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아버지

신현락 | 지식의 숲 | 2013년 08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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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외로움 속에서도 아버지의 자리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산 ‘아버지다운 아버지’의 이야기!

이 책은 단단한 시어로 ‘깊이 있는 허무’를 담은 시를 써 온 신현락 시인의 사부곡이다. 시인은 자신의 아버지를 ‘세상의 찬밥’으로 정의한다. 그만큼 시인의 아버지는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든 삶을 살아왔다. 아마도 시인이 지금껏 독창적인 시를 써 올 수 있었던 힘은 그런 아버지의 슬프지만 강한 모습 때문이었을 것이다.

시인이 기억하는 아버지는 늘 슬픔이었다. 그렇지만 시인은 이 글을 쓰며 그러한 생각이 아버지에 대한 편견이며 기억의 한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고통 속에서도 아버지가 평안과 기쁨을 갖고 있었음을 조금씩 발견하게 된 것이다. 시인은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슬픔마저 축복이었던 세월”이었음을, 힘든 생활 속에서도 아버지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힘든 역경에도 삶을 긍정하며 열심히 살아온 아버지를 고마워하며 아버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세상에는 잘난 아버지보다 자식에게 해 준 게 없어 안타까워하는 아버지가 더욱 많다. 이 책은 사회적 지위도 없고 남겨 줄 재산은커녕 노후대책도 세우지 못한 평범한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세상의 모든 아버지에게 고마움과 존경과 사랑을 전한다. 시인은 아버지가 된 것을, 아무리 외롭고 힘들어도 아버지 자리를 버리지 않고 지켜 준 것의 위대함을 말하며,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나중에 자식들에게 어떤 아버지의 모습으로 기억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목차소개

들어가며

#1 그리운 0교시의 풍경
아버지와 함께 낯선 세상으로
수수밭에 숨어들다
짝짝이 썰매
국민교육헌장
간식
도망가는 예의
시래기
아버지의 인생학교
고모집과 동아전과
기성회비
연탄 한 장의 무게
쥐꼬리 숙제

#2 오래된 당신의 미래
아부지에서 아버지로
별들의 고향
아버지의 뒷모습
아버지에게 이별을 고한 나의 첫사랑
아버지와 삼국지
팔불출
개 같은 세상
이상한 발령과 참을 인(忍) 자
숙직실에 차린 환갑상
똥봉투

#3 하늘로 간 아버지
뒤바뀐 양보
1992년산 프라이드
담배
유모차
현몽
소천(召天)
질문을 던지는 풍경
버들피리

#4 지울 수 없는 이름
지워지지 않는 아버지
아버지를 따라 죽은 아이
5월이 슬픈 아이
어느 아버지의 눈물
일기 검사
목련 식당
이별의 그림

#5 아버지의 힘
아버지의 사진
칼잠과 목침
이사
내 안에 흐르는 두 개의 강물
오늘도 걷는다마는
외로운 종교
인생이 스스로 알려 주는 것
가고 온다
찬밥
아버지의 등

에필로그
여백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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