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묻은 이름

권혁웅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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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난해 『대한민국 부모』라는 책 한 권으로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이승욱, 김은산의 두번째 공동저작이다. ‘교육’이라는 틀로 한국 사회의 문제를 뼈아프게 지적했던 이들이 이번에는 ‘세대간 대물림’이라는 새로운 문제 제기에 나섰다.

이 책의 시작은 지난 대선 결과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예상 혹은 기대와 다른 선택을 하는 세대들에 서로 상처받고 원망했던 그 계기를 통해 저자들은 ‘우리’라고 불리지만 차마 우리라고 부르기 어려운 이 한국 사회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과연 우리는 누구일까. 그리고 우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에겐 어떤 전통과 역사가 있을까. 우리가 통과해온 시간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이 책 『애완의 시대』는 이런 의문에 대한 저자들의 집요한 추적의 결과이다. 저자들은 그들의 장기를 살려 경제 성장과 산업화라는 국가적 위업 아래 숨죽여 살았던 각 개인의 삶을 세대별로 파노라마처럼 그려내고, 그 개인의 삶이라는 낱개의 조각들로 한국 사회가 과연 어떤 삶의 총합인지, 그리고 어떻게 직조되었는지 보여주는 거대한 모자이크판을 완성한다.

2012년 대선 이후 1년이 된 시점에 출간된 이 책은 한국 사회가 더이상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직면의 과정이요, 지금 우리의 모습과 마음을 되비추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요즘 사람들의 낯익은 결론 ‘희망 없음’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이 책을 권한다.

저자소개

이승욱

저자 : 이승욱
저자 이승욱은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석을 전공했고 오클랜드의 정신병전문치료센터에서 정신분석가로, 심리치료실장으로 일했다. 귀국 후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하자작업장학교의 교감직을 맡기도 했으며, 지금은 경복궁 옆 서촌에서 ‘닛부타의숲 정신분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스스로의 생존조차 보호할 힘이 없는 약자들과 연대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실행하고 있고, 무엇보다 다음 세대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기여하는 일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정신분석과 심리학을 공공재로 사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승욱의 공공상담소》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부모』(공저) 『상처 떠나보내기』 『사랑에 서툰 아빠들에게』 『포기하는 용기』 등이 있다. 공공상담소 HTTP://WWW.PODBBANG.COM/CH/3643

저자 : 김은산
저자 김은산은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출판사와 언론사에서 일했다. 대학원에서 영상이론과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며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현재까지 그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팟캐스트 《이승욱의 공공상담소》를 공동 기획, 운영하며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부모』(공저)와 『비밀 많은 디자인씨』가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이 책은 대물림의 기록입니다.
1부 애완의 자식들
01 시뮬레이션에 갇힌 그들
02 ‘유리멘탈’의 그녀들
03 육아를 책으로 배웠어요
04 그들은 왜 아직 ‘미생’인가
에필로그 대리인의 삶
2부 어떤 대물림의 역사
01 마음이 궁핍한 부모의 자식
02 모래의 가족
03 아들의 아버지들
04 50대는 ‘잉여’가 아니다
에필로그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일은 왜 슬픈가?
3부 애환의 역사 : 과거를 착취당하는 사람들
01 짧은 역사의 기록
02 정애씨의 상처
03 명호씨의 11월 27일
04 박정희 애도하기
05 마음속으로 사라진 고향
에필로그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4부 애완의 시대를 넘어
01 ‘한국적 민주주의’의 완성? ‘민주화’된 한국?
02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
03 우리가 가지 않은 길
04 품위 있는 어른을 기리며
에필로그 여우가 사라진 후 남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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