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48)

벤체 나너이 | 교유서가 | 2023년 06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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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미적 경험 자체에 초점을 맞춘
참신한 미학 입문서

미학은 왜 판단에 집착하게 됐을까?
같은 노래를 들어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 이유는 뭘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미학은 무엇인가?

‘미학’이라는 말은 매력적이다. 기다림의 미학, 순간의 미학, 관계의 미학 등 주제어가 되는 명사 뒤에 ‘~의 미학’이라는 말을 붙이면 왠지 더 분위기 있고 시적인 느낌도 나는 것 같다. 제품 광고나 예술 작품을 논평하는 글에서 우리는 예의 ‘~의 미학’이라는 표현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미용실이나 성형외과를 홍보할 때도 ‘미학’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단어로 등장한다. ‘Aesthetics’의 번역어로서 미학(美學)을 단순히 ‘미(美)’를 정의하는 학문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반대로 미학을 예술 철학과 동일시하며 지나치게 난해하고 엘리트주의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바라보는 미학의 진짜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미학』은 미학에 대한 많은 오해를 바로잡고 그것의 본뜻과 가치를 환기하기 위해 쓰인 미학 입문서이다. 어떤 독자에게는 비교적 균형 잡힌 시각으로 미학을 접하는 기회가 되고, 또 어떤 독자에게는 미학에 대한 편견을 반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분량은 적지만, 저자가 미학의 중심 주제를 깊이 탐구하면서도 미학의 이론적, 실천적 영역을 두루 탐사한다는 점은 놀랍다.
저자 벤체 나너이는 이 책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헝가리 출신의 철학자로 안트베르펜대학교와 케임지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지각 철학과 미학의 중요한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에게는 조금 특별한 이력 하나가 있는데,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시카고국제영화제, 샌프란시스코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 ‘어떤 영화를 다른 영화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에 사로잡힌 그는 영화평론가로 글을 쓰며 이유를 찾으려 하다가 거기서는 답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결국 학자의 삶을 선택했다. 그는 저널리스트 생활을 하며 길러진 유쾌하고 날렵한 문장 감각으로 ‘미학’이라는 단어에 지워진 무게감과 편견을 덜어내며 미학의 핵심 문제인 미적 경험과 그 의미에 주목한다. 그로써 우리 일상과 예술에서 취한 다양한 사례와 흥미로운 실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적 경험의 ‘가치’를 설득력 있게 일깨우며 미학이 우리 삶 가까이 있다는 확신을 준다.

저자소개

지은이 벤체 나너이(Bence Nanay)
헝가리 출신의 철학자로 안트베르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전공 분야는 심리 철학, 인지 과학, 미학이며 지각, 주목, 심상, 행동의 문제를 주로 연구한다. 영화평론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시카고국제영화제, 샌프란시스코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지각과 행동 사이Between Perception and Action』(2013) 『지각 철학으로서의 미학Aesthetics as Philosophy of Perception』(2016) 『미적 삶과 그 중요성Aesthetic Life and Why It Matters』(공저, 2022) 등이 있다. 2017년 훔볼트재단으로부터 베셀 연구상을 받았다.

옮긴이 박준영
부산대학교 대학원 예술·문화와 영상매체 협동과정에서 미학을 공부했다. 관심 분야는 시각예술과 분석철학이며, 옮긴 책으로는 『그래서 예술인가요?: 오늘의 예술철학』이 있다. (pilhosohee@gmail.com)

목차소개

1. 박물관에서 길을 잃다
2. 섹스와 마약, 로큰롤
3. 경험과 주목
4. 미학과 나
5. 미학과 타자
6. 미학과 삶
7. 범세계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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