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경

2500년 독서 잠언의 집대성

공자, 주희 외 | 글항아리 | 2023년 04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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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독서에 관한 명언들을 모아 만든 ‘독경’
독서讀書에 진심이었던 시대의 사유를 한 자리에
고요하고, 정밀하고, 넓게 … 독서의 요체는 정·정·박靜精博!

학문의 바다는 가장자리가 없고, 책의 주머니는 바닥이 없다.
세상의 책을 어찌 다 읽을 수 있겠는가? 다만 독서하는 사람은,
눈은 밝고 손은 모질며, 마음은 섬세하고 담력은 세야 한다.
눈이 밝으면 수집하는 데 뛰어나고, 손이 모질면 마름질하기에 쉽고,
마음이 섬세하면 분별하는 데 정밀하며,
담력이 세면 취하고 버리는 데 결단력이 있다. _ 장대張岱, 본문 중에서


책 소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를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이유는, 세상에는 그만큼 많은 종류의 책이 있고 그것을 읽는 목적도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 책을 읽기도 하고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도 읽는다. 교양을 쌓기 위해 읽기도 하고 자신을 위로하거나 자기계발을 위해서도 읽는다. 이제 책은 여러 이유로 소비되는 문화 상품이 되었다.
이 책에는 중국 역대 명인들의 독서와 관계된 발언이 모여 있다. 시기적으로는 춘추시대부터 청나라 말기까지이며, 총 299명의 독서 관련 발언을 모았다. 독서에 대한 방법을 언급한 말만 모아도 이렇게 많으니, 그만큼 독서는 정답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옛 명인들은 “책을 읽어도 읽기 전과 읽은 후가 같다면 책을 읽지 않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책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하라는 조언이다. 배움[學]은 깨닫는다[覺]와 같은 말이라고 했다. 깨달음이 없으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다는 조언으로, 곱씹을수록 감탄스러운 말이다. 범부凡夫는 스스로 범부가 되었고 영웅은 스스로 노력해서 영웅이 되었지 하늘이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자신의 노력과 결단에 의해 인간이 변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책을 잘 읽으면 깨달을 수밖에 없고, 깨닫게 되면 인생을 헛되게 살 수 없다. 훌륭한 독서란 책을 읽고 깨달아서 각자의 하나뿐인 소중한 삶을 더 충실히 살아가는 데 있다. 대충 살고 말겠다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더 나은 사람으로 잘 살고자 한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어떤 시대정신으로 당대를 살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긴 역사 속에서 반짝이는 별처럼 많은 사람이 명멸해왔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들의 말이 기억되고 읽혀지는 고전古典이 된 이유는 그만큼 사람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두 이전 시대의 책을 잘 읽은 분들이다. 그러나 그러한 분들의 책도 이미 바다처럼 많아 이루 다 읽을 수 없을 정도다. 더구나 초학자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다.
그래서 이런 책이 나온 것 같다. 이 책은 장밍런張明仁이 편집한 『고금명인독서법古今名人讀書法』을 번역한 것이다. 출간 당시에는 초학자가 독서의 요령을 터득할 수 있는 기초 자료이자, 독서법을 연구하는 사람에게 도움 될 만한 자료를 제공함에 목적을 두었지만, 오늘날의 시각에서 볼 때는 독서의 본질과 뜻을 벼리고 연마하는 생각의 도구로 보는 것이 옳다. 엮은이는 고금에 얽매이거나 유파를 구분하지 않고 자료를 선정했다.
편차 순서는 시대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역대 학자의 사상적 연원과 변천의 흔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동주東周 시대의 공자孔子로부터 시작하여 현대에서 끝나는데, 공자 이후로는 서적과 저술로 전해지는 것이 점점 많아지기에 비교적 믿을 만하다는 것이 자료 수집의 기준이 되었다. 원저와 달리 한국어판에서는 여러 대가大家의 고향과 자字, 관직
과 경력, 저서를 상세히 서술하여 독자들이 참조로 삼도록 했다.

저자소개

지은이 | 공자
중국 춘추 시대 말기에 활동한 사상가이자 교육자로서 유학의 종장이다. 세계 4대 성인의 한 사람으로,‘공孔’은 성이며 ‘자子’는 존칭이다.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이다. 노나라 창평향 추읍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를 일찍 여읜 공자는 불우한 환경에서 일정한 스승도 없이 학문을 익혔다. 관리로서 지위가 오르면서 도덕정치를 주창하며 뜻을 펼치고자 했으나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숱한 좌절을 맛보았다. 56세에 이상을 실현할 군주를 찾아 천하를 떠도는 주유열국周遊列國의 길에 올랐지만 아무도 그를 등용하지 않았다. 이에 실망한 공자는 고향으로 돌아와 안회, 자하, 자로 등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더욱 힘썼지만 아들 공리가 죽고, 가장 사랑하는 제자인 안회와 자로도 잇달아 죽는 등 만년에 여러 가지 불행을 겪다가 73세가 되던 해인 기원전 479년에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제자들은 그가 남긴 말을 모아서『논어』를 편찬했다. 그 외에 공자는 『시경詩經』 『서경書經』 『춘추春秋』 등을 엮었으며 『역경易經』의 전傳을 집필했다.

엮은이 | 장밍런張明仁
자가 소손?孫이고, 필명이 신암??·명인鳴人이다. 중국 후난성 창더常德 사람이다. 어린 시절 부친 장원지張文治를 따라 중국의 고전문학을 공부했으며 상하이 다샤대학大夏大學(화둥사법대학의 전신)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했다. 1938년부터 상하이 광샤중학교光夏中學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이때 『중학생총서』를 편집했다. 그해 연말에 안후이성 툰시屯溪로 가서 안후이신문사?報社의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1941년에는 광샤중학교로 돌아와 오랫동안 교육에 종사했다. 엮은 책으로 『사조학안인명색인四朝學案人名索引』(1936), 『국학연구법國學?究法』(1937), 『고금명인독서법古今名人讀書法』(1940) 등이 있다.

옮긴이 | 김명환金明煥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한문과를 졸업하고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문을 연수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서계 박세당의 「시경사변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태동고전연구소에서 성호정본화 사업, 단국대에서 「조선 후기 서간문 탈초 해제」 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양평문화원에서 학예사로 재직하면서 한문 강의와 양평의 역사와 문화 관련 연구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통문화연구회의 『역주 모시정의譯註 毛詩正義』 사업에 참여해 6·7·8권을 번역했고 9권을 번역 중이며, 한국학호남진흥원의 『송강집』 번역 및 일기자료 탈초 작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옮긴이 | 김동건金東鍵
영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홍양호가洪良浩家 연행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로 『조선잡사』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음주 문화를 통한 「한림별곡翰林別曲」의 일고찰」 「연행록燕行錄을 통해 본 선래군관先來軍官 제도의 운용 양상」 「산강山康 변영만卞榮晩의 죽음 인식과 그 의미」 등이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일러두기

제1부 주周·진秦
01 공자 孔子
02 단목사 端木賜
03 복상 卜商
04 증삼 曾參
05 공급 孔伋
06 공명선 公明宣
07 묵적 墨翟
08 맹가 孟軻
09 열어구 列禦寇
10 장주 莊周
11 순황 荀況
12 한비 韓非
13 여불위 ?不韋

제2부 한漢
14 복승 伏勝
15 한영 韓?
16 가의 賈誼
17 조조 ?錯
18 공장 孔臧
19 공안국 孔安國
20 동중서 董仲舒
21 유안 劉安
22 유덕 劉德
23 동방삭 東方朔
24 유향 劉向
25 양웅 揚雄
26 유흠 劉歆
27 포함 包咸
28 왕충 王充
29 반고 班固
30 이우 李尤
31 왕부 王府
32 조기 趙岐
33 정현 鄭玄
34 순열 荀悅
35 서간 徐幹

제3부 삼국三國
36 제갈량 諸葛亮
37 동우 董遇
38 하안 何晏
39 손권 孫權
40 위소 韋昭

제4부 진晉
41 두예 杜預
42 우부 虞薄
43 부현 傅玄
44 속석 ?晳
45 사마월 司馬越
46 완첨 阮瞻
47 갈홍 葛洪
48 석륵 石勒
49 대규 戴逵
50 유유 劉柳
51 도잠 陶潛

제5부 남북조南?朝·수隋
52 소균 蕭鈞
53 도홍경 陶弘景
54 양원제 梁元帝
55 유협 劉?
56 원준 袁峻
57 왕균 王筠
58 이선 李先
59 형소 邢邵
60 유주 劉晝
61 안지추 顔之推
62 왕통 王通

제6부 당唐
63 당태종 唐太宗
64 공영달 孔穎達
65 유지기 劉知幾
66 장삼 張參
67 맹교 孟郊
68 한유 韓愈
69 유종원 柳宗元
70 이고 李?
71 황보식 皇甫湜
72 백거이 白居易
73 위모 魏?
74 노동 盧仝
75 피일휴 皮日休

제7부 송宋
76 전석 田錫
77 형병 邢昺
78 송수 宋綬
79 구양수 歐陽修
80 소순흠 蘇舜欽
81 소순 蘇洵
82 소옹 邵雍
83 주돈이 周敦?
84 사마광 司馬光
85 증공 曾鞏
86 장재 張載
87 왕안석 王安石
88 진열 陳烈
89 이잠 李潛
90 손각 孫覺
91 서적 徐積
92 소송 蘇頌
93 정호 程顥
94 정이 程?
95 포종맹 蒲宗孟
96 소식 蘇軾
97 소철 蘇轍
98 황정견 黃庭堅
99 진관 秦觀
100 황리 黃履
101 조효손 趙孝孫
102 유안세 劉安世
103 양시 楊時
104 여희철 ?希哲
105 왕빈 王?
106 조열지 晁說之
107 진관 陳瓘
108 나종언 羅從彦
109 여본중 ?本中
110 이청조 李淸照
111 송 고종 宋高宗
112 이통 李?
113 호굉 胡宏
114 장구성 張九成
115 정경로 鄭耕老
116 왕십붕 王十朋
117 주희 朱熹
118 육유 陸游
119 우무 尤?
120 장식 張?
121 팽구년 彭龜年
122 여조겸 ?祖謙
123 육구령 陸九齡
124 육구연 陸九淵
125 예사 倪思
126 섭적 葉適
127 황간 黃幹
128 하기 何基
129 이지언 李之彦
130 진덕수 眞德秀
131 정단몽 程端蒙
132 나대경 羅大經
133 하탄 何坦
134 진선 陳善
135 호자 胡仔
136 유성 喩成
137 허의 許?
138 왕응린 王應麟
139 왕무 王楙
140 왕정진 王廷珍
141 진보 陳普

제8부 금金
142 왕약허 王若虛
143 원호문 元好問

제9부 원元
144 허형 許衡
145 오징 吳澄
146 조맹부 趙孟?
147 여사서 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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