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백영옥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09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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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성공이 아닌 실패의 연대기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스타일》, 《아주 보통의 연애》,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의 저자 백영옥의 산문집『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2008년, 남들은 빛나는 성공이라 부르는 참담한 실패를 앓고 있던 저자가 삶의 이면들을 바라보며 경험한 것들에 대해 써내려간 글들을 담은 책이다. 꿈은 꼭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한때 눈부시게 빛나던 재능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허황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행복한 쪽으로 바꾸기 위한 것들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지혜를 전한다. 이처럼 이십대와 삼십대에 걸쳐 쓴 인생의 오답들, 틀린 답을 조금씩 고쳐나가며 마침내 꺼낼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중요한 건 불행해지지 않는 쪽이 아니라, 결국 행복해지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소개

백영옥은 1매짜리 카피를 쓰던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8매짜리 북 리뷰를 밀어내던 인터넷 서점직원, 30매짜리 인터뷰 기사를 쓰던 패션지 기자에서 지금은 2000매짜리 소설을 쓰는 작가로 변신, 소설을 쓰는 일이 고독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명랑한 노동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예술가라기보다 직업인에 가까운,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의 사람. 세 권의 장편소설, 한 권의 소설집, 한 권의 에세이를 써내는 동안 때때로 야근. 자주 길을 잃고, 지하철 출구를 대부분 찾지 못하며, 버스를 잘못 타고 종점까지 갔다 오는 일이 반복될수록 좋은 소설이 나온다고 믿는 대책 없는 낭만주의자. 습관적으로 웃고 있지만 골방에 틀어박혀 가끔 우는, 아주 보통의 사람.

목차소개

작가의 말

하나. 봄날은 간다
서른아홉, 나의 삼십대가 저물어 간다
이미 사표를 던졌고, 통장 잔고는 0을 향하고 있었다
봄에는 혜화동을 걸어야겠다
가장 높은 경지의 유머 감각
빛과 그림자가 있다면 그림자쪽
네가 말하면 꼭 반대로 되더라!
라면 먹고 갈래요?
출렁이는 배를 탄 것 같았어
집보다 방
나는 어디론가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둘. 버스를 타고
이상하다.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36.5도보다 더 온기 있는 것들
남의 얘기를 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여자
사랑이 고독을 말끔히 해결해 주진 않는다
그러니 우리 너무 힘들어 하진 말자
고속터미널의 한 극장에서 엄마와 영화를 봤다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가장 먼저 배반한다
헤어진 옛 연인의 그림자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므로

셋. 기억의 습작
이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것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삶은 결국 코미디라니까
서른여덟에 읽는 안나 카레니나
다시 홍상수다
친밀함의 거리는 45.7cm
사라지는 가게들의 도시
어른스런 밤

넷. 어른의 시간
끝내 사랑을 놓지 않겠다
걷는 여행은 울퉁불퉁해진 삶을 위로한다
마흔이 되면 나만의 방을 찾아 정착할 수 있을까
Enjoy your flight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불행해지지 않는 게 아닌, 행복해지는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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