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연극이고 인간은 배우라는 오래된 대사에 관하여

최불암 | 샘터사 | 2007년 09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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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독자적 감성이 포착해낸 파리의 풍경들, 그 속에 숨어 있는 내밀한 사연들! 지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파리의 명소에 대한 역사, 문화적 배경과 현재를 지성과 감성을 넘나드는 산문과 다채로운 사진, 저자가 직접 그린 수채화 60여 점 등 오감으로 만난다 “길 허공을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깔끔하다. 거리만이 아니라 건물들도 틈이 없다. 테라스의 제라늄은 건물의 색조와 함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베이지 톤에 감청색 지붕, 거기에 더해진 붉은 제라늄은 그 자체로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 장의 그림엽서와도 같은 풍경들은 곳곳에서 두 눈을 사로잡는다. 그래서 파리는 더욱 아름답다!” 파리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수도라는 고유명사를 넘어 낭만과 사랑, 예술의 대명사가 되었다. 수많은 영화와 문학, 미술을 통해 아련하면서도 늘 친근한 이미지로 우리 마음속에 아로새겨진 파리. 세계 제일의 인공적 조형미를 자랑하는 도시이자 그 자체로 아름다운 박물관이며 역사의 현장인 파리.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도시 파리를 꿈꾸지만 그 참모습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녀가 사랑한 파리》는 누구라도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아름답고 오묘한 ‘파리’를 향한, 그리고 더욱 아름다운 ‘그녀’를 향한 한 권의 오마주이다. 파리를 문명적 차원이 아닌 문화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저자는 파리의 외적 지형을 구석구석 안내하기보다 파리만의 독특한 내적 향취를 그만의 독자적 감성과 사색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때론 문학적 감각이 짜릿하게 빛나고 때론 이성적 사유가 날카롭게 번뜩이는 이 책은 파리를 제대로 느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진정 ‘마음으로 걷는 파리 여행’을 경험케 해줄 것이다. 오르세와 루브르, 몽마르트르, 노트르담, 에펠탑 등 이미 잘 알려진 명소뿐만 아니라 센 강 우안 강변도로, 몽파르나스 묘지, 시테 섬, 길모퉁이 카페 등 드러나지 않은 파리 속 아름다움을 저자가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 70여 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그린 서정적인 스케치와 수채화 60여 점은 기출간된 수많은 파리 관련 도서들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감성과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여행자로서의 날카롭고 객관적인 눈과 생활자로서의 일상적 시선, 지식인의 이성과 시인의 감성으로 바라본 파리의 다채로운 이면 시인이자 번역가이며 비교문학 전공자인 저자 이중수는 파리에서 20여 년을 살아온 한국인 파리지엥이다. 그는 끊임없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도시에 살고 싶어 파리에서의 삶을 선택하지만, 낭만적인 찬사만을 던지는 데 머물지 않는다. 바스티유 광장과 생마르탱 운하를 거닐며 피의 역사 속에 싹튼 프랑스 민주주의와 세계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논하고, 우리 문화유산이 숨 쉬고 있는 기메 박물관, 불로뉴 숲에 조성된 ‘서울 정원’과 바스티유 오페라에서는 파리 속에 살아 있는 한국 정신마저 아우른다. 그러면서도 파리에서 오랜 시간 살아온 이만이 전할 수 있는 요소들을 놓치지 않는다. 구석진 카페와 강변도로, 골목길, 묘지마다 깃든 크고 작은 기록, 그곳을 스쳐 간 예술가들과 보통 사람들의 낭만과 감상을 드문드문 아포리즘과 시가 깃든 단상으로 수놓는다. 오르세와 루브르의 대표적인 그림과 화가들의 삶을 소개하면서 대중적인 지식과 함께 그들의 영혼이 스쳐 간 자리를 보듬기도 한다. 콩코르드 광장, 앵발리드, 퐁피두 센터 등 파리의 현대를 이루는 주요 건물과 명소에 대한 저자의 건축학적, 역사적 지식은 백과사전 못지않으나 그 의미 부여와 해석에서는 문화적인 끈을 놓지 않는다. 파리에서 함께 지내온 아내 강문정의 역사 에세이 《그가 사랑한 베르사유》와 함께 출간되는 《그녀가 사랑한 파리》는 프랑스 문화와 파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표현을 선사할, 한국인 파리지엥의 감성과 이성이 조화를 이룬 산문집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 이중수 파리에 살며 글을 쓰는 이중수는 서울에서 대학을 마친 뒤 프랑스로 유학, 파리 제4대학인 소르본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많은 시집과 산문집, 번역서들을 펴냈으나, 글쓰기의 핍진함이 아닌 행복한 글쓰기를 꿈꾸면서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 문화충격(컬처쇼크)이야말로 문화에 대한 진정한 이해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는 그는 단지 쇼크가 아닌, 서로 다른 문화가 조화로이 교차함으로써 빚어지는 놀라운 문화에의 감전을 이야기하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목차소개

이야기를 시작하며―파리, 그 내밀한 사연 속으로 ………… 4 1부 낭만과 예술이 흐르는 파리의 명소 파리의 중심은 루브르가 아니다―세계 지성의 산실, 생제르맹데프레 ………… 14 버림받은 화가들의 전시장―센 강의 오르세 미술관 ………… 22 센 강은 흐르고 우리는 남는다―파리의 다리 ………… 34 예술가들이 사랑한 언덕길과 광장―몽마르트르 언덕과 물랭루즈 ………… 42 빅토르 위고의 영혼이 머무는 곳―팡테옹과 카르티에라탱 ………… 52 머물고 떠나가는 사람들―센 강 우안 강변도로 ………… 62 죽은 자들과의 대화마저 아름답다―페르라세즈 묘지 ………… 70 2부 천 년의 역사가 빚어낸 도시 파리 가장 아름다운 천 년의 시가지―시테 섬과 개선문, 아름다운 주상복합건물 ………… 80 천국을 향한 천 년의 꿈―노트르담 성당과 요한 23세 정원 ………… 90 파리의 모든 길은 루브르에서 시작된다―루브르 박물관의 그림과 역사 ………… 98 젊음과 자유가 노니는 번화가, 마레 지역―보주 광장, 파리 시청사, 피카소 미술관 ………… 116 파리의 배꼽, 샤틀레 레알 지구―조르주 퐁피두 센터 ………… 126 파리의 봄이 시작되는 곳―앵발리드 나폴레옹의 묘 ………… 134 장인 정신이 빛나는 파리의 명물―에펠탑과 샹드마르스 평화의 벽 ………… 146 천 년 역사의 산증인―바스티유 광장과 생마르탱 운하 ………… 154 3부 다른 문화, 다른 시간이 공존하는 신비의 도시 이야기가 살아 흐르는 거리―샹젤리제 거리 ………… 174 화합과 신비의 공간―콩코르드 광장 ………… 182 한 조각가의 초상―몽파르나스 묘지, 세자르의 무덤 ………… 190 대륙과 대륙, 문화와 문화로의 여행―케브랑리 박물관 ………… 198 파리 속의 한국 1―파리 기메 박물관의 우리 문화유산을 찾아서 ………… 218 파리 속의 한국 2―불로뉴 숲에서 만난 한국 정원 ‘서울정원’ ………… 228 파리 속의 한국 3―바스티유 오페라와 정명훈 ………… 236 이야기를 마치며―랑데부 거리를 밝힌 불꽃 …………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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