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한명희 | 한국문학방송 | 2014년 04월 25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5,000원

판매가 5,000원

도서소개

우연한 기회에 글쓰기와 인연을 맺고 네 권의 수필집을 내고, 문학지에 ‘생각을 여는 수필’ ‘마음을 여는 수필’이라는 주제 아래 10년 넘게 매월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필집을 내고, 글을 연재하고 있는 것도 분별없는 나의 욕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욕심이 나로 하여금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였고, 문학에 대한 사랑과 꿈을 키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꿈 중에는 시(詩)를 써보겠다는 소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 지역신문에서 창간 기념 축시를 써달라는 청탁이 있었습니다. 장르도 다르고 하여 망설 이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지역 문인협회나 시 동인회 등에서 개최하는 시화전이나 낭송 모 임에 참여하여 졸시(拙詩)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여기 저기 시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내 마음 깊숙이 어딘 가에 시를 쓰고 싶다는 욕망이 감추어져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런데 시를 쓸 때나 발표할 때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수필도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주제넘게 시 까지 쓰겠다고 덤비는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끄럽다, 부끄럽다 하면서 이럭저럭 습작삼아 쓴 글이 칠십여 편에 이르고 보니, 이제는 다시 이를 묶어 흔적으로 남겨야겠다는 새로운 욕심이 생겨나 이렇듯 만용 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소납(笑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시가 쓰고 싶을 때는 시를 쓰겠지만 외람되게 시인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전문 시인처럼 시를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시를 동무처럼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갈 것입니다.
― 한명희, 시인의 말(책머리글) {늘 마음속 깊이 품고 산 시의 욕망}

저자소개

■ 소암(笑?) 한명희 수필가
△경기 광주 출생(1939)
△성균관대 교육학과 졸업. 경희대·연세대 교육대학원 수학
△≪문학21≫ 등단(1998)
△청다문학회 이사. 구리문인협회 상임고문. 경기도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 서울교원문학회 명예회장. ≪문학저널≫ 편집위원
△가원중·영등포고 교장. 서울교육연구원장, 학생교육원장, 교육부 윤리편수관·사회과학편수관·편수국장, 강원대·동국대(학부·교육대학원)·성균관대·동덕여대 강사, 용인대 겸임교수(2001~2008) 역임. 한국교육삼락회 총연합회 상임부회장
△경기도문학상(본상), 좋은문학 문학상(본상), 대통령 표창(1977) 수상. 국민훈장 석류장(1984), 홍조근정훈장(2000) 수훈
△≪문학세계≫에 ‘생각을 여는 수필’ 연재(2004~2006).
△≪문학저널≫ ‘마음을 여는 수필’ 연재(2007~현재)
△수필집 『드러누워 보는 세상』, 『참을걸 베풀걸 즐길걸』, 『하늘을 보라』 외

목차소개

작가의 말 | 늘 마음속 깊이 품고 산 시의 욕망_한명희
여는글 | 들풀처럼 신선한 감각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문인_김창동

제1부 하루는 길고 일생은 찰나
남가일몽(南柯一夢)
하늘을 보라
이승 열차
하루는 길고 일생은 찰나
웃으며 떠나게 하소서
여 로(旅路) 1
여로(旅路) 2
인생이 별것이냐, 바람인 것을
바람이 되어
화두(話頭)
하늘나라
잘 가게 친구야
놀다가세
망종(亡終) 길
마지막 막(終幕)
마음의 저울
버리고 가시게나

제2부 주소가 지워진 편지엄마와 어머니
사랑의 촛불
길손
생일날
세월
내 삶의 시계
내일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상고대
겨울이 오기 전에
주소가 지워진 편지
창(窓)가에 불이 켜지면
느낌표 하나
허깨비
잡념
있을 때 잘해
배꼽
혈연(血緣)

제3부 유년의 꿈을 팔당호에 묻고
봄이 오는 소리
흰 고무신
노점 할머니
전철이 개통되던 날
상봉역
어느 봄날에
유채꽃 한마당
봄이 봄 같지 않구나
뻐꾸기 우는 사연
일장춘몽
신륵사(神勒寺)에서
땅 끝 마을에서
아차산성
망우리 공동묘지
낭만의 눈꽃으로
유년의 꿈을 팔당호(湖)에 묻고
입학식 풍경
교실 풍경
교실을 교사에게 돌려주자
내 고향 분원

제4부 이별 그리고 정사랑의 씨앗 하나
내 마음
이별 그리고 정
그대 그림자
이별
하얀 발자국
얄미운 사람
눈사람
고백

제5부 잠든 영혼을 깨어나게 하라
전진하라, 그리고 영원 하라
잠든 영혼을 깨어나게 하라
장(長)하고 장(壯)하다
정의가 햇살처럼 빛나는 새아침
새아침의 기도
희망이 용솟음친다, 새해 새아침
힘차게 노를 저어가자
희망의 나라로

한명희의 시세계 존재 인식과 영혼 교감의 진실_김송배
시인의 꿈을 접으며_한명희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