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언어

김겨울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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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내가 오로지 김겨울로 쓰는 첫 책이 될 것이다.”
안쪽 깊은 마음을 꺼내어놓는 본격적인 첫 산문집『겨울의 언어』
여섯 권의 단독 저서를 펴낸 작가이자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김겨울의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몇 년간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유려한 산문과 책을 위해 새로 쓴 글을 담은 것으로, 그동안 피아노, 책, 유튜브 등이 주제였던 것과 달리 오로지 자신이 주인공인 책이다. 이 책은 여러 해 동안 쓰인 글이 모인 만큼 한 사람의 사색과 애호가 어떻게 글이 되고, 말이 되고, 콘텐츠가 되고, 음악이 되고, 시가 되고, 끝내 자신에게 더 가까워지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겨울의 나이테다.

작가는 책 서두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오로지 김겨울로 쓰는 첫 책”이라고. 작가는 각지고 아픈 언어 사이에서 시를 찾던 학창 시절, 진은영의 시 ⌜대학 시절⌟을 닳도록 읽으며 지긋지긋한 아르바이트를 버티던 스물의 어느 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죽음을 생각하던 10여 년”을 보내며 “읽고 쓰는 것밖에” 자신을 구할 도리가 없어 필사적으로 책과 글에 매달린 겨울의 날들을 꺼내어놓는다. 삶의 지난함 속에서 자신을 지탱해준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리도록 춥지만 고요히 자신을 마주하기에 좋은 겨울, 그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고야 만다.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난 이에게 김겨울의 나직한 목소리는 이렇게 말을 건다. 새겨울이 왔다고.

저자소개

작가, 독서가, 애서가. 한때 음악을 만들었고 지금은 종종 시를 짓는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며 MBC 표준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DJ를 맡고 있다. 『책의 말들』, 『아무튼,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철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텍스트 속 타자들을 통해 조금씩 변해왔으므로 자신을 ‘텍스트가 길러낸 자식’으로 여겨도 제법 정당할 것이라고 여긴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1. 새겨울

새겨울
1991
흐르는 말들
어쩌다 대학원
음악도시 위로 흐르는 원더풀 라디오
준비가 무의미해질 때
이상적인 경청의 세계
포착하기
엽서-되기
완벽한 삶-책
삶을 모르는 사람
삶을 좀 아는 사람
4000주
밤 기차

2. 네모나고 다채로운 이 물건

성큼성큼 책 권하는 일
책만으로 친구가 되는 일
책 한 권 찾으려다 그 책의 씨를 말린 건에 대하여
고전 따라잡기 - 애서가라고 그걸 다 읽은 건 아니라우
책의 수명
혼란의 추억
나는 왜 SF를 읽는가
당신의 혼돈 속에 당신의 행복
친구의 책
애서가가 ‘우연히’ 책을 사는 방식
서서 읽는 만화책
작가 살려 최고 살려
출간을 한 주 앞둔 작가는 무슨 생각을 하는가
그만 찾아봐야 해 내 책 이름을
‘젊은’ ‘여성’ ‘작가’
몸을 짓는 일

3. 재미없는 사람

재미없는 사람
P의 오해
옆집 개의 사정
우리의 시절
작가의 이중생활
예고된 이별
클래식이라는 오래된 희망
안의 소리
시간을 정지시키는 주문
초보자 되어보기
일단 뛰어
커피라는 가짜 버튼
어드벤트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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