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초판 완역본)

다자이 오사무 | 미래 북 | 2023년 09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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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한 고뇌를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고요한 긴장감

산다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무의미한 것도 아니지 않을까?

일본 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생전에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작품 《사양》은 2차 세계대전 직후 무너져가는 귀족 집안을 통해 시대 의식을 그린 소설이다.
패전 후 빠르게 몰락해 가는 귀족 집안의 장녀 가즈코, 일본의 마지막 귀부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답고 품위 있던 어머니, 더 이상 귀족이 아니지만 민중 속으로도 녹아들지 못하는 현실에 순응할 수도, 돌파할 수도 없어 결국 생生을 놓는 것을 택한 남동생 나오지, 그런 남동생의 방탕함의 동반자이자 가즈코가 아이를 갖고 싶어 했던 유일한 남자 우에하라. 이 네 명의 인물을 통해 다자이 오사무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의 새로운 인간상과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해 나간다.
저물어가는 시간의 햇빛, 사양斜陽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밝음과 아름다움이 있듯, 절망의 심연에서 떠오르는 희망, 고요함 속에 솟구치는 생을 향한 강인한 의지를 느끼게 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다자이 오사무 (太宰治)
1909년, 아오모리현 쓰가루군 가네키무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소설, 희곡, 수필 등을 두루 습작하며 작가를 꿈꾸었다. 필명 고스게 긴키치와 본명 쓰시마 슈지로 글을 쓰던 그는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의 문하생으로 들어가면서부터 ‘다자이 오사무’라는 이름을 내세웠다. 1933년에 단편소설 <열차>를 <선데이 히가시오쿠>에 발표하고, 동인지 《해표》에 참가해 <어복기>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35년, 문예지 《문예》에 발표한 단편소설 <역행>이 제1회 아쿠다가와 상 후보에 오르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1936년에 발표한 첫 단편집 《만년》을 통해 명실상부한 작가로 인정받았다. 이후 <허구의 봄>, <20세기 기수>, <달려라 메로스>, <후지산 백경> 등의 단편소설을 꾸준히 발표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일본 패전 뒤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데카당스(퇴폐주의) 문학’, ‘무뢰파 문학’의 중심 작가로 활약했다. 장편소설 《사양》, 《인간 실격》을 발표한 그는 1948년 미완의 작품 <굿바이>를 남긴 채 내연녀와 도쿄 미타카의 다마강 수원지에 동반 투신, 서른아홉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소개

옮긴이 이재현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며 일본 문학에 매료되었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와 더불어 본격적인 번역 공부를 하며, 일본 문학에 담긴 감성을 오롯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이자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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