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의 사랑학

목수정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09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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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의 저자 목수정이 연애불능의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한국남자들은 왜 더 이상 거리에서 그녀들을 쫓지 않나?" 책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더 이상 한국남자들은 여자들에게 무작정 다가가 당신과 얘기하고 싶다고, 차 한 잔 하고 싶다고 고백하지 않는다. 왜 한국의 젊은이들은 생물학적 연애충동마저 손상 입은 채 이토록 방전되어 버린 것일까?

`프랑스인과 결혼하지 않고 살아보기`라는 새로운 삶으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뼛속까지 자유로운` 목수정. 대안적 삶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사회적 편견을 뛰어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설파했던 그녀가 새롭게 던지는 화두는 `야성`이다.

이 책은 연애지침서도, 사랑학개론도 아니다. 이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연구서이자 사랑을 방해하는 사회에 던지는 따끔한 일침이다. 저자는 사람들의 일상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예리한 통찰력으로 문제점을 지적한다. 인간이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 것을 끊임없이 방해하는 전방위적인 사회적 조건들, 가부장적 권위주의, 위선적 도덕주의, 영혼을 갉아먹는 경쟁주의, 일등 제일주의 등 억압적 조건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젊은 남녀간 사랑 뿐 아니라, 엄친아, 엄친딸에 갇히고 입시에 유예당한 10대들의 성과 사랑, 거세된 채 제 3의 성으로 살아가는 노인의 이야기, 흔히 사랑이라고 `학습당한` 효라는 이름의 부모-자식간의 사랑, 가장 기본적인 사랑의 단위인 부부간의 사랑, 생명의 근원이자 사랑의 원천인 어머니 대지에 대한 착취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사랑`을 통해 한국 사회를 뒤집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목수정
소개 :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라는 새로운 삶의 형태로 한국 사회에 충격을 던졌던 목수정.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공부했다. 20대에 이사도라 덩컨을 만났고, 그 이후 베유, 보부아르 같이 영감을 불어넣어줄 여신들을 만나 가슴에 섬겨왔다.

한국관광공사와 동숭아트센터에서 문화축제, 공연 등을 기획하다가 문화정책을 공부하러 파리로 떠났다. 2003년 한국에 돌아와 국립발레단을 거쳐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사랑하는 남자 희완, 딸 칼리와 함께 파리에 거주하며, 여러 매체에 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사회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유학 중에 만난 프랑스 예술가와 사랑하고 결혼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르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첫 책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으로 처음 독자들과 만났다. 대안적 삶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사회적 편견을 뛰어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설파했던 그녀가 새롭게 던지는 화두는 `야성`이다. 《야성의 사랑학》은 가장 원초적 욕망인 `사랑`마저 방해하는 사회, 무기력증에 빠진 한국 사회에 대한 통렬한 문제제기이자, 치열한 해법 찾기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한국남자들은 왜 더 이상 거리에서 그녀들을 쫓지 않나



Ⅰ.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억압 받는다, 가장 큰 즐거움이기에

우리 시대 마음의 병, 연애기능장애

어린 시절에 사랑의 열쇠가 묻혀 있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불행은 행복으로 가기 위한 용수철?

태초에 우린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Ⅱ. 위선, 연애불능의 사회 : 사랑을 좀먹는 것들에 대하여

섹스리스의 고통을 호소하는 건 왜 여자들일까

효라는 이름의 사랑

여성을 소비하는 사회

어머니 지구를 겁탈하는 삽질

유교, 너 아직도 거기 있니?

어머니, 우린 어쩌다 만났잖아요

젠더 전쟁



Ⅲ. 야성의 사랑학

사랑은 실존이다

불사르고, 전복하고, 생성하는

모든 엄마가 꿀을 주진 않는다

여성의 세계사적 패배가 주는 희망

성 긍정의 사회로

야성은 야만과 다르다

야성을 일깨우기 위한 아홉 가지 방법



글을 마치며 해방되고 또 해방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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