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후

이경돈 | 소명출판 | 2009년 08월 1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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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대량 인쇄로 시작된 텍스트의 시대는 방송과 인터넷으로 확장되며 온갖 텍스트를 생산해냈다. 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의 고백에서부터 세계사적 변화를 예고하는 뉴스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와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심지어 현실적 텍스트와 텍스트적 현실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현실과 현실, 텍스트와 텍스트의 구분도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텍스트의 시대에 그 총아로 태어나 오히려 힘을 잃어가는 문학의 존재와 소설의 자리는 질문을 요구한다.『문학 이후』은 그러한 질문에 대한 첫 모색이다. 그렇다고 무슨 심오한 형이상학을 다루지는 않는다. 그저 문학의 성장기에 대한 에세이이자 재인식을 위한 실험이라면 적절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이경돈 지은이 이경돈(李庚燉, Lee, Kyeong-Don)은 1970년 서울 안국동에서 대가족의 장손으로 태어났다. 고서화를 다루던 가업 때문에 인사동 일대의 화랑과 서점 골목을 주유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경복국민학교를 시작으로 선린중학교, 중앙고등학교 등 유서 깊은 학교를 차례로 돌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했다. 같은 학교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근대의 문학이념과 이야기의 관습을 조명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로 일하며, 성균관대학교와 세명대학교 등 몇몇 대학에서 문학과 소설을 놓고 학생들과 나누는 강담을 즐기고 있다. 상허학회, 민족문학사학회, 현대소설학회, 반교어문학회 등에서 교유하며 ?朝鮮文壇의 재인식?, ?기록서사와 근대소설?, ?근대문학의 이념과 문학의 관습?, ?別乾坤과 근대 취미독물? 등의 논문을 발표했고, 『근대전환기 동아시아 삼국과 한국』, 『개벽에 비친 식민지 조선』 등을 통해 의견을 개진했다. 최근, 소설을 앞세워 다양한 읽을거리의 저변을 살피고, 텍스트의 유전적 형식으로부터 근대적 사유양식을 읽어내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목차소개

책머리에 1 문학을 묻다 지금-여기 문학은 있는가 자명한 문학, 사라지는 문학 문학을 둘러싼 괴물들 상상되어야 할 문학 이야기 2 문학의 지형도 문학의 이념과 관습 1. 조선에 문학은 없었다 2. 문학의 역사를 구성하는 방법 문학의 주체는 누구인가 1. 1920s-텍스트 장의 개막 2. 근대열(近代熱)과 환멸의 논리 3. 민족열(民族熱)과 조선민시(朝鮮民是)의 표상 4. 식민지의 주체 전쟁 3. 문학 밖의 문학 텍스트의 시대 1. 범람하는 이야기 2. 근대의 이야기들 기록의 욕망과 허구의 매혹 1. 기록서사 2. 소설 아닌 소설, 문학 아닌 문학 4 미디어의 권위와 문학의 지평 문학의 대중시대 1. 통속에 적응하는 문학의 방법 2. 독자와 작가의 상호 호환 취미라는 텍스트의 정치학 1. 1926, 미디어의 격변과 취미라는 대중의 자궁 2. 취미의 설계와 제국의 책략 취미독물(趣味讀物) 1.『별건곤』의 텍스트, 이야기의 별천지 2. 기(記)·화(話)·담(談) 5 문학 아닌 문학들 /부록/ 문학의 외부와 작가들 이광수와 근대 우화의 소설적 전유 :「천안기(天眼記)」와「사회풍자 은(銀)파리」 1. 이광수 소설의 계보와「천안기(天眼記)」 2. 천 개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세계 3. 1920년대 풍자우화와「사회풍자 은(銀)파리」 4. 소설「천안기」와 비소설「사회풍자 은파리」 5. 대중의 등장과 소설의 도전 최서해와 기록된 소설 1. 동인지 소설과 기록서사 2. 기록서사로서의「탈출기」 3. 작품의 개작과 문학의 경계 4. 장르표지라는 보호막 5. 최서해와 기록서사 채만식과 사소설의 연원 1. 채만식과 사소설 2. 신변잡기라는 이야기의 실제 3. 스스로를 관찰하는 작가의 시선 4. 사소설, 잡문, 그리고 기록서사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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