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없는 사회

이반 일리히 | 생각의나무 | 2009년 07월 07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7,800원

판매가 7,800원

도서소개

이반 일리히의 사상이 오롯이 녹아 있는 주저. 오늘날 ‘산업적 생산양식 자체의 존재방식’이자 ‘가치의 제도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학교를 철폐하자며 학교 ‘개혁’ 아닌 학교 ‘혁명’을 선언한 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그 누구도 상상해보지 못했던 ‘학교 없는 사회’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한다. 이반 일리히가 일생을 통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분석하고 비판했던 것은 ‘가치의 제도화’라는 개념으로 규정되는 현대문명의 핵심적 속성이다. 이는 현대의 관리사회와 그 문명이 보여준 특징으로서 그가 이 책에서 주장한 ‘학교 철폐’의 이론적 근거가 되며, 나아가 다른 저작들에서도 일관되게 비판의 준거가 된다. ‘가치의 제도화’란 도구의 과잉발전으로 인해 도구가 일상의 전 영역을 지배하게 된 현대 사회의 특징으로, 건강은 병원, 공부는 학교, 이동은 교통수단, 존엄은 사회복지제도, 독립은 군대, 창조는 노동, 안전은 경찰, 정치는 정당, 신앙은 교회, 의사교환은 언론 등 인간 삶과 사회의 여러 가치들이 서비스로 제도화되어 가치와 제도가 혼동되는 과정을 표현한 일리히 사상의 핵심개념이다. 이반 일리히의 ‘학교화’ 비판은, ‘가치의 제도화’라는 시스템 속에서 신화화된 학교제도에 대한 비판이면서 동시에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 자체가 학교화되어온 오늘의 치명적 현실에 대한 통찰이자 비판이다. 다시 말해 그의 ‘학교화’ 분석은 ‘학교화된 사회’ 분석이며, ‘학교’ 철폐는 ‘학교화된 사회’ 철폐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이반 일리히가 학교를 철폐하고, 학교화된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내세운 대안은 ‘자율적 공생’이라는 개념이다. 즉 ‘학교화’로 대표되는 타율적 관리사회에서 자율적 공생사회로 이동하자고 그는 주장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반 일리히 (Ivan Illich)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했다. 로마의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1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 교구에서 보좌신부로 일했으며, 1956년부터 1960년까지 푸에르토리코의 가톨릭대학교 부총장을 지냈다. 그러나 사제 확대정책에 반대한 것, 피임정책을 지지한 것 등 일련의 교회 정책에 반대한 것이 빌미가 되어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가 1969년 사제직을 떠났다. 사제직을 떠난 후 『학교 없는 사회』를 비롯하여 근대문명에 대한 비판적 글들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서독의 카셀 대학과 괴팅겐 대학에서 유럽 중세사를 강의하는 등 저술과 강의활동에 전념했다. 2002년 12월 2일 독일에서 향년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목차소개

머리말 1. 왜 학교를 비국가화해야 하는가 2. 학교의 현상학 3. 진보의 의례화 4. 제도 스펙트럼 5. 부조리한 일관성 6. 공부망 7. 에피메데우스적 인간의 부활 옮긴이 해설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