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 살림출판사 | 2023년 07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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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개츠비에게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사랑은 현실 속에 존재할 수 없기에 위대하고,
그 사랑을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위대하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rancis Scott Key Fitzgerald, 1896~1940)의 『위대한 개츠비』처럼 제목 자체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품게 만드는 소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얼핏 지극히 통속적으로 보이는 개츠비라는 인물에게 어떻게 ‘위대한’이란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개츠비는 우리가 통상적으로 ‘위대한’이라는 수식어 속에 포함시킬 수 있는 인물상과는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이다.
물론 개츠비를 뛰어난 인물로 볼 수 있을 소지는 몇 가지 있다. 그는 ‘이 세상 전체와 맞서고 있는, 아니 맞서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미소’를, ‘상대방에게 자기는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 편이라는 착각을 강하게 심어주기에 충분한 미소’(85쪽)를 순간적으로 지을 줄 아는 인물이고, 댄 코디나 울푸심 같은 인물에게 첫눈에 강한 신뢰감을 심어준 인물이다. 또한 어린 시절의 일과표를 보면 더없이 성실한 모범적인 소년이기도 하다. 게다가 전쟁터에서 큰 공을 세운 능력 있는 인물이기도 하며, 방법이야 어찌 되었건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어 어마어마한 부(富)를 이룩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그 모든 능력을 오로지 한 여인을 향한 사랑으로 집중시킨 인물이다. 그에게는 성공 자체를 향한 야심도 없고, 인류를 위해 거창한 일을 이룩하겠다는 사명감도 없다. 게다가 그는 ‘제임스 개츠’라는 현실적 존재로서의 삶을 살아간 인물이 아니라 스스로 관념 속에서 창조해낸 ‘제이 개츠비’라는 존재로서 살아간 인물, 관념에 충실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한마디로 그는 데이지라는 실제 인물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데이지의 이미지를 사랑한 것이다. 그가 사랑한 인물이 오로지 그의 상상력이 빚어낸 이미지이며 관념이라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그가 사랑한 대상이 허상이었음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가 사랑한 대상이 이상화된 존재로 승격했음을 뜻한다. 개츠비가 사랑한 데이지는 그의 상상력 속에서 한껏 이상화되고 변형된 존재이다.
그렇게 관념화되고 이상화된 이미지는 흔히 생각하듯 덧없거나 일시적이지 않다. 마음속에, 혹은 상상 속에 그 얼마나 깊이 각인되었느냐에 따라 그 생명력이 영원하기도 하다. 그러나 가끔 그렇게 가슴이 설레는 순간을 맞이하더라도 우리는 곧바로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일상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로 돌아오기를 끝끝내 거부한 인물이 있다. 바로 ‘위대한’ 개츠비이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자신이 창조해낸 관념과 이미지에 충실했던 인간이며 그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은 인물이다. 즉, 그는 꿈과 이상을—비록 허상이라 할지라도—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직했던 인물이다.

저자소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는 1896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그가 어린 시절 아버지인 에드워드 피츠제럴드의 가구 사업이 실패하여 가족은 뉴욕으로 이사하며 아버지는 세일즈맨으로 일한다. 하지만 그가 열두 살 되던 1908년 가족은 다시 세인트폴로 돌아간다.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 이미 단편소설을 발표했으며 1913년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해서도 학업보다는 문학과 연극 활동에 더 많은 힘을 기울였다. 대학 신입생 시절 그는 단편, 희곡, 시 등을 발표한다. 1917년 1월 그는 보병 소위로 임관하며 이 무렵 장편소설 『낭만적 에고이스트』 집필을 시작하고 이듬해 탈고했다. 하지만 원고를 받아본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부당한다.
1919년 2월 제대한 그는 광고 회사에서 일하면서 젤더와 약혼했다. 하지만 그녀는 피츠제럴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약혼을 파기한다. 그는 직장을 포기하고 세인트폴로 돌아와 부모의 집에 머물며 『낭만적 에고이스트』의 개작에 몰두했다. 1920년 『낭만적 에고이스트』를 개작한 첫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이 출간되고 그해 4월 젤더와 결혼했다. 이후 그는 첫 단편집 『건달 아가씨들과 철학자들』을 출간하고 1922년 두 번째 장편소설 『저주받은 아름다운 사람들』과 두 번째 단편집 『재즈 시대의 이야기들』을 발표한다.
그는 1924년 프랑스로 이주해서 『위대한 개츠비』 집필에 착수해서 10월부터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하며 완성한 후 1925년 출간했다.
1931년 귀국한 그는 헐리우드 영화사에서 일하면서 네 번째 소설 『밤은 부드러워』를 출간하고 생계를 위해 수많은 단편을 발표했다. 1940년 그는 할리우드의 한 아파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역자소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는 1896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그가 어린 시절 아버지인 에드워드 피츠제럴드의 가구 사업이 실패하여 가족은 뉴욕으로 이사하며 아버지는 세일즈맨으로 일한다. 하지만 그가 열두 살 되던 1908년 가족은 다시 세인트폴로 돌아간다.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 이미 단편소설을 발표했으며 1913년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해서도 학업보다는 문학과 연극 활동에 더 많은 힘을 기울였다. 대학 신입생 시절 그는 단편, 희곡, 시 등을 발표한다. 1917년 1월 그는 보병 소위로 임관하며 이 무렵 장편소설 『낭만적 에고이스트』 집필을 시작하고 이듬해 탈고했다. 하지만 원고를 받아본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부당한다.
1919년 2월 제대한 그는 광고 회사에서 일하면서 젤더와 약혼했다. 하지만 그녀는 피츠제럴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약혼을 파기한다. 그는 직장을 포기하고 세인트폴로 돌아와 부모의 집에 머물며 『낭만적 에고이스트』의 개작에 몰두했다. 1920년 『낭만적 에고이스트』를 개작한 첫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이 출간되고 그해 4월 젤더와 결혼했다. 이후 그는 첫 단편집 『건달 아가씨들과 철학자들』을 출간하고 1922년 두 번째 장편소설 『저주받은 아름다운 사람들』과 두 번째 단편집 『재즈 시대의 이야기들』을 발표한다.
그는 1924년 프랑스로 이주해서 『위대한 개츠비』 집필에 착수해서 10월부터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하며 완성한 후 1925년 출간했다.
1931년 귀국한 그는 헐리우드 영화사에서 일하면서 네 번째 소설 『밤은 부드러워』를 출간하고 생계를 위해 수많은 단편을 발표했다. 1940년 그는 할리우드의 한 아파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목차소개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위대한 개츠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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