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 탄생

이희재 | 교양인 | 2024년 01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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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8 우수저작 및 출판 지원사업’ 당선작. 우리말과 글을 바로 세우는 살아 있는 번역 원칙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20여 년간 말과 말이 치열하게 맞붙는 번역 일선에서 살아온 전문 번역가 이희재에게 번역이란 외국어를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한국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다.
문장 하나하나를 만날 때마다 겪은 갈등과 고민이 거시적 언어 이론의 틀로 스며들어 새로운 번역론으로 탄생했다. 저자는 한국어를 좁은 ‘우리말’ 틀이 아니라 ‘다른 말’과의 관계 속에 노출시킴으로써 한국어를 ‘타인의 눈’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한국어의 개성이 이 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번역의 탄생》은 철저하게 한국어 현실에서 출발한 창조적 번역 이론서이자, 중국과 일본, 미국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의 역사를 투명하게 비추는 우리말 임상 보고서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한국어가 지닌 개성을 더욱 풍요롭게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자기 언어의 현실을 바로 보고 두 말의 균형을 잡으려 한다면 한국어가 지닌 개성을 더욱 창조적으로 살찌울 수 있다.

저자소개

이희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영국 런던대학 SOAS(아시아아프리카대학)에서 영한 번역을 가르쳤다. 지은 책으로 《번역의 모험》 《번역의 탄생》 《번역전쟁》 《국가부도경제학》이 있다. 옮긴 책으로 《마음의 진보》 《히틀러》 《헬렌을 위한 경제학》 《미완의 시대》 《몰입의 즐거움》 《소유의 종말》 《문명의 충돌》 등이 있다.

목차소개

1장 들이밀까, 길들일까 - 직역과 의역의 딜레마
2장 한국어의 개성 - 동적인 한국어, 정적인 영어, 더 정적인 프랑스어
3장 껄끄러운 대명사 - '그’와 '그녀’를 모르는 한국어
4장 주어는 어디 갔지? - 한국어와 주어
5장 수동태 길들이기 - 문장을 오염시키는 과잉 수동문
6장 우리를 슬프게 하는 사동문 - 영어는 타동사를 좋아한다
7장 죽은 문장 살려내는 부사 - 추상에 강한 영어, 구체성에 강한 한국어
8장 ‘적(的)’이라는 문장의 ‘적(賊)’ - 형용사는 부사로 잡는다
9장 간결한 문장의 비밀, 덧말 - 접두사와 접미사 활용하기
10장 한국어 말꼬리를 잡아라 - 실감나는 어미 활용
11장 살빼기 - 군살은 뺄수록 아름답다
12장 좁히기 - 좁혀야 생생하다
13장 덧붙이기 - 풀어주면 쉬워진다
14장 짝짓기 - 짝을 지으면 안 되는 가짜 친구들
15장 뒤집기 - 뒤집으면 자연스럽다
16장 느낌이 사는 토박이말 - 입말 활용법
17장 맞춤법도 법이다 - 한국어의 힘을 키우는 길
18장 말의 지도, 사전 - 우리 삶이 담긴 사전이 필요하다
19장 만들어 쓰기 - 개념의 핵심을 찌르는 조어법
20장 셰익스피어와 황진이가 만나려면 - 리듬을 옮기는 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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