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막노동 일지

계속 일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나재필 | 아를 | 2023년 12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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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30년 가까이 해온 직장 생활이 갑작스러운 조기 퇴직으로 끝나버린 뒤 일용직 아르바이트, 식당 주방보조 등을 전전하며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막노동판에 뛰어들어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어느 가장의 이야기.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해가는 오늘날 한국에서 좌충우돌하는 기성세대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한편, 육체노동의 가치가 폄하되고 노동자의 삶이 존중받지 못하는 시대에도 ‘땀은 정직하다’는 말을 매일같이 온몸으로 증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동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에서는 한겨울에도 막노동꾼의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땀 냄새, 하루의 피로와 고단함을 씻어내려 들이켜는 소주 한잔의 쓴맛, 그리고 퇴직 후 다시 만져본 인생 2막 첫 월급의 단맛이 모두 느껴진다. 이는 밥벌이의 기쁨과 슬픔, ‘단짠단짠’ 인생의 맛이자 누군가의 부모이며 누군가의 자식인 사람들 모두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이다.

네이버, 다음에서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기록했고,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했다.

저자소개

나재필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집안 농사를 거들며 육체노동으로 학창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27년간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상, 사진편집상 등을 수상했다. 2018년 갑작스런 조기 퇴직 후 한식 조리사, 경비원, 비계 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는 한편 단기 일용직 아르바이트, 식당 설거지 보조 등을 전전하다가 2022년 겨울 대기업 건설현장에서 본격적으로 막노동을 시작했다. 2023년 상.하반기 《오마이뉴스》에 연재된 〈나의 막노동 일지〉와 〈베이비붐 세대의 애환〉은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해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한 중년의 가장이 두려움과 막막함을 이겨내고 성실한 노동을 통해 삶에 대한 희망을 찾아가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세대를 뛰어넘어 큰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이들 연재는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도 동시에 게재되어 누적 조회수 500만 회가 넘는 화제를 모았고, 〈나의 막노동 일지〉로는 2023 상반기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했다. 일터로 나가기 위해 눈 뜨는 새벽의 공기를 좋아하며,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땀 흘린 만큼 대우받고 존중받는 세상을 꿈꾼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글_ 막노동에서 배운 ‘단짠단짠’ 인생의 맛

1부 나의 막노동 일지

나의 막노동, 인생 2막을 열다
침팬지는 새끼를 가르치지 않는다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월급 통장에 찍힌 지문
노동자가 꾸는 꿈의 풍경
브라보, 우리의 억척 인생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기
기자의 자존심 vs. 막노동꾼의 자존감
앞사람의 등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쪽 어깨로 하는 사랑과 이별
현장 용어에 울고, 기술 없어 울고
온전한 몸으로 돌아가게 해주소서
바닥을 칠 때 힘은 다시 솟아난다
막노동으로 번 돈의 남다른 무게감
거센 풍랑이 잠잠해질 때까지

2부 나의 시간은 낡지 않았다

저 좀 봐주세요, 저 좀 써주세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사는 게 별거더냐, 밥 먹고 살면 되지
100세 시대의 마이너스 가계부
생의 발걸음에 깃든 내재율을 따라서
50대 주방 보조의 골병 일지
어느 늙은 경비원의 허탈한 웃음
못난 남편의 30년 치 반성문
갱년기를 극복하는 방법
은퇴 베이비부머 재취업 분투기
늙어가는 건 낡아가는 게 아니다
청춘들아, 우리 같이 잘 살아보자
잘린 나무에서도 이파리는 돋아난다
세상의 모든 아침이여, 나에게 오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위에 서서
다시 시작하는 나의 막노동 일지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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