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아메리카 문명

최명호 | 이펍코리아 | 2013년 08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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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버트런드 러셀은 《서구 문명(Western Civilization)》에서 문명의 정의를 ‘지식과 예견에서 나오는 생활 양식’이라고 했다. 어쩌면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의 문명들도 충분한 지식을 쌓아왔으며 앞날을 바라보는 준비된 생활을 해왔다는 것을 목표로 쓰였고,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다. 신화도 미신도 아닌 실제 역사로 라틴아메리카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 문화적인 교류를 하기 위한 준비일 것이다. 사실 문자와 달력만으로 라틴아메리카의 문명들이 예측이 가능한 사회였고 상당한 지식을 축척해 왔다는 것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또한 전략적으로 우리의 역사, 그리고 세계의 역사와 비교하면서 책이 서술되었다. 이것은 인간이라는 보편성에서 라틴아메리카의 문명을 이해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라틴아메리카에 미스터리가 다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설명되지 않는 것이 존재하고, 그것은 미스터리가 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한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런 미스터리는 줄어가고 우리가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실은 늘어간다는 것이다. 어쩌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신화, 미신, 그리고 미스터리에서 우리가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역사로 끊임없이 하지만 느리게 이동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소개

최명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세르반테스의 ‘뻬르실레스와 시히스문다의 모험’에 나타난 바로크적 요소와 근대 소설의 경향 분석》이란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BK21 보르헤스연구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보르헤스와 장정일의 글쓰기와 패러디 기법 비교》란 논문을 발표했다. 2001년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기와문화 연구’라는 테마로 LG 글로벌챌린저 본상을 수상했고,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멕시코 시몬볼리바르대학에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억압하지 않는 모더니티 개념의 재정의》라는 논문으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간 펴낸 책으로는 《보르헤스와 거울의 유희》(공저), 《살사》, 《플라멩코》, 《테킬라 이야기》가 있고, 이 책 초판인 《신화에서 역사로, 라틴아메리카》는 문화체육부 선정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목차소개

<1권>

들어가는 말 - 과연 우리 생각보다 더 발달한 문명이 존재했을까

제1부 메소아메리카 문명
1.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모태 올메카
2. 천 년 왕국 싸포테카
3. 신들의 도시 테오티우아칸
4. 제국의 여명 톨테카
5. 희미한 안개 속의 문명 마야
6. 공포의 대제국 아쓰테카

<2권>

제2부 남아메리카 문명
1. 아메리카 최초의 도시 문명 카랄
2. 안데스산맥 최초의 문명 차빈
3. 외계인이 만든 문명? 나스카
4. 풍자와 해학이 살아 있던 문명 모체
5. 남아메리카의 첫 번째 제국 티와나쿠와 와리
6. 양지로 올라온 잉카 제국의 그림자 치모르
7. 황금 그리고 복지 문화의 제국 잉카
8. 라틴아메리카 식민지 시대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3권>

제3부 키워드로 읽는 라틴아메리카 문명
1. 라틴아메리카 문명 연표
2.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은 어디에서 왔나
3. 공통과 차이
4. 라틴아메리카 문명의 정신세계
5. 건축에서 드러나는 라틴아메리카 문명의 세계
6. 다른 문명권과의 공통점이 말해 주는 것
7. 라틴아메리카가 바꾼 우리의 식생활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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