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동쪽의 기담

나가이 가후 | 문학동네 | 2015년 01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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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본 탐미주의 문학의 선구자 나가이 가후의 대표 단편선 『강 동쪽의 기담』이 출간됐다. 가후는 모리 오가이, 우에다 빈 등과 친밀하게 교유하며 문단의 지도적 위치에 있던 당대 최고의 문학가였고, 다니자키 준이치로를 문단의 총아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근대 문명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했으며, 주로 화류계를 배경으로 사라져가는 에도의 정서를 묘사하는 작품들을 남겼다.
『강 동쪽의 기담』에는 나가이 가후의 문학 세계를 잘 알 수 있는 단편 세 편이 실려 있다. 도쿄 변두리를 배경으로 시대적 변화에 물들지 않은 과거의 정취를 그린 「강 동쪽의 기담」,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갈등을 바탕으로 사라져가는 에도 정서를 묘사한 「스미다 강」, 근대 문명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자전적인 작품 「불꽃」 이다. 특히 「강 동쪽의 기담」은 최명희의 『혼불』에도 등장하는,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은 가후의 대표작이다.

저자소개

나가이 가후

1879년 12월 3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나가이 소키치. 어린 시절부터 라쿠고와 가부키를 접했으며 한시와 일본화, 퉁소를 배웠다. 1894년부터 병으로 일 년 가까이 요양하는 동안 전기소설(傳奇小說)과 에도 패사소설 등을 읽었는데, 이때 읽은 작품들은 만년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프랑스어를 배우면서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에 매료되어 『야심』 『지옥의 꽃』 등을 썼고, 에밀 졸라의 『인간 짐승』을 번안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일하다가, 동경하던 파리로 가서 오페라와 연극을 관람하면서 서양 음악에 대한 글을 여러 편 썼다. 1908년 일본에 돌아와 『아메리카 이야기』 『프랑스 이야기』 『환락』 등 여러 작품을 출간했으나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연이어 발매금지를 당했다. [도쿄 아사히 신문]에 『냉소』를 연재하고 『후카가와의 노래』 「스미다 강」 등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위치를 굳혔다.
1910년 대역 사건을 보며 문학가로서 무력감과 양심의 가책을 느낀 후 에도의 풍속을 주로 다루는 소설과 수필 창작에 전념했고, 긴자의 카페에 출입하면서부터는 여급과 사창가를 다루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52년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1954년에는 일본예술원 회원으로 선정되었다. 1959년 3월 병으로 쓰러진 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4월 30일에 사망했다.

목차소개

강 동쪽의 기담
스미다 강
불꽃

해설 | 에도 문화에 탐닉한 반시대적 문명비평가
나가이 가후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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