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선언

개혁이냐, 혁명이냐

바비 젤리저, 파블로 J. 보즈코브스키, 크리스 W. 앤더슨 | 오월의봄 | 2024년 02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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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소수의 엘리트만을 대변하는 저널리즘
현실과 동떨어진 언론 규범
더는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대중들

저널리즘은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점점 소멸해가고 있는 저널리즘을 위한 혁명적인 제언
저널리즘은 왜 위기에 빠졌는가?

오늘날 저널리즘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가 후퇴 중인데, 이 사회의 더 나은 공공선을 위해, 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저널리즘은 기여하고 있는가? ‘기레기’라는 단어를 보듯이 오늘날 대중들은 저널리즘을 더는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 저널리즘이 권력 감시, 진실 추구 등 어떤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도 크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당파성 강조, 가짜뉴스, 허위 정보를 양산해 갈등을 조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하고 있다. 이처럼 저널리즘의 신뢰도는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는 사람들의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고, 의제 설정 능력도 소셜미디어에 빼앗긴 지 오래되었다. “한때 두려움의 대상이자 존경받는 제도였던 저널리즘”은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

『저널리즘 선언』은 전 세계 저널리즘이 위기에 빠진 원인을 선언문 형식으로 날카롭게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개혁 혹은 혁명’ 노선이다. 두 노선 중 어느 하나를 받아들여야만 저널리즘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두 노선의 차이는 저널리즘의 근본에 깔려 있는 정치 지향인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다. 자유민주주의 형성 과정에서 저널리즘은 탄생했고, 저널리즘은 이런 자유민주주의를 더 강화하기 위해 기여해온 제도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 등의 인사들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 당대의 민주주의에 충실하게 재결합된 포괄적이고 일관성 있는 명백한 자유민주주의 사상을 말한다.

저자소개

바비 젤리저 (Barbie Zelizer)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아넨버그 커뮤니케이션 스쿨의 석좌교수다.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의 회원이며, 2021년에는 영국 학사원의 펠로우로 선발됐다. 언론정보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의 학회장을 지낸 바 있고, 현재는 그 분야 대표 학술지 중 하나인 《저널리즘Journalism》의 공동 편집장직을 맡고 있다. 언론인 출신이기도 한 젤라이저는 위기와 전쟁 시기 저널리즘의 권위와 문화, 집단기억, 이미지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Taking Journalism Seriously》 《전쟁보도: 전시의 저널리즘Reporting War》(공저)이 한국에 소개된 바 있으며, 그 밖의 저서로 About To Die: How News Images Move the Public, Remembering to Forget: Holocaust Memory Through the Camera’s Eye 등이 있다.

파블로 J. 보즈코브스키 (Pablo J. Boczkowski)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의 석좌교수다. 라틴엑스 디지털 미디어 연구소Center for Latinx Digital Media 소장직을 맡고 있다. 2020년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로부터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아 펠로우로 지명됐고, 2022년에는 펠로우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비교론적 관점에서 디지털 문화의 역동성을 연구하고 있다. 《디지털 저널리즘 연구 톺아보기Remaking the News》(공저)가 한국에 소개된 바 있고, 그 밖의 저서로 News at work: Imitation in an age of information abundance 등이 있다.

크리스 W. 앤더슨 (Chris W. Anderson)
영국 리즈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 교수이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토우 센터Tow Center 자문위원이다. 디지털 시대에 저널리즘과 정치, 공공 지식의 생산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연구한다. 《디지털 저널리즘 연구 톺아보기Remaking the News》(공저)가 한국에 소개된 바 있고, 그 밖의 저서로 Apostles of Certainty: Data Journalism and the Politics of Doubt 등이 있다.

역자소개

신우열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 시대의 저널리즘을 공부한다. 저널리즘 현장에 잠시 몸담았던 경험이 그 원천이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언론 사회학적 관점을 토대로 언론·기자·뉴스의 사회문화적 의미, 저널리즘 윤리와 관행, 기자의 감정 등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전임연구원으로서 탐사보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한국방송기자대상(2018), 미디어공공성포럼언론상(2018)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Digital Korea: Digital Technology and the Change of Social Life(공저, 2018), 『한국의 언론과 언론 운동 성찰: 1987년 민주화 이후 30년』(공저, 2018) 등이 있으며 Journalism, Environmental Communication, Asian Studies Review, ≪한국언론학보≫ 등의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창욱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사회학).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세부 전공은 문화 정책, 저널리즘 사회학이다.

목차소개

추천사
저널리즘의 장기혁명을 알리는 조종(弔鐘) _정준희

서문

1장. 저널리즘, 이상과 현실 사이
제도를 기반으로 한 사회질서의 한계 | 저널리즘의 환상과 맹신 | 저널리즘과 사회 사이의 접점: 엘리트, 규범, 수용자 | 소결: 저널리즘은 소멸할지도 모른다

2장. 엘리트
엘리트의 균열 | 저널리즘 신뢰도의 하락 | 책임감 있는 엘리트의 몰락 | 책임감 있는 엘리트의 몰락 | 소결: 저널리즘은 엘리트의 전유물인가?

3장. 규범왜 규범이 문제인가? | 제도와 규범의 불일치 | 저널리즘 규범은 명확하지 않다 | 결함투성이 저널리즘 규범의 세 가지 욕망 | 소결: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4장. 수용자
수용자, 가정되고 당연시되는 존재? |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존재 | 저널리즘은 수용자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 소결: 대중은 저널리즘에 반기를 들고 있다

5장. 개혁이냐, 혁명이냐?개혁 노선 | 혁명 노선 | 더 정의로운 세상을 위한 저널리즘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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