볼수록 놀랍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 대학원, 워싱턴 주립대 로스쿨에서 수학을 마친 저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충정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흔히 공직에 몸을 담았던 사람들의 글은 업무의 특성상 단조롭거나 지루하기 마련인데 그러한 고정관념을 일순간에 깨는 달필의 면모는 흥미를 자아낸다.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명예지휘자로도 활동을 하는 등 저자의 예술적, 창조적 재능은 그의 열정이 얼마나 큰 것인지, 인간을 향한 이해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책은 정치, 인문, 사회, 종교, 남북문제 등 다양한 분야를 고루 다루면서도 일관된 어조와 수준을 유지하며 독자가 마지막 페이지까지 쭉 읽게 하는 힘을 담고 있다. “절망의 반대는 희망이 아니다. 절망의 반대는 사랑이다.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죽음마저도 절망이 되지 못한다. 선장이 버린 배에 끝까지 남아 어린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주다 희생된 임시직 여승무원의 생명 사랑이, 깊은 바닷속 가장 낮은 자리까지 흘러내린 새내기 여교사의 제자 사랑이, 하늘의 별빛처럼 마음속 불꽃처럼 우리의 앞길을 비추고 있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빛은 더욱 선명하다. 인성人性이 짓밟힌 영혼의 어둠 속에서도 미래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머리말」 중에서)라는 핵심 내용을 구심점으로 각 에피소드들은 소재는 각각 다르지만 ‘인간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힘주어 의견을 피력한다. 고전에서 그럴듯한 내용들만을 짜깁기한 허울뿐인 여타 인문서와는 다른, 현재의 문제와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진심으로 고뇌하는 지식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생생한 인문서라 할 만하다. 1년 전 이맘때 우리는 눈앞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 이후에도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았고 삶 자체가 주는 불안에 많은 이들이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라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바로잡으면 큰 줄기는 언젠가는 올바른 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 시작은 사랑이다. 너무 멀리 있어 잘 보이지 않는 희망은 잠시 접어두고 내 눈앞에, 내 발밑에 있는 가장 가까운 것부터 사랑하려 노력하자. 그 작지만 위대한 첫걸음을 책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가』와 함께 시작해 보자.

저자소개

이우근 배운 곳: 경기고, 서울대 법대, 서울대 대학원, 워싱턴 주립대 로스쿨, 서울장로회신학교 일한 곳: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국회공직자윤리위원장, 사학분쟁조정위원장,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장, 예술의전당 이사, 세종문화회관 감사, 한국고전번역원 이사, 한국소아암재단 고문,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명예지휘자, 법무법인 충정 대표 쓴 책 : 『바보가 그리운 시대』, 『불신앙고백』, 『톨레랑스가 필요한 기독교』

목차소개

머리말 · 4 추천사 · 8 I 총화를 꿈꾸다 1. 정말 순 진짜 100% 원조 국밥집·16 2. 우리 시대의 역설·20 3. 잘못된 사랑·24 4. 국민의 이름·28 5. 촛불 수난시대·32 6. 여성시대의 넋두리·36 7. 초신성·40 8. 분노 키운 건 8할이 꼼수·44 9. 돌아온 외팔이·48 10. 가짜 이름을 버려라·52 11. 지도자의 자질·56 12. 매력과 마력, 한 획의 차이·60 13. 총화를 위하여·64 II 갈등의 시대를 진단하다 1. 승무원은 마지막이야!·70 2. 법관의 양심·74 3. 분열의 유전자, 증오의 DNA·78 4. 대한민국 헌법의 팔자·82 5. 상생과 상쟁, 한 획의 차이·86 6. 패거리 공화국·90 7. 나눔과 나뉨, 한 획의 차이·94 8. 우울한 축제?·98 9. 자연에 대한 두 개의 도그마·102 10. 땀 흘리지 않고 거두는 열매는 없다·106 11. 성숙한 지혜의 세밑·110 12. 숭례문의 어제와 오늘·114 III 참된 미래를 그리다 1.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가·120 2. 성난 얼굴로 돌아보지 말라·124 3. 5월의 사랑·128 4. 호랑이를 청하지 말고 먼저 숲을 만들라·132 5. 기미년 이른 봄날의 전설·136 6. 천상시인의 행복론·140 7. 인내와 불굴·144 8. 묵은 둥치에서 튼실한 새싹이 움튼다·148 9. 임진년, 검은 용을 맞는 기원·152 10.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156 11.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160 12. 사랑과 정의의 방정식·164 13. 가정, 처음이자 마지막 배움터·168 IV 영혼의 사색에 잠기다 1. 오늘의 95개조·174 2. 하나님의 뜻·178 3. 빈 외투의 성탄절·182 4. 거꾸로 전하는 성탄 메시지·186 5. 성전에서 광야로·190 6. 무릎 꿇리기·194 7. 쓰나미와 우상숭배·198 8. 슬픈 크리스마스·202 9. 아름다운 퇴장·206 10. 소금을 지니고 화목하라·210 11. 추석의 기도·214 12. 텅 빈 충만·218 V 역사를 돌아보며 문화를 생각하다 1. 연아와 아사다의 동반점프·224 2. 죽음의 혼, 귀태의 환생·228 3. 어느 이방인의 슬픈 초상·232 4. 이 시대의 시일야방성대곡·236 5. 어제도 오늘도 수난의 노래·240 6. 민초들의 3·1절·244 7. 1월의 행진·248 8. 기다림, 그 소망의 분투·252 9. 말, 인격, 국격·256 10. “나의 살던 고향은”·260 11. 돈벌이 인문학·264 12. 메밀꽃 필 무렵·268 13. 그리움을 위하여·272 VI 통일의 하모니를 울리다 1. 통일의지, 권력의지·278 2. 통일의 말은 발굽을 멈출 수 없다·282 3. 아우슈비츠의 그림자·286 4. 첫 구절, 끝 구절·290 5. 끔찍한 피붙이 사랑·294 6. 알 수 없는 일들(此吾之未解也)·298 7. 진실의 한마디가 전 세계보다 무겁다·302 8. 한반도 대위법·306 9. 차마고도, 그 오래된 미래를 걸으며·310 10. 바이칼의 얼굴·314 출간후기 ·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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