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묘지 소송

김경숙 | 문학동네 | 2015년 04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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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10년, 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 간에 250년이나 끌어온 소송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명망 있는 두 가문이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하며 조정을 어지럽히자 영조는 이들을 직접 심문해 형장을 치고 귀양까지 보냈다. 그러나 두 집안은 죽음을 직면한 상황에서도 서로의 뜻을 굽히지 않고 길고긴 다툼을 이어갔다. 대체 이들은 무엇 때문에 왕의 진노까지 사면서 250년 동안 싸움을 계속한 것일까?

저자소개

김경숙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동대학원에서 조선 후기 산송과 사회 갈등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선임·책임·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조선대학교 사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서 연구하던 중 초서 및 고문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고문서를 전공하며 조선 후기 사회 문제 및 국가와 민인(民人)의 소통 시스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조선 후기 산송과 상언·격쟁」 「등장等狀을 통해 본 조선 후기 연명 정소와 공론 형성」 등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으며, 『고문서에게 물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 『조선 양반의 일생』 『옛 문인들의 초서 간찰』 등의 공저가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1. 250년 동안 계속된 소송
윤관은 고려 재상, 심지원은 조선 재상|산송, 조선 후기의 대표 소송

2. 종법 사회, 종산의 형성
종법 사회, 실전묘를 찾아서|처·외가, 종산의 출발|내외손, 이웃하는 종산

3. 사대부에게 분묘의 의미는?
『경국대전』과 차등보수|『주자가례』와 택산|용호수호, 국법을 바꾸다|길지 열망, 투장으로 표출되다
4. 소송장 풍경
투장의 여러 형태들|투장자와 금장자의 대결|체송, 그 끝없는 갈등의 끝은 어디인가|상언·격쟁, 국왕에게 호소하다|사굴, 차라리 유배를 택하다|삼굴삼장(三掘三葬), 분산수호 작전

5. 송추 투작과 송송(松訟)
산림 이용과 양산 금양권|송송, 송추를 지켜라|나무꾼과 땔나무

6. 분산 수호와 공동체 원리
족계 결성과 공동 수호|촌락 공동체와 협력 체제|산송, 그 역사적 의미

키워드 속 키워드
1 종법 |2 『주자가례』 |3 풍수와 명당 |4 상언·격쟁 |5 소송 절차 |6 금송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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