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망현

김철중 | MID | 2013년 07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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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내시경, 망원경,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질병 생산 사회’ 대한민국! 의사와 기자 두 개의 눈으로 바라본 김철중의 메디컬 소시올로지 『내망현』.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도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지만, 환자들은 늘 서운하고 의사들은 억울하다고 이야기한다. 의사로 10년, 기자로 14년을 보낸 이 책의 저자 김철중은 의사였기 때문에 보이는 것들, 기자로 뛰어다녔기 때문에 느꼈던 것들을 딱딱하거나 무겁지 않게, 유머를 곁들여 풀어냈다. 환자가 아니라서 의사가 놓치고 있는 것들, 그리고 의사가 아니라서 환자가 모르는 것들, 또한 병원이라는 시스템에 갇힌 그들을 제도적 차원에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해 명쾌하고도 쉽게 짚어낸다. 이와 같은 환자와 의사, 병원에 대한 따뜻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72가지 이야기들을 입담 좋게 풀어내면서, 질병 생산 사회 그 자체의 치유를 위한 메시지를 던진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많은 질병이 사회 구조와 삶의 파생물이라고 말한다. 한국처럼 사회 변화가 빠르면, 그 속의 몸도 지치고, 정신도 어지럽다. 결국 삶과 사회의 부조리, 부조화, 부적절이 질병이라는 형태로 우리 몸에 흔적을 남기고 생채기를 낸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런 질병 생산 시대에서 ‘사회가 건강해져야 개인이 건강해진다’는 메디컬 소시올로지 철학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한다.

저자소개

저자 김철중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학박사와 동 대학원 언론학 석사를 취득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10년간 의사생활을 하다 1999년 기자로 변신해, 현재까지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로 있다. 환자도 아니면서 대한민국 의사를 가장 많이 만난 사람이며 또한 가장 많은 독자(환자)를 가진 의사이기도 하다. 의사에서 기자로 변신하게 된 연유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기부터 신문 중독자라고 할 정도로 신문을 열심히 읽었다. 시간에 쫓기며 한 글자라도 더 눈에 바르고, 뇌에 묻혀야 할 의과대학 시험 기간 중에도 아침에 신문을 한 시간씩 챙겨 읽었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요즘도 새벽에 현관 밖 신문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 깬단다. 현재 조선일보에 《김철중의 생로병사》라는 기명 칼럼을 게재하고 있고, 그전에는 《김철중의 메디컬 CSI》 등의 칼럼을 꾸준히 써왔다. 메디컬 CSI 칼럼은 네이버가 별도 코너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심폐소생술을 배우자’, ‘나트륨을 적게 먹기 기획’, ‘중병 앓는 응급실 체험 르포’ 등의 기사를 통해 사회 구조와 의료와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메디TV에서 《김철중의 헬스파일》이라는 국내 최초 의료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 하기도 한 김철중은, ‘사람은 사회를 만들고, 사회는 질병을 키운다’는 지론을 갖고, 지면 외에도 의료계의 각종 정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와 일반 시민을 위한 강연회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환자와 의료계를 위한 메디컬 소시올로지 확립에 힘쓰고 있다. 대한암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대한과학기자협회 등이 주는 언론상을 모두 수상하며, 국내 대표적인 의학전문기자로 인정받고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 5 PART 1 내시경 | 마음을 들여다보다 중년의 질병은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라는 쉼표 ● 17 뱃속 아기 장애아인 줄 알면서도 낳은 마흔 살 엄마 ● 23 아버지에게 줄 간(肝) 이식 수술 앞두고 야반도주한 아들 ● 27 의식불명에서 회복된 아내가 남편에게 한 첫마디, “누구세요?” ● 31 공항·마트에 자동문이 등장하고, 전동칫솔이 나오게 된 유래는? ● 37 냉장고를 열면 암(癌)이 보이고, 구두를 보면 치매가 보인다 ● 41 소금에 절여진 한국 사회, 고혈압에 파묻힌 한국인 ● 45 문명이 스마트 해질수록 퇴화하는 현대인의 뇌 ● 50 ‘여성은 피임약, 남성은 콘돔’ 피임 더치페이가 필요한 이유 ● 54 조선시대와 21세기가 공존하는 한국인의 몸 ● 57 몹쓸 유전자의 횡포, 3대(代)가 난치성 희귀병 앓는 집안의 사연 ● 61 사회적 성공을 위해 환자임을 숨겨야 하는 ‘홍길동’ 사회 ● 65 약발로 버티고, 의술로 다지는 100세 신인류의 등장 ● 69 연식과 모델 같아도 품질 다른 자동차와 사람 몸의 공통점 ● 73 마르크스가 환자였다면, “만국(萬國)의 환자들이여 궐기하라” ● 79 여자들은 왜 아픈 데가 많은가 ● 85 치매, 우울증 앓는 ‘뚱이’, ‘태평이’ 애완견 노령화 세상 ● 88 환자복을 입으면 김태희도 처량해 보인다 ● 92 바른 생활도 안 통하는 느끼한 팔자 ● 95 몸은 생명의 블랙박스, 흙으로 사라지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 98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의 ‘천상(天上) 여행 이벤트’ ● 102 수명 아무리 늘어도 손자까지만 보고 가는 건 마찬가지 ● 106 시집살이 꾹 참은 착한 며느리는 병 나기 쉽다 ● 110 어느 날 남편이 성전환 수술을 받겠다고 나선 사연 ● 114 PART 2 망원경 | 멀리 내다보다 친절에 갇혀 권위까지 잃어버린 병원들 ● 121 에어백의 등장으로 뒤바뀐 신경외과 판세 ● 125 병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병수발의 경제학 ● 129 의료에도 성선설과 성악설이 있다 ● 133 “당신, 암 걸렸다”는 소식 잘 전하기 ● 137 암 환자가 되어 자기 암과 싸운 암 전문의 이야기 ● 141 칼잡이 외과의사들이 ‘주부습진’ 앓는 사연 ● 145 발가락으로 심장 수술하는 흉부외과 의사 ● 149 응급실은 불황과 호황 미리 아는 경제 지표 ● 153 피부과, 성형외과의 경쟁 상대는 갤러리아 백화점 ● 157 “그럼, 한국 환자는 누가 돌보나요?” 미국인 의사, 설대위(薛大偉) ● 160 “이왕이면 MRI 하나 찍으시죠?” 인센티브로 도배된 병원 ● 164 아덴만서 석 선장 데리고 온 에어 앰뷸런스(air ambulance) ● 167 경증 따로 중증 따로, 내가 본 진짜 응급실 ● 170 대학병원은 왜 공룡이 되었나 ● 174 쓸만한 치료법이 있어도 입 다무는 의사들 ● 177 돼지독감 백신의 비극 ● 181 6개월 만에 감쪽같이 사라진 말기암 ● 184 미네소타로 떠난 의사들 ● 187 병원 간판을 보면 의료의 미래가 보인다 ● 190 전공의를 폭행하는 사회 ● 194 운명을 가르는 2주 ● 198 “환자분 여기 오래 계시면 안 됩니다.” 3분 진료의 내면 ● 202 빨리 걸으면 세월은 천천히 간다 ● 206 PART 3 현미경 | 삶을 살펴보다 강호동 무릎 학대 사건 - 무릎팍 도사, ‘무릎꽝’ 도사 될라 ● 213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슈즈 홀릭 - 살아나는 스타일, 죽어나는 발가락 ● 217 연극성 인격장애가 낳은 공주병, 과도한 칭찬 혹은 무관심이 왕비병으로 키운다 ● 220 지하철에서 장년과 청년이 충돌하는 의학적 이유 ● 223 임신 중 다이어트 사건 - 만삭 누드 찍겠다고 굶으면 나빠요 ● 228 언밸런스 헤어커트 유행 사건 - 한쪽 눈 가리면 공간지각력 떨어져 ● 232 김연아 엉덩이 부상 사건 - 트리플 러츠를 위한 천장관절의 수난사 ● 235 붉은 흰자위 미백 남용 - 숨 막히는 하얀 눈… ‘공막 괴사’ 주의보 ● 239 박지선의 잇몸 부각 사건 - “나, 잇몸 나온 여자야?!” ● 242 드라마 속 김혜자의 혼잣말… 구시렁은 약자의 소리없는 아우성 ● 245 다리 꼬는 미녀들의 수다 - X자의 섹시미, 골반 건강도 꼬인다 ● 249 알파벳 몸매 시대 - S라인과 D라인에는 빈부 격차가 있다 ● 252 푸틴의 탈모증 - 정력이 좋아 머리가 빠진다고? ● 256 성형 수술 사고 - 비행기 추락과 같은 날벼락 ● 259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의 뱃살 조작 사건 ● 263 김태희 백주 대낮 취침 사건 - 아무 데서나 잘 자면, 정신생리성 불면증 ● 267 막무가내 키스 사건 - 키스는 충치균 설왕설래 ● 270 소녀시대 날 다리 노출 사건 - 자궁질환 조심해야 할 걸그룹 ● 273 수지니 광폭 음주 사건 - 병나발은 그만, 술은 술잔에 ● 277 눈동자 확대 사건 - 사극에 웬 서클렌즈… “각막염 걱정되옵니다” ● 281 전립선 압박 사건 - 말 달리는 대조영, 회음부를 조심하시라 ● 285 성대 혹사 사건 - 박명수식 ‘호통’은 성대끼리 따귀 때리는 것 ● 288 김과장 목의 찐감자는 사장님 탓? ● 292 수술로 살이 확 빠진 비만인의 맨살 피부 ● 295 에필로그 | 의사에서 기자로 ●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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