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이야기는 비극 속에서 핀 아름다운 꽃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에스더는 고아였고 포로였습니다. 그런 에스더를 그녀의 사촌 모르드개가 돌봐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참혹한 환경 가운데 있던 자들이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내는 거룩한 일을 했던 겁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답니다. 모르드개는 수문장이라는 직업을 얻는 은혜 에스더는 왕비가 되는 은혜를 얻어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은혜를 누리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은혜를 다른 사람 위한 것으로 돌렸답니다. 참된 은혜는 아주 중요한 일에 목숨까지 내놓는 희생자로 만드는가 봅니다. 왕후 에스더는 가장 매력적인 성경 인물 중 한 사람입니다. 비신앙적 문화권에서 신앙적 삶으로의 도전과 기록된 말씀의 힘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녀가 살던 혼란한 시기에 왕후 에스더는 자신의 백성의 신실한 지도자로서 신앙과 용기의 여인으로 살았고 그녀의 모범적 삶은 오늘날 신앙인에게도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에스더서는 과연 믿음 무엇인가는 새롭게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눈에 보이는 거대한 세력보다 더 신뢰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에스더서는 과연 기도가 무엇인가를 강하게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기도는 기도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더더욱 절박하게 부르짖는 것임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에스더서는 오늘을 사는 우리가 무엇에 집중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교회를 향해 돌팔매질을 하고 있는 세상 권력 앞에 위축되어 있는 오늘의 교회와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의 개입과 반전을 기대하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