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치의 회고와 비판

일본인이 쓴 [역(逆) 징비록]

김슬옹, 신한준 | 가온누리 | 2023년 11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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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본인들이 직접 쓴 일제강점기 조선(한국) 이야기,
읽을수록 섬세하고 섬뜩한 이야기.
비판과 성찰이 아니라 주로 자화자찬식 회고!
그 속에 담긴 역사의 진실을 알기 위해 그래서 더욱 읽어야만 한다. 똑같은 역사를 반복할 수는 없기에, 그래서 이 책은 역(逆) 징비록이다.

고통스러운 번역, 꼭 알아야 하는 역사

이 책은 조선총독부가 조선(한국 통치 25주년을 맞이하여 1934년 무렵 조선신문에 90명이 쓴 90편의 글을 모아 1936년에 출판한 책이다.

짤막한 글모음이지만 90편이나 되므로 분량이 적지 않다. 학술적이지 않은 에세이 형식이라 편찬 의도도 분명하다. 두루두루 많이 읽게 하려고 만든 책이다. 그런 목적을 위해 글꼴 크기와 책값까지 세밀하게 고려한 책이다.

책 일러두기에서 “이 책을 6호 활자체(8pt)로 인쇄한 이유는, 수록된 자료가 조선 통치에 관한 문헌으로서 귀중하므로 풍부한 내용을, 될 수 있는 대로 가격을 높이지 않고 보편적으로 소개하려 고심한 끝에 준비한 때문이다.”라고 스스로 그런 점을 밝히고 있다. 풍부한 내용을 싼값에 많은 대중들이 보게 하겠다는 것이다. ‘조선통치 25주년’의 의미를 강조하고 홍보하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피지배 한국으로서는 피가 솟는 얘기들이지만 저들의 글에는 일본 우월주의에 의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넘쳐난다. 회고만 있고 당연히 식민 지배에 대한 비판과 반성은 없다. 비판이 있다면 통치 방식과 결과에 대한 일본 내부에서의 비판일 뿐이다. 가타야마 시게오의 회고에서 확인할 수 있듯, 결국 비판이 아니라 또 다른 방식의 통치 찬양이요 자화자찬의 연장이다.

저자소개

김슬옹
훈민정음 전공 국어사학자이자 한글 운동가이다. 2020년에 《훈민정음》 해례본만의 순수 연구로 세 번째 박사학위를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받았다. 일본식 국한문혼용체를 연구하다가 《조선 통치의 회고와 비판》을 발견하고 극일 차원에서 일본의 실상을 알리는 일에 나섰다.《한글교양》, 《한글혁명》 등 105권(공저 70권)과 14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40회 세종문화상(학술) 대통령상,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 국가대표 33인상 등을받았다.

번역 : 신한준
일본 메이지대학교(Meiji Univ.) 산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프린터, 반도체 등의 첨단 기술과 관련된 산업체에서 일본어와 관련된 번역과 통역을 주로 해왔다. (사단법인) 번역가협회 이사, 사법통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어전문 번역가와 강사로서 일본과 한국 역사와 관련된 문헌을 주로 번역하고 있다. 일본과 관련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비교하고 제대로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목차소개

옮긴이의 글 1
이 책의 내용 구성에 대하여
옮긴이의 글 2
해설/역주 참고문헌

서문
1. 합방의 회고와 한국 문제
2. 내가 품었던 한국 반쪽 내기 계획
3.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일한병합
4. 병합에 직면하여
5. 병합 직후의 학제 개혁
6. 교육제도의 혁신
7. 점진을 추구한 이토 공작의 치적
8. 일세의 위인 이토 공작을 생각하며
9. 독단과 전행으로 이루어진 경제 공적
10. 지극히 어려운 화폐제도의 정리
11. 메가타 남작을 생각한다
12. 뛰어난 위인인 송병준 백작에 대하여
13. 조선 사법제도의 확립
14. 통신 행정이 통일된 경위
15. 사설 철도의 보호와 장려
16. 지방 진흥회의 창설
17. 조선의 사상 문제
18. 위생 사상의 보급
19. 감격에 충만했던 그때
20. 남대문역 앞 폭탄 사건과 미즈노 씨
21. 추억 그대로
22. 그 당시의 남면 정책에 관한 회고담
23. 인삼 정책의 개혁
24. 획일주의의 배격과 차별적인 ‘일시동인’
25. 조선의 옛날과 지금
26. 조선 반도의 발전에 힘쓰자
27. 조선 거주 26년의 회고
28. 협력하고 융합하여 복지를 도모하자
29. 이상향의 건설
30. 눈을 떠가는 조선 민중에게
31. 국제 관계에서 보는 조선 통치
32. 조선 청년은 실업계로 진출하라
33. 본국의 인재를 배치하라
34. 관민이 하나되는 협력의 효과
35. 궤도에 오를 때까지
36. 만주국의 성립과 조선
37. 만주국 개발과 조선의 사명
38. 우리 제국의 대륙 정책의 기초
39. 동아시아에 방향을 보여주는 조선 문제
40. 만주 경영의 기둥이 되어라
41. 일본 만주를 대상으로 하는 조선 경제계의 진보
42. 경제적 발전을 원한다
43. 본국의 자본을 활용하라
44. 본국 관민의 이해를 바란다
45. 외국 식민지와는 다른 우리의 조선 통치 정책
46. 합리적 관계를 확립하라
47. 수입 초과 결제의 고심
48. 반도 재계의 추억
49. 경모하는 데라우치 백작
50. 고(故) 시모오카 정무총감을 추모함
51. 조선과 나의 감상
52. 조선에 대한 회고
53. 조선 재임 중의 추억
54. 의기와 열정의 3년 반
55. 꿈과 같은 조선에서의 25여 년
56. 변해 가는 조선의 모습
57. 올바른 길에 눈을 뜨는 조선
58. 경찰제도의 확립
59. 개혁 당시의 경찰관 훈련과 교육
60. 문화정치와 학제 개편
61. 경성대학의 설립 경위
62. 최초의 조선 전문교육
63. 조선 교육에 관한 관견
64. 조선 지방제도 개정과 지방분권
65. 총독정치와 민의 드높이기(창달
66. 사법관의 증원과 우대를 바란다
67. 전매제도(專賣制度) 창설의 고심
68. 매우 어려웠던 치산치수 사업
69. 조선 철도 이관(移管)의 공적
70. 조선의 전력 통제
71. 산업개발은 일본과 조선의 협력
72. 조선의 사업이 빠르게 발전하기를 바란다
73. 조선 농사에 대한 견해
74. 쌀 정책의 전환은?
75. 조선의 증산 계획을 부활시켜라
76. 조선의 자원을 개발하라
77. 금 생산 사업의 발전을 바란다
78. 획일적 행정의 배제
79. 조선인 인재의 배출을 바란다
80. 일본과 조선 융화의 실현
81. 일본과 조선의 융화는 통혼으로
82. 일본과 조선 생활 경제의 생명선
83. 재계 공황(패닉 당시의 회고
84. 재계 공황 당시의 고충
85. 황폐가 극에 달했던 조선
86. 재정 파탄 지경에 이른 한국 정부
87. 부산 땅의 매립과 조선 철도의 창설
88. 무인 들판을 개척한 목포 개항
89. 쌀 증산 계획을 수행하기 바란다
90. 조선 사과를 맛있게 먹으면서
[부록 1] 일본 연호 표
[부록 2] 일본 측 연표: 일조관계연표(日朝?係年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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