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테 콜비츠 평전

유리 빈터베르크, 소냐 빈터베르크 | 풍월당 | 2023년 05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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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상실과 슬픔을 응시한 판화가
케테 콜비츠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하다

『케테 콜비츠 평전(KOLLWITZ: Die Biografie)』은 독일 프롤레타리아 회화의 선구자 케테 콜비츠(Kathe Kollwitz, 1867~1945)의 삶과 예술을 전방위적으로 다룬 평전이다. 케테 콜비츠는 오늘날까지 가장 유명한 독일 미술가로 간주되며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재평가되고 있다. 케테 콜비츠는 러시아에서는 이미 1920년대 이후에 인기를 끌었으며, 중국에서는 1930년대 루쉰의 목판화 운동에 영향을 주어 항일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본에서의 회고전은 항상 주목을 받았다.

케테 콜비츠는 양차 세계 대전에서 아들과 손자를 잃은 상실과 슬픔을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승화해 냈다. 벨기에에 있는 독일 병사 묘역에 세워진 「애도하는 부모」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묘지 조각상으로 여겨진다. 베를린에 있는 콜비츠의 피에타 조각상은 매년 약 200만 명의 방문객을 베를린으로 끌어들인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이 20세기의 문제적 인물을 포괄적으로 다룬 전기가 없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열정적이고 기분 좋으며, 언젠가 “항상 누군가에 푹 빠졌고”, 남자와 여자 모두를, 심지어 밤중의 꿈에서는 자신의 아들조차 갈망한다는 것을 거리낌 없이 고백했던, 우리가 간과했던 콜비츠를 만난다. 부르주아적 관습에서 벗어나기를 갈망했고, 파리의 보헤미안 세계에 이끌렸으며, 여성이 다른 도시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남성의 ‘보호’가 필요했던 19세기 후반에 결혼과 정조를 의문시했던 콜비츠. 가장무도회를 꿈꾸고, 열광적으로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콜비츠. 이 책에서 우리는 저자들이 끈기를 가지고 살펴본 편지, 수첩 메모, 스케치, 공개할 생각이 없어서 『비밀 일기』라고 불렀던 공책, 생존해 있는 콜비츠의 세 손주들과의 대화에서 다양한 욕망을 지닌 또 다른 콜비츠를 만난다.

책의 저자들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케테 콜비츠의 ‘성배’를 찾겠다는 희망을 품을 만큼 자신들이 주제넘지 않는다는 고백으로 글문을 연다. 그럼에도 우연히 콜비츠의 학창 시절 친구의 손녀 집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콜비츠의 자화상을 발견하고 그것을 진품 목록에 올리기도 한다.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상당 분량의 케테 콜비츠 전기를 출간한 두 작가 덕분에 위대한 예술가의 삶과 예술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저자소개

저 : 소냐 빈터베르크 (Sonya Winterberg) 영국 포츠머스 대학에서 유럽매체학을 전공했다. 벨기에, 미국에서 체류했으며, 현재 드레스덴과 핀란드의 고향을 오가며 언론인, 사진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중점을 둔 분야는 전쟁, 트라우마, 사회 정의, 통합과 연관된 사건들이다. 2012년 유리 빈터베르크와 함께 독일 제1공영 방송국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전쟁의 아이들. 한 세대의 기억」과 함께 발행된 책자를 출간했다. 2012년 『우리는 동프로이센에 버려진 전쟁고아다』를 출간했고, 2014년에는 유리 빈터베르크와 함께 『세계대전 속의 작은 손들. 1차 세계대전 중 어린이들의 운명』을 출간했다. 자신이 찍은 사진으로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고, 다른 사진작가들의 전시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사진 전시회 이외에도 2015년 쾰른에서 개최한 콜비츠 미술 전시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역자소개

역 : 조이한 1989년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에 독일로 유학하여, 1993년부터 2004년까지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미술사와 젠더학(남성학)을 공부했다. 2005년에 인하대학교, 경원대학교 대학원, 성균관대학교,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서양미술사와 현대미술이론, 젠더와 미술 등을 강의했다. 현재는 한국전통문화대학 교양학부에서 ‘성과 젠더’, ‘동서미술 감상법’, 한겨레 문화센터·세종 아카데미·상상 아카데미·에이트 인스티튜트 등에서 ‘미술사’, 서울 자유 시민대학, 한국 양성평등원, 경기도 여성가족연구원에서 ‘젠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트 에세이스트로 『서울신문』에 ‘열린 세상’ 칼럼을 쓴다. 『천천히 그림읽기』(공저), 『그림에 갇힌 남자』, 『위험한 미술관』, 『혼돈의 시대를 기록한 화가, 고야』, 『베를린, 젊은 예술가들의 천국』, 『뉴욕에서 예술 찾기』, 『그림, 눈물을 닦다』, 『젠더. 행복한 페미니스트』, 『당신이 아름답지 않다는 거짓말』 등의 책을 썼고,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공역), 『이 그림은 왜 비쌀까』(공역), 『눈의 지혜』(공역), 『예술가란 무엇인가』(공역), 『아틀라스 서양미술사』(공역), 『한 가족의 드라마』(공역)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 :?김정근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독일로 유학하여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문학과 연극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갖고 연구와 번역에 몰두하고 있다. 2002년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을 독일의 헬가 피히테(Helga Pichte)와 함께 독일어로 번역(2002, SecoloVerlag, Osnabruck)했다. 옮긴 책으로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공역), 『이 그림은 왜 비쌀까』(공역), 『게르하르트 리히터: 독일에서 온 화가』(공역), 『공간의 안무』, 『여자 그림 위조자』(공역),『예술이란 무엇인가』(공역) 등이 있다."

목차소개

놀라운 발견
들어가는 말
야상곡 Ⅰ: 베를린과 노르트하우젠 1937-1943년
죄와 놀이: 쾨니히스베르크 1867-1885년
출발: 베를린과 쾨니히스베르크 1886-1888년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다: 뮌헨과 파리 1888-1904년
아이-예술-남편: 베를린 1891-1897년
예술가들이 들고일어남: 베를린 1898-1913년
결혼 혹은 자유연애?: 베를린과 피렌체 1898-1913년
열광, 영웅적 죽음: 베를린과 플랑드르 1914-1916년
야상곡 Ⅱ: 노르트하우젠 1943-1944년
비통과 저항: 베를린과 모스크바 1916-1927년
명성: 베를린 1919-1933년
암흑: 베를린 1933-1940년
야상곡 Ⅲ: 모리츠부르크 1944-1945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케테 콜비츠는 누구인가?
원전 출처
인명 색인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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