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전람회 33 - 짜장면 뎐(傳)

양세욱 | 프로네시스 | 2009년 02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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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오늘 하루에도 2만 4,000개가 넘는 중국식당에서 대략 600만 그릇의 짜장면이 소비되었을 것이다. 밀가루 반죽을 늘이고 접는 과정을 반복하여 28인 256가닥까지 늘인 면발로 만드는 짜장면. 600만 그릇의 면발을 이으면 지구를 1.5바퀴 돌고도 남는다.

이 책은 짜장면의 문화사를 다룬 국내 최초의 저서가 될 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음식 문화에서 출발하여 화교와 차이나타운을 통해본 한중 교류사와 우리네 근현대 생활사까지, 짜장면 한 그릇에 가히 삶의 서사와 시대의 풍경이 담겼다.

그 짜장면 로드 위에서 20세기 동안 짜장면이 외식 문화의 꽃으로, 산업화의 전투식량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짜장면이 소설과 영화와 노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려낸 우리네 살림살이를 조망한다. 그 배경에 굴곡 많은 근현대사와 중국 화교들의 부침 많은 이민사가 겹쳐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양세욱
소개 : 1972년 전북 남원의 섬진강가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연강재단의 중국학연구원 신분으로 북경대에서 수학하였다. 성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영남대 등에서 강의하였고, 이화여대 인문학 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한양대 중어중문학과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본 NHK의 다큐멘터리 `대황하`의 감동이 지금-여기까지 이끌어왔다고 믿는다. 대학에 입학한 첫 학기에 작고한 문학평론가 김현 선생의 전집을 책꽂이 맨 윗자리에 모셔둘 만큼 혹독한 문청시절을 보내다 중국 고전으로 전향했다. 두번째로 좋아하는 일을 전공으로 삼고 싶어서였다.
지금은 갑골문부터 현대중국어까지 중국어의 역사를 주전공으로 삼아 글을 쓰고, 중국.일본.미국 등에서 열리는 국제학회를 오가며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어와 중국어의 비교, 한중 교류사에도 애정이 깊다. 가끔 라디오방송에서 중국 영화를 해설하고 영화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한국 텍스트과학의 제과제》《중국 북방방언과 문화》등을 함께 썼고, 《고전중국어문법 강의》《표준중국어음운론》(공역)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동아시아 공동문어 시대의 재구성》《최부의 표해록과 명초방언 어휘》등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목차소개

책을 펴내며

1부. 중국, 땅과 사람 그리고 음식

1. 중국은 합중국이다
지도는 내 운명 / 북경이 중국은 아니다 / 중국의 인문지리 / 민족과 언어의 전시장 / 입은 하나지만 손은 둘 / 천하국가 중합중국 / 중국음식은 없다!

2. 중국음식의 향연
일본 부인, 프랑스 애인, 중국 요리사 / 나의 중국음식 순례 / 음식남녀 / 대장금의 굴욕 / 불과 기름과 향신료의 연금술 / 공자의 식탁 / 중국식당 간판 읽기 / 중국식당 메뉴

2부. 짜장면과 그의 시대

3. 짜장면의 탄생
20세기 식탁의 혁명 / 누들로드 / 중국의 국수 요리 / 짜장면의 원류를 찾아서 / 짜장면, 황해를 건너다 / 공화춘의 비밀 / 짜장면과 자장면 사이

4. 한국인을 사로잡은 검은 유혹
짜장면 열광 / 사자표 춘장의 추억 / 한국 외식 문화의 꽃 / 산업화의 전투식량 / 짜장면이 놓여 있는 풍경, 하나 / 짜장면이 놓여 있는 풍경, 둘 / 저무는 짜장면의 시대

3부. 짜장면, 근현대 한중교류의 초상

5. `중화`가 없는 한국의 중화요리
북경반점과 베이징판디엔 / 내 이름은 빨강 / 북경반점의 차림표 / 짬뽕과 우동 / 국적 없는 한국의 중국음식 이름 / 시간이 멈춘 한국식 중화요리 /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6. 차이니즈 디아스포라, 오해와 편견을 넘어
한국 중화요리의 변천사 / 왕서방의 눈물 / 차이나타운이 없던 나라 / 두 개의 시선, `짱꼴라`와 `까오리빵쯔` / 섞임과 나눔을 향해 / 상해에서

근현대 한중교류사 연표 1876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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