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살다

박철상 | 문학동네 | 2015년 03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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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식인의 모든 것은 서재에서 시작되었다. 서재에 담긴 이야기를 중심으로 북학과 개혁의 시대였던 19세기 지식인의 면모를 생동감 넘치게 그린 책이 나왔다. 『서재에 살다』는 추사 연구로 학계마저 놀라게 했던 『세한도』의 저자, 박철상이 약 5년에 걸쳐 고문을 읽고 자료를 조사해 심혈을 기울인 끝에 펴낸 책이다. 담헌 홍대용, 연암 박지원, 여유당 정약용, 그리고 완당 김정희…… 이 모든 익숙한 이름이 사실은 서재의 이름이었음을 당신을 알고 있는가? 조선시대 지식인의 모든 이름은 사실 그들이 책을 읽고 친구를 만나 교류하던 서재의 이름이다. 그들의 서재는 또하나의 세계였다. 조선시대 지식인은 서재의 이름을 호로 삼아 그 안에 평생을 기억하고자 했던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담은 공간이었다. 조선 시대의 여러 지식인의 삶을 통해 지금 우리는 어떤 서재를 가졌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 지식인들의 서재 이름에서는 이전 시대의 서재 이름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움과 친숙함이 느껴진다. 그 새로움은 이전 시대와의 다름에서 나오고, 그 친숙함은 지금 우리의 삶과 비슷한 모습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나는 이들의 서재 이름에 담긴 의미를 통해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북학과 연행의 시대였던 19세기 문화를 엿보고자 했다. 몇 편의 글을 통해 19세기 전체의 모습을 담아낼 수는 없지만, 변화의 시대를 살아간 지식인으로서 그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머리말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박철상 1967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났고, 한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우리의 고전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후 조선시대 장서인藏書印에 대한 일련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조선후기 추사 김정희의 학문에 대해서도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이 밖에도 옛 간찰, 금석문, 조선후기 장서문화, 연행, 여항인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 '추사 김정희-학예일치의 경지' 특별전 자문위원 등을 담당하였으며, 그림과 책 연구자들의 모임 '포럼 그림과 책'의 공동대표이다. 논문으로 「『완당평전』, 무엇이 문제인가?」「조선후기 목활자 ‘장혼자張混字’ 명칭의 재검토」「추사 김정희의 저작 현황 및 시문집 편간에 대하여」 등 20여 편이 있다. 역서로 『서림청화書林淸話』가 있고, 공저로 『19세기 조선 지식인의 문화지형도』가 있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머리말_ 우물이 깊으면 두레박줄도 길어야 한다 정조의 홍재: 세상에서 가장 큰 서재 홍대용의 담헌: 유리창에서 만난 친구들 박지원의 연암산방: 웃음을 쓰다 유금의 기하실: 음악이 있는 과학자의 서재 이덕무의 팔분당: 책 병풍, 책 이불 유득공의 사서루: 임금이 내린 책 박제가의 정유각: 개혁을 꿈꾸다 장혼의 이이엄: 가난한 시인의 서재 남공철의 이아당: 움직이는 글자로 찍은 책 정약용의 여유당: 조심스런 학자의 삶 김한태의 자이열재: 나를 위한 서재, 우리를 위한 서재 서형수의 필유당과 서유구의 자연경실: 위대한 유산 심상규의 가성각: 19세기 문화를 이끈 경화세족 신위의 소재: 소동파에 미치다 이정리의 실사구시재: 지식인이 현실을 구원하는 방식 김정희의 보담재와 완당: 스승을 기리는 집 초의의 일로향실: 차로 맺은 인연 황상의 일속산방: 세상에서 제일 작은 은자의 서재 조희룡의 백이연전전려: 백두 개의 벼루가 있는 집 이조묵의 보소재: 창조와 추종 사이 윤정현의 삼연재: 떠난 사람에 대한 기억 이상적의 해린서옥: 역관의 의리 조면호의 자지자부지서옥: 언제나 모른다는 것을 안다 전기와 유재소의 이초당: 아주 특별한 공동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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