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사관

사카구치안고(坂口安吾) | 온이퍼브 | 2023년 09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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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저본: 『坂口安吾全集14』(筑摩書房)(1990)/日本文化私觀
전통이라든가, 국민성이라는 것에도 때로는 이런 속임수가 숨겨져 있다. 보통 자신의 성품에 반하는 관습이나 전통을 마치 타고난 소망처럼 짊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 일본에서 행해졌던 것이 옛날에 행해졌기 때문에 일본 고유의 것이라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 외국에서 행하지만 일본에서는 행하지 않았던 관습이 사실은 일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것일 수도 있고, 일본에서 행하지만 외국에는 행해지지 않았던 관습이 사실은 외국인에게 적합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모방이 아니라 발견이다. 괴테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힌트를 얻어 자신의 걸작을 쓴 것처럼 개성을 존중하는 예술에서도 모방에서 발견으로 가는 과정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다. 영감은 많은 경우 모방의 정신에서 출발하여 발견을 통해 결실을 본다.
기모노(キモノ)란 무엇인가? 옷과의 교류가 천년만 늦었을 뿐이다. 그렇게 한정된 기법 외에 새로운 발명을 암시하는 또 다른 기법이 주지 않았을 뿐이다. 일본인의 빈약한 체격이 특별히 기모노를 낳은 것은 아니다. 일본인에게 기모노만이 아름다운 것도 아니다. 외국의 잘생긴 남자들의 기모노 모습이 우리보다 더 멋져 보일 정도다.<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 사카구치안고(坂口安吾)(1906~1955) 본명 병오(炳五)
소설가
동양대학교 인도철학과 졸업
1931년 『風博士』, 『黒谷村』으로 문단에 등단
1942년 『日本文化私觀』, 『青春論』등으로 출간
‘살아라, 하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라’는 역설적인 도덕 평론 『타락론(堕落論)』(1946) 출간
소설 『백치(白癡)』(46), 『푸른 귀신의 속옷을 빨래하는 여자(青鬼の褌を洗う女)』(47) 등 발표, 전후 사회의 혼란과 퇴폐를 반영하는 독자적인 작품세계 구축
역사소설 『도경(道鏡)』(47), 추리소설 『불연속 살인사건(不連続殺人事件)』(47~48), 문명 비판적 수필 『안고항담(安吾巷談)』(50) 등

목차소개

제1장 ‘일본적’이라는 것
제2장 속악(俗惡)에 관하여(인간은 인간을)
제3장 가정에 관하여
제4장 미(美)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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