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예술, 아모르파티

정병기 | e퍼플 | 2023년 12월 1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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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와 영화를 접목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사랑과 꿈, 예술과 삶, 사회 문제를 다룬 영화를 중심으로 예술적 가치와 삶의 의미를 고찰해 대중적으로 풀어냈다. 작품성 있는 예술 영화를 주요 대상으로 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천만 영화도 다루었다. 흥행 영화에는 당대의 사회적 삶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대상 영화의 성격에 따라 총 네 부로 엮었다: 1부 꿈과 사랑, 2부 예술과 영원, 3부 삶과 정의, 4부 공포와 아모르파티(amor fati). 다소 이질적으로 보이는 제4부에는 공포를 통해 사회적 모순을 드러내는 영화와 삶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담은 영화를 함께 묶었다. 공포에는 집단적·개인적 경험과 무의식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각 부는 7~10편의 평론으로 구성했으며, 평론마다 시나 시조를 한두 편씩 넣었다. 평론 수는 30편이다. 여러 평론들을 두루 읽고 한층 더 깊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고자 했다. 외국 작품의 경우에는 외국어 평론들도 수집해 참조했다.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두루 고찰하면서 삶의 의미로 연결지었다.

저자소개

영화와 시에 관심이 많은 정치학자이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해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직 중이다. 시조와 시로 등단해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 『시간환상통』(시조집, 2020), 『오독으로 되는 시』(시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도서, 2019),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시조집, 2016), 『천만 관객의 영화 천만 표의 정치』(영화분석서, 2016), 『포퓰리즘』(2021), 『정당 체제와 선거 연합: 유럽과 한국』(2018), 『표준의 통합 효과와 표준화 거버넌스』(2016), 『세상을 바꾸는 표준』(2015), 『사회과학 논문 작성법』(2008), 『논문 작성을 위한 스터디 독서』(2009)
작품과 논문 및 저서는 블로그 <정병기의 시 영화 정치학>(https://blog.naver.com/byungkeej)에서 볼 수 있다.

목차소개

제1부 꿈과 사랑

<님의 침묵>과 아이온의 사랑 - <헤어질 결심>(박찬욱, 2021)
삶은 그렇게 계속된다? - <퍼펙트 센스(Perfect Sense)>(David MacKenzie, 2011)
관계의 따뜻함, 나비와 치유 - <잠수종과 나비(Le Scaphandre Et Le Papillon)>(Julian Schnabel, 2007)
꿈과 현실의 결합, 자기실현으로서의 사랑의 완성 -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Teströl és lélekröl)>(Ildiko Enyedi, 2017)
사랑을 향하여: 엑스트라와 스태프들의 유쾌한 반란 - <쁘떼뜨(Traumfabrik)>(Martin Schreier, 2019)
평범한 청년의 특별한 꿈과 삶 - <마이 뉴욕 다이어리(My Salinger Year)>(Philippe Falardeau, 2020)

제2부 예술과 영원

고흐는 영원의 문을 열었을까 - <고흐, 영원의 문에서(At Eternity’s Gate)>(Julian Schnabel, 2018)
진실을 압축한 시와 시인의 삶 그리고 영상시집 - <조용한 열정(A Quiet Passion)>(Terence Davies, 2015)
하루키 원작 영화에서 하루키를 죽이다 - <버닝(Burning)>(이창동, 2018)
예술과 조울증, 예술과 사랑 그리고 사람 - <사랑에 미치다(Touched with Fire)>(Paul Dalio, 2015)
차라리 한 마리 물고기가 될래? - <패터슨(Paterson)>(Jim Jarmusch, 2016)
현대 사회에서 시는 과연 무엇인가 - <나의 작은 시인에게(The Kindergarten Teacher)>(Sara Colangelo, 2018)
말로야 스네이크가 전하는 아모르파티(amor fati) -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Clouds of Sils Maria)>(Olivier Assayas, 2014)

제3부 삶과 정의

즉자적 대중에서 대자적 포퓰리스트 군중으로 - <조커(Joker)>(Todd Phillips, 2019)
죽은 듯 살아도 죽는 생존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이태겸, 2020)
‘어이’ 없는 사회를 꿈꾸는 어이없는 영화 - <베테랑>(류승완, 2014)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미안해요, 리키(Sorry We Missed You)>(Ken Loach, 2019)
부모님을 고소합니다 세상을 고소합니다 - <가버나움(Capharnaum)>(Nadine Labaki, 2018)
촛불 집회 이후: <변호인>(양우석, 2013)의 민주주의
생략된 세대의 유훈의 삶과 자아 분열 - <국제시장>(윤제균, 2015)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여성은 없다 - <거룩한 분노(Die göttliche Ordnung)>(Petra Biondina Volpe, 2017)
뜻으로 본 <말모이>(엄유나, 2018)
성공한 덕후와 실패한 덕후: 팬덤 정체성과 사회적 정체성의 조화와 괴리 - <성덕>(오세연, 2021)

제4부 공포, 아모르파티(amor fati)

좀비가 부산으로 가는 까닭은: <부산행>(연상호, 2016)에서 좀비의 은유와 대중의 대응
충(蟲)의 실존주의와 냄새의 현상학 - <기생충>(봉준호, 2019)
두 가지 사랑의 갈등과 연금술적 결합 - <마더!(Mother!)>(Darren Aronofsky, 2017)
유랑과 방랑과 유동의 길 위에서 - <노매드랜드(Nomadland)>(Chloe Zhao, 2020)
소리를 따라 3차원 유니버스를 넘어 - <메모리아(Memoria)>, 아피찻풍 위라세타꾼, 2021)
다양한 군상과 다양한 시선의 스테인드글라스 - <끝없음에 관하여(Om det oändliga)>(Roy Andersson, 2019)
기차가 서는 역이 아니라 역이 멈춰 서는 역 - <베를린 천사의 시(Der Himmel über Berlin)>(Wim Wenders, 1987)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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