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는 옥중서신으로 잘 알려진 바울서신이다. 모든 바울서신서가 그리스도인을 위한 진리들로 가득차 있지만 특히 에베소서는 교회에 대한 일반적인 진리들로 가득차 있다. 에베소서 1장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값주고 사신 그분의 소유라고 말씀하시며 2장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창조하신 새 사람으로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교회를 통하여 이방인인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 상속자가 되고 약속의 동참자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4장에서는 교회가 한 믿음과 한 침례로 한 분 주를 섬기는 한 몸임을 보여준다. 5장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와 아내임을 보여주고 6장에서는 영적 악에 대항하여 영적인 전쟁을 수행하는 전사임을 보여준다. 에베소서 3장과 5장에서 바울은 신비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전쟁에 대한 위대한 교훈이 에베소서 6장만큼 분명하고 상세하게 기록된 곳은 없다. 극단적 칼빈주의자들은 에베소서 1장을 오해함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주권 절대적인 개인 예정론 등을 주장하는데 이는 그들이 1장에서 거의 매 구절마다 나오고 있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분 안에서”라는 단어의 의미를 간과하였기 때문이다. 에베소서 3장에서 교회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극단적 세대주의자들 역시 그 신비의 내용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성령으로 충만하라”는 명령도 에베소서에만 발견되는 명령이다(5장). 계속해서 에베소서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며 이것은 유기체와같이 자라나는 건물이며(2장) 이 온 몸은 머리로부터 각 마디로 공급받아 적절히 성장할 수 있다(4장)는 사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