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영화

류동현 | 싱긋 | 2023년 09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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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생의 고비마다 함께한 시네마 키드의 영화 이야기

198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영화 애호가의 영화 연대기

고등학교 때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을 보고 삶의 진로를 정하기도 했고 수많은 영화를 보면서 상상의 세계를 훑었다. 그리고 영화 음악을 찾아 듣고 영화와 관계있는 책을 읽으면서 영감을 받아 현실의 여행을 떠나곤 했다. 이 모든 것은 어두컴컴한 영화관에서 느꼈던 설렘과 ‘순례’의 연장선이다. (···)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건대 내 인생을 만든 것은 영화였다. 우주와 역사, 예술과 세상, 그리고 나 자신을 바라보게 한 출발점이 바로 영화였던 것이다. 그래서 감히 이야기한다.
“영화를 좋아합니다.”
_「프롤로그」에서

이 책은 영화 애호가인 저자의 영화 연대기이면서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낸 글이다. 이야기하듯이 편안하게 쓴 글은 독특하거나 개성적이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반적이라 오히려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와 흥미를 자아낸다. 영화에 입문한 계기부터 영화가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까지 그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와 영화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을 전한다.

198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시네마 키드로서의 삶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내면서 바뀐 주변 풍경을 그리고 있다. 여느 영화 서평이나 비평처럼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듯이 소소하게 엮어냄으로써 당시의 일상을 묘사하고 다양한 영화를 통해 삶의 작은 교훈이나 감상을 전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쓴 글 중 몇 가지 에피소드를 추린 것과 새로 쓴 글을 정리한 것으로 책 전반의 이야기를 통해 우주와 역사, 예술과 세상, 그리고 저자 자신을 바라보게 한 출발점이 바로 영화였음을, 저자의 인생을 만든 것이 영화였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과거 단관극장에서 멀티플렉스 극장으로의 변천사와 영화를 한층 더 완성시키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OST까지 소개한다.

단 한 편의 영화가
고고학자를 꿈꾸게 하다

비합리적인 분노와 상실감이 뒤섞인 사춘기에 접어든 저자의 유일한 탈출구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 치밀어오르는 분노가 사그라들고 현실의 암울함 따위를 잊을 수 있었다. 그때부터 영화에 서서히 ‘미치기’ 시작한 저자는 영화관을 순례하며 수많은 영화를 보았고 시네마 키드로서의 영화 인생이 시작되었다.
고등학교 때 본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은 천문학자가 꿈이었던 저자의 인생 목표를 송두리째 바꾸어놓았고 영화와 관련된 글을 쓰게 된 시발점이기도 했다. 세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고 그런 호기심을 경험으로 쌓는 과정에서 80억이 넘는 인구가 존재하는 지구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확실한 존재감을 느꼈다. 이런 영향으로 저자가 선택한 길은 예술과 역사, 장소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었다.

영화 보기는
오늘도, 내일도 계속된다

2020년 말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저자의 생활에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 저자에게 영화관은 단순히 영화를 개봉하는 곳이 아니었다. 그곳은 일종의 휴식처이자 도피처였다. 하지만 영화 개봉이 미루어졌고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없었으며 영화관이 아닌 OTT를 통해 영화가 공개되는 등 변화가 찾아오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찾지 못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차츰 제자리를 찾아가는 풍경을 보면서 저자의 영화생활 또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며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 영화관에서는 어떤 영화가 상영될까? 슬슬 움직여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나의 영화 보기는 계속된다. 쭈욱~”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파이팅!
‘날마다’ 시리즈는 날마다 같은 듯 같지 않은 우리네 삶을 담습니다.
날마다 하는 생각, 행동, 습관, 일, 다니는 길, 직장……
지금의 나는 수많은 날마다가 모여 이루어진 자신입니다.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우리를 응원하는 시리즈, 날마다 파이팅!

저자소개

지은이 류동현
밤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별, 중세의 ‘고즈넉한’ 고성古城,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낡은’ 페트라, 프리츠 분더리히가 부르는 ‘부드러운’ 슈만의 가곡, 인디고 블루가 빛나는 반 고흐의 ‘청명한’ 〈밤의 카페 테라스〉, 기차에서 바라보는 ‘아련한’ 풍경에 여전히 마음이 설렌다. 그리고 ‘어쩌다’ 미술과 함께 만나는 ‘멋진’ 세상이 즐겁다. 이들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어릴 때부터 천문학, 미술, 역사, 음악을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본 〈인디아나 존스〉에 영향을 받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 진학했고,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를 공부했다. 고고학과 미술사, 역사, 문화를 공부하면서 그들이 전하는 내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미술전문지 〈아트인컬처〉와 〈월간미술〉 기자, 문화역 서울 284 전시 큐레이터로 일하면서 미술과 세상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여전히 미술 저널리스트와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London—기억』 『인디아나 존스와 고고학』, 『만지작만지작 DSLR 카메라로 사진 찍기』 『미술이 온다』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공저), 『서울 미술산책 가이드』(공저), 『한국의 근대건축』(공저) 등이 있고, 공역서로 『고고학의 모든 것』이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영화를 좋아합니다”

포스가 함께하기를……
“내가 너의 아버지다!”
어쩌다 인디아나 존스, 고고학을 공부하다
인디아나 존스에 관한 소소한 진실
그 시절의 멀티플렉스 극장
책받침 여신들을 경배하라
IMDB가 뭐야?
명절과 성룡의 상관관계
영화 음악 음반 수집기
홍콩 영화의 ‘화양연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찾아가는 과정
완전히 새로운 세계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영화와 여행, 그 편린들
세계 영화관 ‘순례’
‘잉글리시 페이션트’가 꿈꾸었던 사막
‘브라이언 메이’ 길에서 마주치기
홈리스, 하우스리스
시네마 천국에 울려퍼진 천상의 음악
세상을 뒤덮은 코믹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했나? 아니, 계속 만날래요

에필로그 코로나시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영화 보기는 계속된다. 쭈욱~
부록: 이 책에 언급한 영화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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