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얼굴을 오래 바라보았다

이상희 | 엘리 | 2023년 10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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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 얼굴을 오래 바라보았다』는 하루아침에 일상을 바꾸어버린 남편의 사고 이후, 아내가 그를 잃었다, 얻었다 했던 시간과 그 마음에 대한 기록이다. 2년여 동안 고비에 고비를 넘기는 이의 곁을 지키며 마주하게 된 상황과 감정, 그 마음들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기록했다. 아내의 곁을 지켜준 것은 오직 그 ‘기록’이었다. 생사의 고비는 지났지만, ‘그’는 완전히 달라졌고 이제 그들에겐 새롭게 헤쳐 나가야 할 ‘또 다른 일상’이 남았다. 그러나 그들은 울고 웃으며 삶을 겪어내고 있다. 이 책은 그들의 과거가 아니라 그들의 현재, 앞으로 살아나갈 미래를 위한 이야기다.

저자소개

이상희
사학을 전공하고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쳤다.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후로 그의 곁을 지키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아침 일찍 글을 쓰고 오후에는 남편과 산책을 하거나 요가를 한다. 사람의 마음에 관심이 많다. 삶의 슬픔과 기쁨을 공평하게 바라보려 한다.
소설가. 화이팅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전미예술기금 문예창작 펠로십에 선정된 바 있다. 영 라이언스 소설상, 펜/빙엄상, 데이턴 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컬럼비아대학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뉴요커> <뉴욕 타임스> <맥스위니스>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조니 밸런타인의 사랑 노래』 『외톨이』 등의 작품을 썼다.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목차소개

1부 이토록 연약한 우리
그날 당신의 손을 잡았을 때
저 벽 너머에 닿기를
중환자실
부서진 조각들
혼자 있잖아요
준중환자실
나는 감히, 당신의 보호자
탕비실에서
슬픔의 쓸모
복도의 노을

2부 아픈 사람들, 돌보는 사람들
저희를 받아주세요 1
건너오다
먹고 사는 일의 슬픔과 기쁨
우리의 노래
그 얼굴을 오래 바라보았다
저희를 받아주세요 2
세상에서 가장 미운 하품
나를 좀 봐달라고, 나를 좀 알아달라고
슬픔에서 건져 올린 것들
함께 슬퍼할 용기
조금만 더 기뻐하기로
상처를 기억하는 일
선물

3부 깨진 그대로 와서 편히 있어요
익숙하고 낯설게
환희는 짧고, 일상은 길다
엉엉 울어버렸다
남편 탐구 보고서
당신의 정체성
어디에도 없는 사람
나를 채우는 말들
새로운 우리
우리 삶에 요가가 있다는 것
어둠 속을 걷는 기록

그의 이야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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