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학의 한국 책들

동아시아도서관의 보물 : 1900-1945

이효경 | 유유 | 2023년 04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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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선 말부터 일제 식민 기간이었던 1900년부터 1945년 사이 한국에서는 어떤 책이 만들어졌을까? 이런 궁금증에 힌트가 될 책이 나왔다.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이 소장한 1900년부터 1945년 사이 출간된 책 가운데 44권을 가려 뽑은 이 책은 문헌사적인 가치에 더해 각 책에 얽힌 갖가지 사연을 함께 소개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일제의 식민 지배시기였던 만큼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는 책들이 단연 눈에 띈다. 근대 시민으로의 계몽, 자주 독립 의지를 고취하는 책들에 러시아, 인도 등 번역서들이 다채로움을 더하고, 한자에서 국한문 혼용, 한글 인쇄로 넘어오는 인쇄 환경의 변화도 실감할 수 있다. 20년 넘게 미국 대학도서관에서 한국학 사서로 일해 온 저자 이효경은 자신의 마음과 이목을 끈 책들을 골라 책을 통해 시대와 그 시대 사람들의 근경과 원경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 : 이효경
어려서는 책을 싫어했는데 어쩌다 보니 도서관학을 공부하고 사서가 되었다. 무심코 선택한 전공 덕분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공부를 마친 후에도 여전히 도서관 뜰을 밟고 있다. 뉴욕의 컬럼비아대학 도서관을 거쳐 지금은 시애틀의 워싱턴대학 도서관으로 출근한다. 한 줄로 세우면 서울에서 춘천 거리보다 긴 도서관 서가를 오가며 자연스레 책과 친해졌다. 대부분의 책과는 옷깃만 스친 정도의 인연을 맺고 있지만 그중 몇 권과는 더 돈독해지고 싶어 애쓰고 있다. 굽어진 책등을 어루만지며, 세파에 찢겨 나간 표지를 쓰다듬으며, 낡은 책장이 바스러지지 않게 천천히 넘기며, 지면에 박힌 활자를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다시 더듬으며 도서관 서고를 맴돈다.
한국학 사서로 경험한 에피소드를 모아 『책들의 행진』을, 습작 삼아 쓴 자전적 소설 『아를, 16일간의 기억』을 출간했다. 2019년에는 워싱턴대학 최고 사서로 선정되었다. 매년 내 돈이 아닌 학교 예산으로 한국 책 사들이는 호사를 누리며, 오늘도 도서관 서가의 마일리지를 늘리는 일로 분주하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말

1부 1900-1909: 근대화와 식민화의 운명 앞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초판본, 유몽천자
발매 금지당한 초등 교과서, 초등소학
끔찍한 망국의 기록, 월남망국사
한 글자 아래 동서와 고금이 만나다, 아학편
오직 이긴 자들의 권리, 인권신설
새로운 소설, 새로운 세계, 은셰계
머나먼 타국으로의 유랑, 포와유람기
+ 책 한 권에서 만난 세 명의 현 씨

2부 1910-1919: 일제를 피해 해외를 떠돌다

우스운 이야기로 세상을 배우다, 우순소리
풀이가 더 어려운 한글 속담 사전, 조선이언
불교의 부흥과 새로운 시대, 조선불교유신론
미완의 책, 미완의 삶, 아미리가혁명
국혼을 되살리는 아픈 역사, 한국통사
읽지 못해 안타까운 서울의 모든 것, 경성기략

3부 1920-1929: 번역물로 연 깊고 다양한 책의 세계

프랑스 소녀가 전하는 애국의 열정, 쨘딱크
셰익스피어는 셰익스피어, 쉑스피아와 그 생활
+ 다른 이름, 같은 저자를 찾아서 ― 국제표준이름식별자(ISNI)
조선어 문법을 집대성한 순한글 책, 깁더조선말본
낯설고 친숙한 시대의 글, 시문독본
번역가 홍난파의 안목과 전문성, 첫사랑
낮추는 진심과 높이는 마음, 기탄자리: 들이는 노래
사랑일까, 수작일까, 애의 승리
정신과 생활이 박혀 마멸되지 않는 땅, 심춘순례
누구의 절절한 고백일까, 사랑의 노래
식민지 지식인의 이상과 현실, 흑방의 선물: 시가집
동화 타고 세계 일주, 세계일주동화집

4부 1930-1939: 암흑기에 뿌려진 한국 문학의 씨앗

피억압자의 해방운동은 지금도 계속된다, 약소민족운동의 전망
식민지 민중을 통치하려면, 조선어교과서
“민족이 있는 곳에 민요가 있다”, 언문 조선구전민요집
발랄한 생명의 샘, 색진주
여성계몽과 개인의 구원, 주의 승리
시집을 가득 채운 조선어의 아름다움, 정지용시집
너무 일찍 도착한 모더니즘, 기상도
조선을 알고자 하는 절실함, 청년 김옥균
애환과 향수의 땅 만주에서 꿈꾸다, 이국녀
세상 아이들이 고운 마음으로 자라길, 동요집 능금
100년 전 서울 풍경을 담은 조각보, 천변풍경
관습 타파와 세태 풍자의 희곡집, 호반의 비가
가부장제의 그늘을 담은 실험 소설, 파경
+ 책의 완성도를 높인 그림들 ― 『파경』의 표지와 삽화를 그린 화가 정현웅
춘원의 민족개조론을 다시 생각한다, 흥사단

5부 1940-1945: 여성 저자의 부상과 현대 출판의 맹아

참혹한 여성의 삶, 여류단편걸작집
최초이나 불완전했던 외래어표기법, 외래어표기법 통일안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어머니독본
표절까지 낳은 베스트셀러, 조선요리제법
모국과 모국어를 그리워하다, 대학생을 위한 한국어 회화
과학의 신세계와 이야기의 만남, 과학소화
+ 두 개의 조선어연구회

나오는 말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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