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51)

클라우스 도즈 | 교유서가 | 2023년 11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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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영원한 아군도, 영원한 적도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제적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미래의 지도를 매 순간 새로 그리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

세계정세를 인식하는 지정학적 프레임
간략하게 훑어보는 지정학 입문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로 이번에 출간된 『지정학』은 ‘지정학’이란 무엇인지, 지정학은 어떻게 생산되는지, 지정학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문제를 다룸과 동시에 지정학의 지적·역사적 기원은 물론 현재의 관심사를 포괄한다. 지도, 국가안보 영화, 정치 지도자 등 광범위한 사례를 통해 지정학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아랍의 봄, 세계경제 위기와 같이 지정학과 관련된 세계정세를 비롯하여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일대일로, 브렉시트와 같은 정치 프로젝트를 위해 국가와 국민, 기업이 지리적 프레이밍을 관리하는 사례로 포퓰리즘과 경제민족주의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이는 세계정치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지정학은 다면적이고 다축적이기 때문에 다루기 쉽지 않다. 단순히 강, 산, 기후와 같은 지리적 특징이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이상으로 강대국 정치와 자원 쟁탈전부터 쓰레기, 액션 완구, 스마트폰 등의 사물에 이르기까지 시민, 기업, 국제기구, 사회운동, 정부에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이 저자는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정치, 지리, 문화적 다양성 사이에서의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지정학의 생산자, 수용자, 거래자임을 보여준다.

왜 지정학인가

저자는 역사의 종말, 지리의 종말이 흔들리면서 쉴새없이 변화하는 세계정세에 주안점을 두며 ‘왜 지정학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과거 냉전시대의 경쟁적/대립적 지정학과는 달리 21세기 지정학은 모든 국가와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압력, 즉 인구 증가, 자원 소비, 기후 변화, 불평등 등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각국은 자원을 확보하고, 접경지대를 비롯하여 영토를 수호하고, 인구를 관리해야 한다. 국가의 위치와 규모, 주권, 자원은 국민들이 더 넓은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지정학은 지리적인 것이 인간사에 개입하는 다채로운 방식에 관해 사고한다. 지정학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방식은 지정학의 공식적·실용적·대중적 표현이 여러 규모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방대한 쟁점을 다루고, 광범위한 현장에서 드러나고, 시간에 걸쳐 변화하고, 일상생활에서 등장하는지를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주변세계를 느끼고, 경험하고, 듣는 방식에 관해 많은 것을 드러낸다.

지정학의 길잡이
고전지정학과 비판지정학

저자는 지정학의 미로를 헤쳐나갈 길잡이로서 두 가지 근본적 방식, 즉 고정지정학과 비판지정학을 제안한다. 고전지정학이 국력과 영토적 이해관계, 지리적 환경 간의 상호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데 비해 비판지정학은 담론과 이데올로기의 역할에 좀더 초점을 맞춘다. 다시 말해 고전지정학이 영토, 자원, 입지에 초점을 맞춘다면 비판지정학은 인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지정학을 생산하는지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지리적인 것이 어떻게, 어디서, 왜 중요하느냐의 문제다.
한편, 저자는 이 책이 성격과 범위에서 공공연하게 비판적인 비판지정학임을 자처한다. 비판지정학은 환경 결정론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 그것에만 집착하다보면 서로 다른 인간 행위주체와 동물, 날씨, 생태계와 같은 비인간 행위주체의 역할은 간과하게 된다. 또한 집과 일상을 비롯하여 살펴볼 수 있는 지정학적 현장의 복수성을 과소평가할 수도 있다. 지정학은 일상의 맥락 안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 모두 지정학 생산자이자 소비자임을 강조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 클라우스 도즈(Klaus Dodds)
로열홀러웨이런던대학 지정학 교수이자 사회과학아카데미 연구원이다. 『남극』 『얼음: 자연과 문화』 『모두가 알아야 할 북극』(공저)을 비롯한 많은 책의 저자이자 편집자다.

옮긴이 : 최파일
서울대학에서 언론정보학과 서양사학을 전공했다. 역사책 읽기 모임 ‘헤로도토스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역사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의 좋은 책들을 기획, 번역하고 있다. 축구와 셜록 홈스의 열렬한 팬이며, 제1차세계대전 문학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1차세계대전』 『나폴레옹 세계사』 『봄의 제전』 『근대 세계의 창조』 『지금, 역사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목차소개

1. 지정학이란?
2. 지적인 독?
3. 구조물들
4. 대중지정학
5. 정체성
6. 사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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