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10주년 개정)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이근후, 김선경 | 갤리온 | 2023년 04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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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나버린 것, 아직 닥치지 않은 것을 걱정하는 대신,
지금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세요.”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며 깨달은 인생의 진리
★ 출간 10주년, 40만 부 돌파 기념 특별 에디션
★ 나이 듦에 관한 ‘현대의 고전’
★ 엮은이와의 특별 대화로 담아낸 10년 후 다시 쓰는 에필로그 수록

우리 삶을 관통하는 화두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하며 2013년 출간 당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10년 넘게 40만 부가 판매되며 나이 듦에 관한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책이 있다. 바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다. 특히 이 책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손꼽히는데,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유쾌하게 나이 들었으면 좋겠다”, “책 사는 게 돈 아깝다던 엄마가 직접 서점에 가서 구입한 책이다” 등과 같은 독자평이 줄을 이었다. 이 책은 여전히 인생의 방황기에 답을 얻고 싶은 사람들, 노년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에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갤리온에서 출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보이는 특별 에디션은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10년 만에 새롭게 쓴 저자 서문과 엮은이와의 대담을 수록했다. 이제 아흔을 앞둔 저자가 바라본 세상은 어떻게 변했고 또 어떻게 같은지, 여전히 그의 인생은 재미있는지, 두 사람이 다정하게 나눈 대화를 통해 다시금 인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출간으로부터 10년의 세월이 지나는 사이, 왼쪽 눈이 보이지 않던 저자는 이제 오른쪽 눈마저 희미해졌고 일곱 가지 병을 안고 살아가던 몸은 몇 가지 병이 더해져 더 쇠약해졌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상담센터로 출근을 하고, 제자들을 만나고, 50여 년을 이어온 봉사를 지속하고 요양보호사 선생의 도움을 받아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 전쟁을 겪고,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고자 고군분투하고,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었던 그의 삶이 항상 유쾌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늘 유쾌하기만 하다. 저자가 자신의 삶을 들려줌으로써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명쾌하다. 자신의 인생이 특별한 것은 아니며 “누구든 재미있게 살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인생은 온통 재미있는 일로 가득 찰 것”이라고.

저자소개

1950년대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혼자 모든 걸 해결해야 했던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대학 시절 4·19와 5·16 반대 시위에 참가해 감옥 생활을 한 탓에 취직이 어려워져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 취직 후에도 빚을 갚고 자식 넷을 낳고 키우느라 젊은 시절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쉽게 절망하는 법이 없었다. 몇 차례 죽음의 위기를 넘기며 살아 있는 것 그 자체가 감사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퇴임 후에는 아내와 함께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를 설립하여 청소년 성 상담, 부모 교육, 노년을 위한 생애 준비 교육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그리고 76세의 나이에 고려사이버대학교 문화학과를 최고령으로 수석 졸업하면서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다시 학생이 되어 배움의 길에 들어선 그는 그저 웃으며 ‘일흔 넘어 한 공부가 가장 재미있었다’라고 말한다. 40년 넘게 네팔 의료 봉사를 하고, 56년 넘게 광명보육원 아이들을 돌본 이유도 별것 없다. 봉사를 하니까 인생이 더 즐거워졌다는 게 이유의 전부다.
사람들은 그의 몸 상태를 알고 나면 깜짝 놀란다.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20년 전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지금은 오른쪽 눈도 희미한 실루엣만 보인다. 이 책을 처음 펴냈던 10년 전에 이미 당뇨, 고혈압, 통풍, 허리디스크 등 일곱 가지 병과 함께 살아가던 그의 몸에 이제는 몇 가지 병이 추가되어 걸음은 더 느려지고 말도 어눌해졌다. 하지만 유쾌하게 인생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여전하다. 육체적으로는 쇠약해졌지만, 매일 아침을 맞는 신비로움은 여전히 새롭고 감사할 일은 더 늘었다고 웃음 지을 뿐이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폐쇄적인 정신 병동을 개방 병동으로 바꾸고, 정신 질환 치료법으로 사이코드라마를 도입했으며, 한국정신치료학회를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 정신의학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지만, 필요한 일이고 하고 싶어 했을 뿐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또한 한 여자의 남편이자 네 아이의 아버지로 살아오면서 절대 자식 인생에 간섭하는 부모는 되지 말아야지 마음먹었다. 현재 결혼한 자녀 부부와 네 명의 손주들까지 모두 삼 대 열세 명이 한집에 모여 사는 대가족을 이루고 있는데, 그 화목함의 비결은 딱 하나다. 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닌 식구 전체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시아버지로서 며느리에게 거절하는 법부터 가르칠 정도로 상호 불간섭주의와 독립성 보장을 지켜오고 있다. 그랬더니 오히려 가족 간 허물없는 소통이 이루어졌다며 즐거워한다.
아흔을 앞둔 지금도 그는 하루하루 사는 일이 재미있다고 말한다. 예전처럼 자유롭지는 않지만 요양 보호사의 도움을 받아 청탁 원고를 쓰고 책을 읽고 제자들에게 안부 메일을 보낸다. 찾아오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그리운 이들에게 연락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없는 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렸던 젊은 시절에는 몰랐던 여유로운 즐거움이다.
40여 년간 23여 종의 책을 썼고 그중 2013년에 출간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우리 인생의 가장 큰 화두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하며 4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유쾌한 그의 노년을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 문장 즈음 그의 당부가 마음속에 들려올 것이다. 자신의 인생이 특별한 것은 아니며“ 누구든 재미있게 살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인생은 온통 재미있는 일로 가득 찰 것이”라고.

목차소개

[출간 10주년 서문] 각자의 자리에서 또 열심히 살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prologue] 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chapter 1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뭐가 그리 억울한가
죽음의 위기를 몇 차례 넘기며 깨달은 것들
왜 외롭다고 말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늙으면 죽어야지”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당신에게]
우리 가족 삼 대 열세 명이 한 지붕 아래 사는 비결
나는 며느리에게 거절하는 법부터 가르쳤다
[‘얘가 어렸을 때는 안 그랬는데……’라며 서운해하는 부모들에게]
당당하게 아파라
일흔 넘어 시작한 공부가 제일 재미있었던 까닭
무모하게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노후엔 못 해 본 여행이나 다니며 살아야죠”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30년 만에 만난 힐러리 경이 나에게 가르쳐 준것
내가 ‘최선을 다하라’라는 말을 싫어하는 이유
내 마음속에는 지금도 철들지 않는 소년이 살고 있다
[평생 자유롭게 살아 본 적이 없다고 한탄하는 이들에게]

chapter 2 이렇게 나이 들지 마라
나이 드는 게 두렵기만 한 사람들에게
[늘 남에게 뒤처질까 봐 조바심 내는 당신에게]
나이 들면 약해진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자식의 인생에 절대 간섭하지 마라
[“내가 자식을 어떻게 키웠는지 아냐”며 억울해하는 부모에게]
무작정 돈을 모으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
[노후 자금을 하나도 모아 놓지 않아 불안한 이들에게]
젊은이를 가르치려 들지 마라
[“옛날에 내가……”라며 자랑을 늘어놓기 바쁜 당신에게]
오늘을 어제의 기분으로 살지 마라
내가 나이 듦에 대처하는 방식
내가 웃으면 아내도 웃고, 아내가 웃으면 나도 웃는다
[배우자가 먼저 죽을까 봐 걱정되는 당신에게]
노인의 귀가 큰 까닭
이제 그만 자신에게 너그러워져라
[‘그때 나는 왜 그랬을까?’라며 자꾸만 후회하는 당신에게]

chapter 3 마흔 살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라’는 말은 틀렸다
[‘긍정’이란 말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모가 아이에게 남겨 줄 수 있는 최고의 재산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면 다른 사람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내가 지나온 삶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
나이 들수록 사소한 분노를 잘 다스려야 한다
[거절 당하면 화부터 나는 당신에게]
잘 쉬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마라
더 늦기 전에 노년의 삶을 그려 보라
[요새 부쩍 우울하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아직도 부모와 화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은퇴 후에 나를 찾는 사람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당신에게]
신혼부부에게 건네는 세 가지 당부
[‘여태 살아 준 내가 바보다’라며 배우자를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chapter 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결혼한 지 50년이 지나서야 하는 부끄러운 고백
따로 또 같이 행복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가훈
[매일 똑같은 문제로 다투는 가족 때문에 지친 당신에게]
내가 만난 사람들이 곧 나의 인생이다
[말실수를 하고 후회한 적이 많은 사람들에게]
손자 손녀를 키우면서 깨달은 것들
사람들에게 회갑 잔치를 권하는 이유
세대 차이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려라
1년간은 작정하고 날마다 일기를 써 보라
[인생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막막하다는 당신에게]
일부러 자식들에게 치매에 관한 농담을 하는 까닭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내 삶을 조금이라도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
[스스로를 못났다고 생각하는 ‘잘난 사람’에게]

chapter 5 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그대에게
인생의 황금기는 바로 지금이다
[늘어나는 생일 초가 끔찍하기만 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든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인생을 안다고 자만하지 마라
[인생이 재미없고 따분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취미 생활을 더 이상 미루지 마라
남은 인생에서 내가 가장 잘하고 싶은 사람, 아내
[부부 싸움엔 인내가 최선이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미리 유언장을 써 두면 삶이 달라진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자동차와 휴대전화를 사지 않은 이유
25년 동안 의료 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것들
쓸모없음을 아는 순간, 쓸모 있어진다
[나이 들어 감투 욕심 부리는 당신에게]
박완서 선생의 죽음에서 얻은 교훈
[아까워서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오늘을 귀하게 써야 하는 이유

[책을 엮으면서] ‘삶을 끝까지 데리고 노는 법’에 대하여
[출간 10주년 특별 대화] 오늘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황금기를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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