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577번지

류제희 | 도서출판 OLIN | 2013년 07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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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류제희 시집 논현동 577번지 에는 총 78편의 시가 4부로 나누어져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에 해설을 쓴 김삼주(문학평론가 경원대 문창과 교수) 교수는“류제희 시인의 이번 시집 읽기는 감옥 과 씨앗 이라는 두 화두에 의문의 길이 있다. 왜냐하면 시집의 구성에서도 쉽게 눈에 띄듯 ‘씨앗론’ 연작과 ‘감옥일지’ 연작은 ‘숲에 떨어진 벌레 먹은 청매실’의 이쪽과 저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연작시들 외의 다른 시들도 역시 ‘씨앗’과 ‘감옥’으로 표상된 세계 내에 그 둘의 연결고리이거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중략) 그러면서 감삼주 교수는 “‘씨앗’과 ‘감옥’은 사전적 의미상으로는 서로 먼 거리에 있는 어휘들이지만 이 둘은 시인의 상상력 속에서는 매우 근접해 있다. 그 이상으로 때로는 이 둘이 하나로 겹쳐지기도 한다. 말하자면 ‘씨앗이라는 감옥’ 씨앗이기 때문에 감옥일 수밖에 없다는 것 존재를 실존 가능케 하는 한 측면인 공간이 곧 그 존재의 속성이라는 데까지 시인의 사유가 나아가 있다.”고 말한다. (중략) 그는 또 “류제희 시인에게 있어 ‘감옥’의식은 두 가지 성격으로 분리해서 얘기해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사람이라는’ 감옥이며 다른 하나는 ‘사람이 만든’ 감옥이라는 의식이다. 말하자면 앞의 것은 사람으로 태어남으로 하여 운명적으로 짐 지워진 감옥의식이며 뒤의 것은 사람으로 사는 동안 스스로 또는 공동체적 관계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짐 지워진 감옥의식이다.”라고 말한다. (중략)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읽어 온 류제희 시인의 시세계에서는 ‘씨앗’의식과 ‘감옥’의식이 서로 갈등 관계에 있음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었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씨앗 또는 생명의 본질은 자유에 있고 감옥은 자유를 제한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그 갈등의 첨예함과 그 둘 사이의 먼 거리를 시인이 어떻게 좁혀 나가 화해를 추구하는지를 이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설명한다. (류제희 시인의 작품세계 에서)

저자소개

류제희(柳濟姬) 이 시집의 저자 류제희 시인은 충남 당진에서 출생했다. 1995년 시와 시학 신인상을 수상하고 문단에 등단했다. 작품집으로는 시집 산벚꽃과 옹달샘이 있는 풍경 외 다수의 시집이 있다. E-mail soyahman@hanmail.net

목차소개

판권 페이지
논현동 577번지
자서
차 례
씨앗론
더덕씨를 뿌리며
외로움에게
전철 안에서
밀들이 자란다
개별꽃
감자씨 하나
봄, 끄트머리에서
매실나무 아래서
뜬모 심기
껍질 감옥
남산댁
잡풀을 뽑다가
태풍 이후
조선 솔낭구
애착
홍시
곶감

만섭씬네 아이들
목화
은행나무 전설
겨울, 고추밭
겨울 안부
소래마을
번뇌
촛불
문득, 어느 날
밀려드는 것이 어디 바닷물뿐이랴
오월
저물녘, 철교 위에서
복사꽃
찔레꽃 필 무렵
갈대
버스 38번
지금은 철거 중
번지수가 바뀌고 있다
하안거
관계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며
지은 죄가 많아
봄, 을왕리
감옥일지
도봉동 할머니
구치소 가는 길
접견
신경과 병실에서
이발하는 날
가깝고도 먼 길
중환자실에서
가벼움에 대하여
어머님 율사리 선영에 모시던 날
세월
개심사 소나무
짝사랑
가을산을 오르며
닭장차
꽃들에게도 주소가 있다
춘분
봄밤
봉산 지나며
사라지는 것들
가을 숲에서
개심사에서
그해 겨울
애기부처
길을 걷다 보면
산사에서
장마 비껴간 한낮
다시 빈집에 와서
봄비
집착
아직, 떠나지 못한
원덕골 김씨
시월, 초사흘
꽃들에게도 주소가...
4월
시골길
산동이
가을 언덕에서
산새 보살님
작품세계
'감옥'과 '씨앗'이라는 두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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