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 좀 빌립시다 (문학동네시인선 055)

이현호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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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현호의 시집 『라이터 좀 빌립시다』에서 55편의 시가 빠짐없이 투과해나가는 구멍 하나가 있다면 바로 "쓰다"라는 말일 것이다. 시인은 글을 쓰는 자인 동시에 몸을 쓰는 자이기도 하여 저만큼 앞서 몸을 던진 뒤 그만큼 글로 뒤좇아보기도 하고 또 반대로 저만큼 앞서 글을 던진 뒤 그만큼 몸으로 뒤좇아보기도 한다. 몸과 글, 글과 몸, 이 둘 가운데 어느 무게가 상대가 앉은 시소를 가라앉힐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서로에게 기울다 말다 하는 반복 속에 저도 모르게 스미는 각도가 있다면 아마 시라는 종류의 이름일 것이다. 시집을 다 읽고 났을 때 귀가 먹먹하면서 묘하게 슬픔이 인다면, 그 안개에게 먹힌 것 같은 답답한 심정에 갇혀버린다면, 우리는 이현호 시인이 의도한 적 없지만 의도치 않게 쳐둔 그물망에 걸려든 셈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1983년 충남 전의에서 태어났다. 2007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아름다운 복수들

붙박이창
성탄목
매음녀를 기억하는 밤
모든 익사체는 떠오르려고 한다
금수의 왕
아름다운 복수들
마녀의 사랑
뜰힘
안녕하세요, 당신의 고독은
13월의 예감
령(零)

2부 혼자 무렵의 태풍

왜 이렇게 젖어 있는가
말들의 해변
옥탑에서 온 조난통신
혼자 무렵의 태풍
겨울나무에서 겨울나무로
궤적사진
현해탄
하나의 바늘 끝에서 얼마나 많은 천사들이
춤추는가
외눈이지옥나비로 생각하기
새들은 적우로 간다
징크스

3부 벤치는 열린 결말처럼

새로 쓰는 서정시
봉쇄수도원
북극성으로 부치는 편지
습관성 난청
꽃의 온도
거꾸로 선 쉼표가 가리키는 것은
국제여관
묵음(默吟)
저녁의 작명
벤치
이름, 너라는 이름의

4부 마음이라는 이생의 풍토병

잿빛
잠든 눈송이에 입김을 불어넣어주려 하기로

우주 혁명 전선
네 쪽짜리 새들의 사전
알지 못하는 곳으로부터 불어온 바람이 오래
기른 머릴 흐트러뜨리고 갔다
습작 시절
복무 일기
퍼펙트게임
속항해일지
기항

5부 잠잠
꿈에 바울을 만나고 그들을 얘기하려 했으나
휘파람
나는 다시 발명되어야 한다
몰락의 발명
너를 기다리는 동안 새의 이마에 앉았다 간 것의 이름은
내륙 일기
오래된 취미
들개를 위하여
열리지 않는
잠잠
노을섬 편지

해설 | 날씨와 별자리의 방
| 윤경희(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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