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사용설명서

변택주 | 원더박스 | 2019년 08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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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말 문제로 고민 많은 열다섯 살 벼리와 말실수 때문에 이불킥 하는 도서관 할아버지가 말 잘하면서 살아갈 길을 찾아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나눈다. 얘기 끝에 둘이 찾아낸 길은 ‘생각하는 말하기’. 《내 말 사용 설명서》에서 말하는 ‘생각하는 말하기’란 내 생각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함께 얘기를 나누는 이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 말에 실려 나오는 생각줄기를 하나하나 살펴가며 천천히 헤아린 다음 비로소 제 말문을 여는 걸 뜻한다.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함께 생각을 만들어 가는 말하기’라고나 할까. 그렇게 따뜻하게 열린 태도로 벼리와 할아버지가 스스럼없이 나누는 얘기줄기를 따라 가다 보면 ‘말하기가 이런 거였어!’ 하는 앎이 차곡차곡 쌓여 가고, 어느새 말하기 밑바탕이 튼튼해진 내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요즘 십 대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1인 매체의 영향으로 남과 소통하기보다는 습관적으로 제 세계 속에 있거나, 반대로 SNS 같은 걸로 과잉 연결되어 있다. 거기서 오는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십 대도 많다는 보고도 자주 들린다. 그러한 십 대들이, 적어도 말에서 오는 고통에서는 벗어나 제 뜻을 활짝 펴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저자소개

말하기만큼 우리 사이를 좋게 하는 것이 드물다.
한 권 두 권 책을 펴내다 보니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학생들과 말결을 섞으며 책 읽을 일이 심심치 않게 생긴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책을 읽고 뜻을 나누다 보니 평화가 ‘어울려 살림’이라 새긴다.
이 바탕에서 모래 틈에라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작은 평화도서관인 ‘꼬마평화도서관’을 열러 나라 곳곳을 다닌다. 이제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복도, 반찬 가게와 카센터, 밥집과 카페, 교회와 절, 연립주택 현관 그리고 아픔이 깃든 역사 터를 아울러 모두 서른 곳에 둥지 틀었다.
그동안 《법정 스님 숨결》, 《가슴이 부르는 만남》, 《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올리다》와 같은 책들을 좋은 이웃들과 어울려 빚었다.

그림 차상미
보통의 하루를 모티브로 조용하고 투명한 그림을 그린다. 출판, 웹, 영상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와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에서 본문과 표지 그림을,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에서 표지 그림을 그렸다.

목차소개

여는 말

하나.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말버릇 길들이기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한 네 가지
말은 쉬워야 해
정말 참말만 해야 해?
바른 말과 그른 말
할 말은 뭐고 못할 말은 뭐야
대화를 할 때 눈부처를 그려야 한다던데
말은 사실에 들어맞아야 해
마음을 끄는 말은 어떻게 해?

둘. 듣는 게 중요해
엄마 잔소리 때문에 속상해
엄마하고 말도 하고 싶지 않아
귀도 떠야 들려
마음 나누기가 가장 중요해
말 잘하는 비결은 듣기에 있어
말에 매달리지 말고 여겨듣기
아이가 겪는 어둠은 몰랐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좀 웅얼거리면 어때

셋. 생각은 말에 힘을 주지
나를 뭐라고 알려야 하지?
이름 짓기에 따라 달라지는 생각 틀
왜 물어봐야 해?
뭘 어떻게 물어봐야 할까
잘 물어야 좋은 답이 나와
말이 지닌 힘은 생각에서 나와
쓸데없는 말이라고 해서 다 쓸모없진 않아
남에 기대어 나를 높여도 될까
혐오표현은 안 돼
상식에 질문을 던져 보기

넷. 다툼을 풀고 싶어
함께 푸는 시험 문제
꼬집고 나서는 벗이 있다면
서두르지 않아야 좋은 대화
미워하는 마음이 들 땐 말을 쉬어
꼭 사이좋게 지내지 않아도 괜찮아
라이벌은 서로 어깨동무하는 사이
헐뜯기를 멈추니 모두가 우리 편
말이나 글만으론 부족할 수 있어

다섯. 슬기를 모아 볼까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반말을 해도 될까, 존댓말 써야 할까
가르치려 들지 말고 가리켜야
회의를 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안전하다고 느껴야 얘기가 터져
말문이 터지게 말을 걸고 싶어
말다툼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해?
동무랑 갈등이 생겼어
어떻게 해야 갈등이 덜 일어날까
갈등이 있다고 함께 지낼 수 없는 건 아냐
외교 천재 소손녕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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