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고골(Nikolaj Vasil’evich Gogol)
1809~1852. 러시아의 소설가, 극작가. 우크라이나의 소로친치 출생. 소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1818년 풀타바 군립 학교를 거쳐 1829년 네진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827년에 페테르스부르크로 이주하여 우크라이나 인민의 생활을 취재한 소설 <디카니카 근교 농촌 야화>를 출간하여 크게 명성을 얻었다. 1836년 희극 <감찰관>을 알렉산더 극장과 모스크바에서 상연하여 진보 세력의 호평을 받았으나, 지배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자 그는 로마로 갔다. 그 후 계속하여 스위스, 파리, 로마 등지에 체류하였다. 1847년에 <결혼>을 쓰고, 같은 시기에 로마에서 명작 <죽은 혼>의 제1부를 완성했고 1848년에 제2부의 집필을 시작하며 다시 러시아로 돌아왔다. <죽은 혼>을 모스크바에서 완성했으나 정신적 고뇌와 사상적 동요로 인해 정신착란에 빠져 원고를 불 속에 던지고 단식(斷食)으로 자살하였다. 그는 작품 속에 당시의 러시아의 현실, 특히 지주 사회의 도덕적 퇴폐와 관료 세계의 모순과 부정 등을 예리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고골의 사실주의 정신이 훗날의 러시아 문학과 연극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주요 저서에 <간스 꾸헬가르？>(1829), <코>(1836) <마차>(1836) <외투>(1842) <작가의 고백>(1847) <광인일기> <종교 전례에 관한 고찰>(1852)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