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

정수복 | 알마 | 2013년 11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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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진리에 천착해온 철학자 박이문의 삶과 앎!
걷는 사회학자 정수복이 만난 둥지 철학자 박이문 『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 ‘행복한 허무주의자’ 박이문은 장래가 촉망되는 문학평론가이자 대학교수였던 서른한 살의 나이에 안정된 자리를 뿌리치고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파리로 떠났다. 이 책은 그 지적 방랑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인생과 세상에 대한 총체적 앎을 추구한 원로 철학자와 젊은 시절 그의 책을 읽고 성장한 다음 세대의 사회학자가 오랜 기간 만나 나눈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심도 깊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세계인, 철학자, 시인, 종교인, 작가, 지식인으로서의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박이문의 면모를 촘촘히 정리하여, 1부 ‘풍요로운 창조’에서는 그의 철학을, 2부 ‘하나만의 선택’에서는 그의 삶을 펼쳐낸다. 이를 통해 지적 투명성, 감성적 열정, 도덕적 진실성에 대한 박이문의 천착이 시와 수필, 철학논문 등의 다작을 거쳐 ‘둥지의 철학’으로 모이는 철학자의 일생을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저자소개

저자 정수복은 걷는 사회학자다. 스스로를 사회학자이자 작가라고 생각하는 그는 파리의 골목길을 걸으며 《파리를 생각한다: 도시 걷기의 인문학》 《파리의 장소들: 기억과 풍경의 도시미학》을 썼고, 프로방스의 오솔길을 걸으며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을 썼으며, 수없이 많은 책 속의 길을 걸으며 《책인시공: 책 읽는 사람의 시간과 공간》을 썼다. 더 좋은 삶과 더 나은 사회를 지향하는 사회학자로서 그는 《의미세계와 사회운동》에서 시작해 《녹색 대안을 찾는 생태학적 상상력》을 지나고 《시민의식과 시민참여》를 거쳐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에 이르는 탐구의 여정을 걸었다. 그 중간에 느림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아내와 함께 《바다로 간 게으름뱅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1970년대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고 1980년대에는 파리에 유학했다. 1990년대에는 대학에서 가르치고 시민운동과 환경운동에 참여했으며 잠시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도 했다. 2002년 서울을 떠나 파리에서 자발적 망명생활을 하던 그는 10년 만인 2011년 말 귀국하여 지금은 서울의 거리와 책 속을 걷고 있다. 정수복은 앞으로도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읽고 생각하고 쓰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걷는 사회학자이자 작가로.

목차소개

책을 열며 사회학자, 철학자를 만나다

1부 풍요로운 창조 - 지적 탐구와 자기만의 글쓰기
세계인 박이문 보편의 추구
세계화된 철학자 박이문 | 프랑스 문학평론가 알베레스의 격려 | 컬럼비아대학교 철학자 단토와의 교류 | 도쿄대학교 총장 하스미의 인정 | 하버드대학교 철학자 셰플러의 호응 | 한국어, 프랑스어, 영어 삼중언어의 세계 | 한국에서 세계적 학자가 나오려면
철학자 박이문 궁극의 인식
철학적 질문의 시작 | 전체에 대한 궁극적 인식 | 자기만의 철학 만들기 | 문학과 예술철학 | 이성의 옹호 | 둥지의 철학 | 존재-의미 메트릭스 | 통합의 인문학 | 현대문명 비판과 생태사상 | 동서양철학의 종합 | 서양문명의 위기와 아시아적 세계관
시인 박이문 인식과 표현
철학자가 시를 쓰는 이유 | 고통을 통한 시 쓰기 | 일곱 권의 시집 | 끝이 없는 시 쓰기 | 시에 대한 철학적 성찰 | 시와 언어 | 눈의 이미지 | 주변인 박이문 | 이방인 박이문 | 박이문과 폴 발레리 | 이성과 감성 사이
종교인 박이문 의미의 탐구
의미 추구 | 허무주의자의 자살론 | 공허감과 무의미 | 무신론자 박이문 | 위선적 종교인 비판 | 도교 친화적 태도 | 불교에 대한 친밀감 | 자기만의 세계관 | 신성을 향하여
작가 박이문 끝없는 글쓰기
이성 밖의 여백 | 문학평론가 박이문 | 번역가 박이문 | 자서전 작가 박이문 | 수필가 박이문 | 고독 속의 글쓰기 | 길의 수필가
지식인 박이문 공공公共의 발언
철학자가 칼럼을 쓰는 이유 | 박이문의 사회의식과 역사의식 | 박이문의 전쟁 체험 | 박이문의 사회적 배경과 정치의식 | 박이문의 유토피아 | 폭력에 대한 혐오, 이성에 대한 신뢰 |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넘어서 | 박이문 사상의 지적 기원
박이문 저작의 구조 분석 미로에서 길 찾기
박이문의 저작을 분류하는 여덟 가지 방법 | 박이문 저작의 분류 | 박이문의 책 읽기와 책 쓰기

2부 하나만의 선택 - 여러 갈래 길 , 박이문의 길
삶과 철학 | 인습과 창조 | 일제강점기 체험 세대 | 지워지지 않는 한국전쟁의 기억 | 충청도 시골마을에서 보낸 유년기 | 호기심의 기원 | 형님들 이야기 | 부모님 이야기 | 문학청년 시절 | 프랑스문학의 세계로 | 파리 유학 시절 | 프랑스를 떠나 미국으로 | 미국에서의 교수 생활 | 뒤늦은 결혼 생활 |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책을 닫으며 죽음을 응시하는 둥지의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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