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는 장미

이호걸 | 청어 | 2014년 11월 21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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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커피 향기를 품은 카페, 한 편의 시 그리고 우유 거품처럼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사색 누구나 시를 읽을 수 있되 그 읽은 것의 풀이나 느낌은 각기 다를 것이다. 나는 무조건 시로 시의 맥락에서 시의 존재감을 두고 읽는다. 그러니까 시는 하나의 인격체며 무형적인 어느 존재감이며 움직일 수 없는 사물일 수도 있다. 시인의 복잡다단한 회로의 신경망을 읽을 수는 없다. 그저 시인이 쓴 글을 통해 나의 도로 같은 신경망 그 갓길 죽 세워놓은 전주에 하나씩 불이라도 들어오면 그만인 것이다. 불 밝힌 거리를 거닐며 나를 복사한 나의 그림자가 제대로 그 거리를 걸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목차소개

서문 서시 젊은이여! 현대를 사는 사람 만우절 아침 구룡폭포 삼십 세 하얀 혼자 먹는 밥 일日, 一 달래나 보지 편의점 다녀오다가 맞배지붕 말과 마구간 문장리 가는 길이 로스터 거미집 황톳길 랜드로버 커피 한 잔 골목 커피 맛 비 교차로 동방의 처녀 묵념 HERMOSA 에르모사 밤은 유리창 귀천 맡지 않을 향이나 뽑고 있으니 시간을 읽다 프라이팬 나의 포르노그라피 이미지 주춧돌처럼 구름요법 반디, 검은 망사 커튼 그리고 늙은 말 Yo! Taiji 빨랫감 하얀 뼛골 산속에 핀 꽃 새의 얼굴 에곤 실레 나비 3악장 토마토 두부 노을을 그리며 너의 단식 앞에서 킬링타임 실종에 관한 보고서 풍란 마개 슬리퍼는 그나마 표준어다 모두 지나갔다 채석강 동반자는 마음은 나는 내가 믿는 것은 무엇인가? 언덕 넘는 구루마 한 아름 개 침묵의 세계 푸른 가로수처럼 접시에 담은 김 가루는 분수의 방식 돼지국밥 얼음 도마 영원 흡혈 모조 숲 전복은 전부 산딸기 국물 선잠이 죽음처럼 가을에 고향 산에 올라 브라더 최고의 아군은 꽃피는 시비 분홍의 안쪽 詩詩한 얘기 망졸忘拙 나무와 그림자 행운行雲, 돌밭 가령 영하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그새 모서리가 자란다 너의 모습 어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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